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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치학 필독서 50

2500년 정치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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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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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41MB)
ISBN 979116657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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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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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를 바꾼 정치 명저 50권을 한 권에
세계 역사를 바꾼 정치 명저 50권을 한 권에 담은 책 〈세계 정치학 필독서 50〉이 출간됐다. 플라톤에서부터 오바마까지 2,500년 정치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명저 50권을 선정해 그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런 종류의 문헌에 대한 진정한 학자라 평가받는 톰 보틀러 보던 이다.

이 책은 2500년 역사에 좌파와 우파, 사상가와 실천가를 포함해 경제학자, 운동가, 전쟁전략가, 선구적인 지도자, 자유 진영 철학자, 좌파 선동가, 보수주의자의 저서, 연설 등을 망라해 소개한다. 그리고 자유주의, 진보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등 정치 이데올로기를 함께 다룸으로써 다양한 관점으로 정치사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역사를 바꾸는 사건에는 항상 정치적 저술이 있다. 여기에 쓰인 글은 정신을 바꾸고 번번이 세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 혁명을 야기한 것도 한 권의 책이었고, 새로운 미국 헌법을 요구하게 된 계기와 억압받는 노동자들을 자극해 거의 한 세기 동안 분열된 세상을 이끈 것도,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체주의 정권의 악을 세상에 드러낸 것도, 중화민국의 토대를 만든 것도, 세계에 다양한 환경운동을 촉발한 것도 한 권의 책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복잡한 개념과 지속적인 쟁점이 되는 내용을 실용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독자는 책을 통해 링컨, 처칠, 간디, 킹, 그리고 만델라 등의 전설 같은 정치지도자들 뒤에는 진짜 사람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보수주의자로 여기든 자유주의자나 사회주의자로 여기든 간에 이 책은 여러분의 입장과 대립하는 철학의 발전 그리고 그 이면의 사람들에 대한 통찰을 안겨 줄 것이다.

“무인도에 살지 않는 한 우리 모두는 현실정치에 영향을 받는다”
들어가며
개정판 서문

1장 정치 지도자는 어떻게 국가를 변화시키는가

01. 《게티즈버그 연설》 에이브러햄 링컨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한 명연설
02. 《통치론》 존 로크
자유주의의 탄생을 알리다
03. 《프로파간다》 에드워드 버네이즈
권력을 훔치는 정치적 기술
04. 《삼민주의》 쑨원
중국의 민족주의를 고취하다
05. 《맹자》 맹자
왕도정치를 통한 민심 획득이 최고의 정치다
06. 《폭풍의 한가운데》 윈스턴 처칠
정세를 판단하는 지도자의 통찰력
07. 《자서전》 마거릿 대처
철의 여인, 영국을 변화시키다
08.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칼 번스틴, 밥 우드워드
권력을 견제하는 가장 강력한 언론의 힘
09. 《결정의 본질》 그레이엄 앨리슨, 필립 젤리코
국가정책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10. 《약속의 땅》 버락 오바마
다문화 안에서 평등의 정치를 꿈꾸다

2장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

11.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에 대하여
12. 《크리톤》 플라톤
법규범 준수에 대한 강력한 옹호
13. 《로마사 이야기》 니콜로 마키아벨리
다원적 민주주의의 탄생을 알리다
14. 《리바이어던》 토머스 홉스
사회계약을 통한 절대군주제를 욕망하다
15. 《연방주의자 논집》 알렉산더 해밀턴, 존 제이, 제임스 매디슨
연방헌법과 그 권위에 대한 완벽한 설명서
16. 《미국의 민주주의》 알렉시스 드 토크빌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유럽과 미국 정치체제의 차이
17. 《수용소군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소비에트 정권의 비도덕적 실상을 고발하다
18. 《프랑스혁명에 관한 성찰》 에드먼드 버크
혁명 뒤에 오는 불안과 폭력을 예견하다
19.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애세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실패한 정치제도가 가져오는 국가의 비극
20. 《국가의 흥망성쇠》 맨커 올슨
이익집단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3장 정치권력은 절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21. 《전쟁론》 칼 폰 클라우제비츠
전쟁은 왜, 어떻게 일어나는가
22. 《위대한 환상》 노먼 에인절
전쟁을 망상하는 국가를 향한 일침
23. 《국가 간의 정치》 한스 모겐소
복잡한 국제관계의 본질을 꿰뚫다
24. 《강대국의 흥망》 폴 케네디
경제력과 군사력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25. 《역사의 종말》 프랜시스 후쿠야마
자유민주주의, 승전보를 울리다
26. 《문명의 충돌》 새뮤얼 P. 헌팅턴
21세기 국가 갈등의 주요 원인은 문화와 종교다
27. 《백년의 마라톤》 마이클 필스버리
21세기 중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4장 정치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28. 《법》 프레데리크 바스티아
인류 역사에 법이 존재한 이유
29. 《노예의 길》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진정한 자유시장경제로 가는 법
30.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칼 포퍼
개인의 자율성에 기대는 국가가 열린 사회다
31. 《전체주의의 기원》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라는 괴물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32. 《자유와 권력에 관하여》 존 달버그 액턴
자유는 그 자체로 정치적 목적이다
33. 《자유의 두 개념》 이사야 벌린
우리는 어떤 자유를 추구하는가
34. 《아나키에서 유토피아로》 로버트 노직
개인의 자유가 최우선 가치인 작은 유토피아를 꿈꾸며

