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잡썰
2024년 04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4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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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2552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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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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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를 줄 알았는데 또 속았다”, “이렇게 해서 가을 야구 가겠냐” 등 KBO 리그 개막과 동시에 할 말이 쏟아지는 야구팬들을 위한 책, 《야구잡썰》이 등판했다. 5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야구 채널, 유튜브 〈야구잡썰〉의 첫 번째 책이다. 은퇴한 선수나 스포츠 기자 등 야구계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던 야구 콘텐츠들 사이, 야구팬을 대변하는 독보적인 채널로 팟캐스트 시절부터 입소문을 탔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는 네 명의 아저씨들이 쉴 새 없이 야구 이야기만 하는 채널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들이 응원하는 팀과 무관하게 야구팬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의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어주기 때문이다. 이기면 이기는 대로 화가 나고, 지면 지는 대로 화가 나는, 남들이 보기엔 쉬이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을 이곳에서만큼은 위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과 함께라면 2024시즌, 야구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당신만 야구 때문에 고통받는 게 아니라는 안도와 함께.
Ep 01 〈봄날은 간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Ep 02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내일, 또 보자”
Ep 03 〈날 미치게 하는 남자〉: “그게 어때서? 그래도 여기 있잖아”
Ep 04 〈화양연화〉: “그 시절은 지나갔다”
Ep 05 〈조커〉: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Ep 06 〈월요일이 사라졌다〉: “괴상하고 문제도 많은 가족이었지만, 너희 덕분에 살았어”
Ep 07 〈슈퍼스타 감사용〉: “나도 한번 이기고 싶었어요”
Ep 08 〈보이후드〉: “이 순간이 우리를 붙잡는 거지”
Ep 09 〈어바웃 타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뿐이다”
김형민
1회 야구와 잡썰
2회 야구와 유전자
3회 야구와 인천
4회 야구와 작가
5회 야구와 방송 with 흥참동
6회 야구는 투수
7회 야구와 사회인
8회 야구와 게임
9회 야구와 국가대표
연장전 야구와 수필
정현재
1화 일상의 야구 사용 설명서(ver. 큰정PD)
2화 아들이 야구선수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
3화 야구는 타자 놀음
4화 소가죽 예술품, 내 사랑 글러브
5화 댓글이 남긴 기쁨과 슬픔
6화 삼성 라이온즈, 우리들의 의리를 제발 배신하지 말아 주오
7화 〈야구잡썰〉 연대기
8화 제1회 〈야구잡썰〉 공개방송 후기
9화 김태형 감독을 가을에 만날 팀 감독들께 (feat. 허삼영 감독)
정현호
1편 야구 좋아하세요?
2편 야구가 변했다
3편 KIA 타이거즈를 향한 진짜 사랑
4편 〈야구잡썰〉 성공 비결
5편 음악과 스포츠
6편 극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 PD
7편 〈야구잡썰〉의 역사
8편 야구선수의 팬서비스
9편 국제 대회 체험기
응원의 말
야구를 좋아한다고 하면, 뒤따라오는 공식 질문이 있다. “어떤 팀 좋아하세요?” 이때 ‘롯데 자이언츠’라는 답변이 나오면 대화의 분위기가 오묘해진다.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가 숙연해지는데, 답변자의 기분이 좋고 그날 컨디션까지 좋음에도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말을 들을 가능성이 있다. 이 대화가 봄에 이뤄진다면 “요즘, 롯데 왜 그렇게 잘해요?”라는 변칙적인 질문이 이어지기도 한다. 가을엔 어떤 질문이 이어지냐고? 쌀쌀한 날엔 야구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어떨까. _강해인 EP 01 〈봄날은 간다〉 | 16p.
아! 중요한 걸 빼먹었다. 꽤 오랜 시간 고민하는 ‘오프닝 멘트’는 내게 정말 소중하다. 분량이 적고 오래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는 피드백이 많던 내가 온전히 확보할 수 있었던 시간. 이때 말할 문장을 일주일 내내 고민할 때도 있다(그 말도 안 되는 ‘반사이익론’, ‘롯어강’, ‘프로야구 4대 리그’, ‘도박 불가 팀’ 같은 말들도 꽤 오래 준비한 결과물이다). 이미 예상했겠지만, 한국 시리즈 우승 후 어떤 말을 할지도 진작에 고민하고 있었다. “올해의 봄꽃이 지금 활짝 피고 있습니다!” …이런 말, 롯데 팬이라면 하나쯤 품고 있지 않을까. 나의 길었던 연패도 언젠가 끝났듯, 이 멘트를 뱉을 날도 반드시 오고야 말겠지? _강해인 EP 05 〈조커〉 | 51p.