5장 인간 평등을 위한 정치 투쟁의 역사

35. 《공산당 선언》 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사회주의 사상, 전 세계에 울려퍼지다
36. 《인간 불평등 기원론》 장자크 루소
불평등과 사회정의에 관한 현대적 정의
37. 《여권의 옹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교육을 통한 여성의 해방을 부르짖다
38.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프란츠 파농
식민 지배의 폭력성을 고발하다
39. 《여성의 종속》 존 스튜어트 밀
남성과 여성의 완벽한 평등이 사회적 부의 기초다
40. 《동물농장》 조지 오웰
전체주의에 대한 통렬한 우화
41. 《자서전》 모한다스 K. 간디
비폭력 불복종으로 권력에 저항하다
42.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넬슨 만델라
민족의 해방을 위한 자기희생의 길
43.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서 킹
흑인민권운동의 최전선에 서서
44. 《카스트》 이저벨 윌커슨
인종차별에 대한 미국의 민낯

6장 시민이 행동해야 정치가 바뀐다

45. 《상식론》 토머스 페인
미국의 독립과 민주주의 수립이 상식이다
46.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은 국가에 저항할 권리가 있다
47.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환경문제는 가장 정치적인 쟁점이다
48. 《정글》 업튼 싱클레어
육류가공 업계의 비인간성을 폭로하다
49. 《저주받은 아나키즘》 엠마 골드만
자본주의를 넘어, 사회주의를 넘어
50.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사울 알린스키
세상을 바꾸기 위한 행동 지침서

감사의 말
또 다른 정치학 명저 50

《세계 정치학 필독서 50》은 에이브러햄 링컨과 윈스턴 처칠부터 마거릿 대처까지 주요 정치지도자들이 쓴 저서와 소책자, 그들의 연설문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정치에서 글로 쓰인 언어는 중요하다. 세계가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프랑스혁명을 야기했고, 《연방주의자 논집》은 새로운 미국 헌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결정적인 무게를 실어주었다. 《공산당 선언》은 억압받는 노동자들을 자극했고 거의 한 세기 동안 전 세계를 분열된 세상으로 이끌었다. 《수용소군도》와 《전체주의의 기원》은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체주의 정권에서 핵심을 이루는 악을 드러냈고, 《노예의 길》 《동물농장》은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집단주의자의 ‘계획경제’를 비난했다. 《삼민주의》는 왕조통치 또는 식민권력의 세기들로부터 해방되어 중화민국의 토대를 세우는 데 필수적이었다. 《시민 불복종》은 간디와 넬슨 만델라, 마틴 루서 킹이 정의를 위한 캠페인을 들어가며 추진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침묵의 봄》은 현대의 환경운동을 촉발한 촉매제가 되었고,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은 제국주의를 넘어서려는 이들을 격려했다. (중략)
스스로 보수주의자로 여기든, 자유주의자나 사회주의자로 여 기든 간에 이 책은 여러분의 입장과 대립하는 철학의 발전, 그리고 그 이면의 사람들에 대한 통찰을 안겨줄 것이다. 나는 링컨, 처칠, 간디, 킹, 그리고 만델라 등의 전설 같은 정치지도자들 뒤에는 진짜 사람들이 존재함을 알려주려 한다. 이들의 성과는 위대한 개혁 운동과 정의를 위한 투쟁, 그리고 정부 자체에서 ‘하나 된 힘Power of ONE’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8~9쪽

정치학 전공자가 아니라도 우리는 위대한 정치지도자 몇몇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정치지도자의 이데올로기나 정책, 연설을 통해 정치를 이해하곤 한다. 정치는 움직이지 않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하나의 ‘행위’를 가리키기 때문에, 그 행위를 결정하고 지휘하는 정치지도자의 역할은 정치가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로 인해 역사를 어떻게 바꾸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11쪽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한 도시나 국가에는 단순히 좋은 도시 관리자가 되는 것보다 한층 더 훌륭한 목적, 즉 더 고귀한 무언가를 대표하고 시민의 덕목을 높여야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민이 발전할 수 있게 도우면서도 동시에 이들이 자유로운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이 우리 시대 정치가 당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21~22쪽

오바마가 지적했듯, 단순히 SNS상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거나 친구들에게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실질적인 행동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시민으로서 여러 쟁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우리는 이런 것이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얼마나 큰 특권이 되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 -25쪽

마틴 루서 킹은 1963년 워싱턴 행진 당시 링컨 기념관 계단에 올라, 게티즈버그 연설을 인용하면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연설하기 시작했다. 킹은 선조들이 약속했던 평등이 미국의 흑인들에 대한 ‘약속어음’이라고 비유했다. 또한 노예해방선언과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뻗어 나온 희망들이 미국 흑인들에게는 충분히 꽃피지 못했으며, 이제는 ‘채무 불이행’의 상태로 남았다고 주장했다. 나라의 건국이념을 되새기는 이 연설과 함께, 모든 시민에게 약속한 자유와 평등이 실현하려는 민권운동이 추진됐다. -37쪽

통치자의 역할은 대부분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사회를 규제하는 데 있다고 맹자는 말한다. 통치자는 백성들이 나무를 몽땅 잘라버린다거나 물고기가 살 수 없게 연못의 물을 모두 빼버리는 일이 없도록 막고, 각 농장이 비단을 생산할 수 있게 뽕나무를 심는다거나 대가족을 먹일 수 있게 동물을 기르라고 요구한다. 70세 이상의 백성들이 고기를 먹고 비단옷을 입을 수 있다면 그 나라는 성공한 것이라고 맹자는 말한다. -69-70쪽

오바마는 세계지도자들과 조우하면서 국가(와 국민)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음을 알게 된다. 언제나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자와 편협하고 이기적인 목적을 지닌 자들이다. 오바마가 보호하고 도모하려 애써온 고결한 미국이 여전히 존재하는지, 앞으로 활기를 되찾을지, 아니면 더 광범위한 역사적 힘이 점차 이를 상쇄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겠다. -134쪽

마키아벨리는 갈등이 허용되고, 이 갈등이 실제로 제도의 일부인 사회만이 실제로 탄탄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시민들에게 이상적인 질서를 강요하는 제도는 불안정하거나 취약하다고 보았다. 관점의 다양성이나 반대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는 플라톤이 변화를 저지하려는 지점에서 제도와 여론이 끊임없이 발전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를 통해 그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성공적인 형태의 정치조직으로 손꼽히는 대규모 다원적 민주주의를 탄생시키는 모델을 제공했다. -156~157쪽

홉스는 단순히 민주주의란 자연이 형식화된 상태이며, 그 안에서 이해관계가 경쟁하면서 영구적으로 불안정성을 만들어낸다고 본다. 민주주의적 욕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보호의 본능이다. 그는 자신이 꿈꾸는 위대한 국가를 바다를 지배한 신화적인 생명체의 이름을 따서 ‘리바이어던’이라 칭한다. 리바이어던은 태곳적부터 인간을 전쟁으로 이끌어온 교만함과 명예욕을 다스리는 위대한 정복자다. 이제 사람들은 공격과 복수의 문화 대신 강력하고 단일화된 군주제 안에서 평화와 안정을 누릴 수 있다. -170쪽

한스 모겐소는 《국가 간의 정치》에서 모든 세대가 권력 다툼을 더 합리적인 뭔가로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사상과 철학을 내놓는다고 언급한다. 19세기 자유주의자들은 당시 입헌민주주의가 절대 주의와 전제정치를 대체하면서 전쟁의 원인을 없애줄 것이라고 믿었다. 평화주의자와 공상적 이상주의자들은 문제의 근원을 다루는 고도의 과학지식으로 국정운영 기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국경을 결정하기 위해 ‘평화 과학’과 ‘천연 국경’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후 국제연맹을 설치하는 식이다. -255쪽

후쿠야마는 자유민주주의가 북아메리카라는 전통적인 고향을 성큼 뛰어넘어 자리 잡았으며, 서구의 문화적 제국주의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한다. 가끔은 파시즘과 공산주의, 또는 권위주의적 자본주의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정치에 밀려나지만, 이 형태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붕괴하는 모습을 보게 될 뿐이다. 자유와 평등은 수용되거나 유지된다. 두 가지 모두 장기적으로는 평화와 안정성, 그리고 번영을 안겨주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277~278쪽