오랜만에 현재랑 현호를 만나서 야구 수다를 떠니까 방송이라 생각되지 않았고, 유쾌했다. 올라오는 후기 댓글들을 읽는 건 상쾌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주에도 나를 다시 스튜디오에 앉힌 건, SK의 0승 6패라는 주간 성적이었다. SK는 개막전 패배, 다음 날 승리 후 10연패라는 ‘개’막하는 야구로 날 〈야구잡썰〉 고정 출연자로 눌러앉게 해줬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 계획에 없던 길로 날 인도해 준 당시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를 전한다. _김형민 1회 야구와 잡썰 | 95p.
그런데 〈야구잡썰〉에서 자꾸 투수보다 타자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새어 나왔다. 처음에는 방송의 재미를 위한 콘셉트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매주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의 신념이라는 걸 알게 되자,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물론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존재하며, 그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생각이 다른 게 아니라 틀렸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그래서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는 걸 막아야 한다. 가짜뉴스가 사회를 얼마나 혼란스럽게 하는지 우리는 다 겪어보지 않았던가? _김형민 6회 야구는 투수 | 131p.
야구나 축구 같은 구기 종목의 팀 스포츠는 ‘기세’가 중요하다고들 한다. 앞서는 축구의 예를 들었지만, 야구에서 기세를 올리는 데 가장 좋은 것은 방망이들이 내는 점수다. 기습번트를 대든 도루를 하든 희생플라이를 치든 뭘 하든 어쨌든 점수를 한 점 내면 기세가 오른다. 만루에 싹쓸이를 치거나 홈런이 나온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만루 홈런을 한번 떠올려 보시라. 관중석 분위기가 어땠는가? 만루에서 투수가 막아내면 상대의 기세를 꺾을 수 있지 않냐고? 결국 그건 방망이가 점수를 못 내서 기세를 올리지 못한 거라고 봐야 한다. 투수는 수세에 있는 포지션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_정현재 3화 야구는 타자 놀음 | 142p.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다. 이 팀을 응원하는 것은 일종의 의리 때문이다. 하는 꼬락서니가 암만 마음에 안 들어도 그놈의 의리 때문에 쉽게 떠나질 못하는 것 같다(물론 어릴 때부터 팀을 바꿔본 경험이 있는 우용이는 다르겠지만). 나는 만 10세부터 야구하는 걸 좋아했다. 대구에서 나고 자라 당연히 라이온즈도 응원하게 됐다. 다른 선택지는 사실상 없었다. 당시 유니폼엔 떡하니 ‘대구’라고 써놓고 야구를 했는데 어찌 다른 팀을 응원하겠나. 근데 그게 벌써 30년이 됐다. _정현재 6화 삼성 라이온즈, 우리들의 의리를 제발 배신하지 말아 주오 | 199p.
이후로도 우승에 숱하게 도전했던 우리 팀이었지만, 희한하게 해태 때와는 다르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던 2009년 드디어 적기가 찾아왔다. 김상현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로페즈-구톰슨이라는 외국인 원투 펀치가 생기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제 한국 시리즈에 가서 신나게 남행열차를 부르며 응원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그 순간… 군대를 가게 됐다. 심지어 입영일은 한국 시리즈 불과 일주일 전. _정현호 3편 KIA 타이거즈를 향한 진짜 사랑 | 252p.
그렇게 무난하게(돈가스 피해자들의 의견은 무시하자) 순항하던 〈야구잡썰〉에 또 하나의 변수가 찾아온다. 당시 디지털 제작 파트에 있던 내게, 부서 부장님이 제안을 하나 하신 것. ‘〈야구잡썰〉을 유튜브로도 해보면 어떠냐?’ 사실 이렇게 된 과정 속엔 사연이 있다. 부장님과 점심 약속을 잡았는데 알고 보니 월요일이었다. “부장님 사실 제가 오늘 약속…은 아니고 녹화가 있어서 점심 먹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민폐 중의 민폐인 당일 약속 펑크. 은근 분노하신 부장님은(사실 기본 말투가 강해서 그런 것일 수도) “아니 니가 대체 무슨 녹화를 하는데?”라고 물어보셨고, 너무나 부끄럽지만 〈야구잡썰〉 팟캐스트를 알려드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히도 야구팬이었던 부장님은 팟캐스트를 재밌게 들으셨고, 오히려 유튜브로 무대를 넓혀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던지셨다. 이런 옹졸한 영상을 KBS 스포츠 유튜브에 올려도 좋겠냐고 여쭤보자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아마 지금쯤은 후회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다 팔자인 것을…. _정현호 7편 〈야구잡썰〉의 역사 | 272p.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도 진심, 싫어하는 마음도 진심!