오늘날 국가가 모든 것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나 모든 문제를 정부 탓하는 사람들에게서 닫힌 사회의 울림이 느껴진다. 이들은 열린 사회의 핵심적인 특징을 파악하지 못했다. 열린 사회는 부족의 터부와 고정적인 사회관계로부터 해방됨과 동시에, 개인적인 책임을 기대한다. 우리가 우리 의지대로 살게 된다는 것은 부담이지만, 이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라고 포퍼는 인정한다. -337쪽

아렌트는 이 책의 서문에서 전체주의가 없었다면 ‘우리는 결코 진짜로 과격한 악의 특성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썼다. 히틀러와 스탈린은 은폐해야 할 돌연변이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의 중심이었다. 이 체제들이 휘두르는 가장 충격적인 무기는 이데올로기였으며, 이 이데올로기들이 ‘과학적’임을 표방했기에 성공했다. 아렌트는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카를 마르크스의 장례식에서 한 말을 인용했다. “다윈이 유기 생명체 발달의 법칙을 발견했듯, 마르크스는 인류사 발전의 법칙을 발견했다.” 불행히도 그런 식의 ‘법칙’이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보통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346쪽

공산주의는 분명히 실패한 통치 형태지만, 자본주의를 믿는 사람들이 마르크스를 비웃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떤 체제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기회를 주지 못한다면 혁명이 시작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387쪽

《여성의 권리 옹호》는 그 시대를 직설적으로 겨냥했고, 서문 마지막의 신랄한 한 줄이 그 사실을 드러냈다. “어떤 여성은 스스로의 품위를 해치지 않고도 남편을 지배한다. 지성이 언제나 지배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여성을 그저 예쁜 인형으로 인식하는 세태에 한 방 먹이면서, 이 책은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의 《제 2의 성》, 저메인 그리어Germaine Greer의 《여성 거세당하다》, 베티 프리단Betty Friedan의 《여성의 신비》, 그리고 나오미 울프Naomi Wolf의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등의 선조 격이 됐다. -401~402쪽

《동물농장》의 풍자는 직접적인 소련에 대한 비유를 넘어서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전체주의 형태를 겨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웰은 지배계급이 권력을 강화해 가며 타락하는 과정, 단 한 명의 무자비한 지도자가 공동체를 지배하고 숭배자 집단을 형성하는 행태, 확실한(가끔은 가상의) 적을 내부에 만들어 정권의 부족한 부분을 감추려는 절실한 움직임,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맞게 수정하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고, 프로파간다를 통해 대중을 의도적으로 무지한 상태에 머무르게 하며, 점차 상향조정되는 목표치에 맞춰 국민을 생산단위로만 취급하는 것 등을 경고했다. -437쪽

《시민 불복종》에서 그의 입장은 사회의 잘못을 근절하는 것은 인간의 의무가 아니나, 적어도 알고도 동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법에 복종해야 하지만, 개인은 맹목적으로 자기 양심에 거스르는 법을 따라서는 안 되며 그에 따라 행동해서도 안 된다. 도덕과 윤리는 ‘도덕률’로, 대중의 대다수가 동의한 법규보다 우위에 선다. -496쪽

1960년대 이후 농화학적 사용과 식품안전과 관련해서 더 많은 안전장치들이 도입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침묵의 봄》을 읽으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유래했고, 어떤 조건에서 생산되었는지, 그리고 집 주변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 안전한지 여부가 궁금해질 것이다. 그것이 카슨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다. -510쪽

2500년 정치사를 담아낸
이 시대 우리가 읽어야 명저 50권을 한 권에!
이 시대 주목해야 할 지식인 톰 버틀러 보던의 신작이 출간됐다. 철학, 경제학, 경영학 등 현대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분야별 명저를 소개하는 ‘50권의 고전 시리즈’로 유명한 저자가 이번에는 자신의 정치학 전공을 살려 《세계 정치학 필독서 50》으로 돌아왔다. 정치인의 덕목에서부터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 외교의 속성, 정부와 시민의 역할까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야 할 정치의 구석구석을 깨달을 수 있는 정치 교양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정치는 책 안에 갇힌 ‘이데올로기로서의 정치’가 아니다. 우리의 삶과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행동하는 정치’다. 텔레비전만 틀어도 쏟아져 나오는 정치 뉴스와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정치적 쟁점들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한 국가의 국민이라면 이러한 정치적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역사를 바꾼 명저 50권을 한 권에 소개한다
정치에서 글로 쓰인 언어가 중요하다. 세계가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은 프랑스혁명의 단초가 되었고, 억압받는 노동자들을 자극했으며, 전체주의 정권의 악을 드러냈다. 또한 집단주의자의 ‘계획 경제’를 비판하고, 정의와 환경 캠페인을 추진해 농업에서 DDT를 금지시키기까지 했으며, 새로운 미국 헌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결정적인 무게를 실어주기도 했다.
‘책은 정치를 바꾸고 마침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답하는 책들이 《세계 정치학 필독서 50》 안에 가득하다. 이 책은 위대한 정치지도자의 자질, 정부의 역할, 국제외교의 역학 등 이론으로서의 정치학부터 정치 이데올로기가 세상에 드리운 명암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적인 사건과 일화를 통해 정치를 흥미롭고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정치는 난해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일상으로서의 정치, 의무로서의 정치, 행동으로서의 정치라는 새로운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세대에 구애 없이 읽어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데올로기로서 NO!
행동하는 정치 YES!
진보 vs. 보수, 현실주의 vs. 이상주의, 경제 vs. 복지 등 이 시대 첨예한 주장과 논란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떤 의견을 개진해야 하고, 어떤 지점에 서서 국민의 의무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해답을 준다.
총 여섯 파트로 나누어 정치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 상세하게 논한다.

첫째, 정치지도자의 역할
둘째, 국가와 정부의 역할
셋째, 외교의 속성
넷째, 정치의 목적
다섯째, 평등을 향한 투쟁
여섯째, 행동하는 시민

역사에 자취를 남긴 정치지도자(링컨, 대처, 오바마), 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루소), 사회운동가(킹, 만델라), 소설가(조지 오웰, 솔제니친) 등의 저서, 연설 등을 망라해 소개하고 있으며, 자유주의, 진보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등 정치 이데올로기를 함께 다룸으로써 다양한 관점으로 정치사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링컨, 처칠, 오바마 같은 정치지도자가 꿈꾸던 국가의 모습, 헌팅턴과 후쿠야마가 예언한 재편된 국제질서, 플라톤과 아리스토렐레스가 역설한 이상적인 국가 체제, 솔제니친과 조지 오웰이 비판한 체제의 모순, 소로와 카슨이 격려한 국민 저항권 등 이 책이 다루고 있는 2500년간 정치학 명저들은 우리에게 전한다.

“이상적인 정부와 국가와 정치지도자를 만드는 힘은 지성을 갖춘 행동하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정치란 무엇인가?
세상 모든 것이 정치적이다
이 책은 ‘정치’ 그 자체를 보여주려고 한다. 정치의 목적과 역할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치와 관련된 교양과 지성에 대한 가장 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아래 질문을 한 번쯤 떠올렸다면, 지금 당장 《세계 정치학 필독서 50》이 필요하다.

“혼란한 사내 정치로 머리가 어지러운가?”
“왜 세금을 올리는지 궁금한가?”
“정치적 입장은 바뀌지 않는 것인가?”
“정책 결정자는 도덕적이어야 하나?”

그렇다면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자신만의 논리와 철학이 단단하게 다져져 있어야 한다. 이 책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학문으로서만 기능하는 죽은 책이 아니라, 정치를 향한 실천적 의무와 가치를 일깨워주는 살아 있는 책, 50권을 소개하는 이 책을 지금 우리가 읽어야 하는 이유다.

작가정보

Tom Butler-Bowdon
‘50권의 고전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자 큐레이션. 1967년 호주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영국 옥스퍼드에서 거주하고 있다. 시드니대학교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를 졸업했다.
현대인의 삶에 가치와 깊이를 더하는 지식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는 톰 버틀러 보던은 철학, 경제학, 영성을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명저들을 가려 뽑은 ‘50권의 고전 시리즈’로 유명하다. 〈USA 투데이〉는 이런 그를 두고 ‘이런 종류의 문헌에 대한 진정한 학자’라고 평했다. 현재 이 시리즈는 전 세계 23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5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이 책의 첫 번째 시리즈인 《세계 자기계발 필독서 50》은 2004년 미국 벤저민 프랭클린상을 수상하며 미국 주간지 〈포워드〉 선정 ‘올해의 책’이 되었고,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은 2018년 북미 최고의 출판 시상식인 엑시엄 비즈니스 북어워드에서 비즈니스 레퍼런스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밥 프록터 부의 확신: 세계 단 1%만이 알고 있는 부와 성공의 비밀》 《생각한다는 착각: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삶의 진정성: 리더의 성, 돈, 행복 그리고 죽음에 관한 인생 탐구》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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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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