‘내 팀은 내가 까는’ 야구팬들의 웃음으로 눈물 닦는 에세이
1년 144경기, 평균 경기 시간 3시간. 야구팬들은 1년에 도합 432시간 이상의 야구를 본다. 그 시간 동안 ‘내 팀’ 선수들은 홈런을 치고, 실책을 범하고, 도루를 뛰고, 폭투를 하고, 헛스윙한다. 역전 적시타 한 번에 눈물이 날 만큼 기쁘다가도, 10분 뒤 이어진 무지성 실책에 눈물 날 만큼 화가 치미는 일이 빈번한 야구라는 스포츠. 여기 순전히 취미생활을 위해 144경기를 직업인처럼 보는 네 명의 사람이 있다. 유튜브 주간 야구 리뷰 채널 〈야구잡썰〉 패널들이다. 이들이 올리는 영상 댓글에는 야구 보는 고통을 토로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응원하는 팀이 잘하는 날이면 누구보다 높이 솟던 어깨가, 경기를 망친 날이면 어디서 된통 혼이라도 난 듯 축 처지고야 마는 야구팬들. 이들을 대신해 토해내는 아저씨들의 열변이, 우리네 마음과 하나도 다르지 않아서일 것이다.
야구팬들은 매일 “야구 진짜 끊는다”, “제발 해체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어김없이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으로 향한다. 이쯤 되면 중독과 다름없는 무서운 관성이다. 응원하는 팀이 13연패를 해도, 30년째 우승을 하지 못해도, 정든 선수를 아쉽게 떠나보내도… 그래도 도무지 야구를 끊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이 책, 《야구잡썰》에 담겼다. 야구를 너무 사랑해서 사회인 야구선수로도 활동하는 야구 애호가 네 명의 지독한 애증의 러브스토리를, 책을 통해 만나보자.
프로 분노, 일희일비, 태세 전환…
그래도 야구 좋아하시죠?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다. 이 팀을 응원하는 것은 일종의 의리 때문이다. 하는 꼬락서니가 암만 마음에 안 들어도 그놈의 의리 때문에 쉽게 떠나질 못하는 것 같다. _p.199
“야구를 보며 행복한 사람은 야구를 안 보는 사람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한국 야구는 대체 누가 이기는 스포츠에요?’라는 비 야구팬의 순수한 질문이 야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찌를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이런 의문이 따라온다. 우리는 도대체 왜, 사랑하는 것이 야구여야 하는 걸까? 이 책에서 구력(球歷)이 오래된 네 명의 작가(강해인, 김형민, 정현재, 정현호)는 그 이유를 각각 다르게 이야기하지만, 결국 핵심은 똑같다. 야구에 얽힌 시간, 추억, 사람, 감정 때문이다. 그들은 오로지 야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한다. 재건축이 예정되어 있어 곧 마지막 경기를 치를 구장에 얽힌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 그토록 고대하던 한국 시리즈 일주일 전에 입대하게 되어 병무청에 전화까지 건 사연. 홀로 상경한 서울의 자취방에서 맞이한, 고향 팀의 우승 순간에 흘린 눈물. 이 모든 것들이 지긋지긋한 ‘의리’를 만들어내 도무지 이 스포츠와 거리를 둘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이다. 라디오 PD, 드라마 작가, 영화 콘텐츠 편집장, 스포츠 PD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내가 가진 야구와의 추억이 떠오른다. 야구 때문에 괴로운가? 그 괴로운 마음을 털어놓을 데가 없어 외로운가? 《야구잡썰》은 어느 날 응원석에서 함께 목청껏 소리 지르며 응원한, 이름 모를 친근한 ‘우리 편’이 되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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