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꽃 가면

한영채 지음

디지북스 2024년 04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자책 전문출판사 <디지북스>에서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맞게 기획하는 '작은시집' 시리즈입니다.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전자책(epub) 시집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꺼내 읽을 수 있습니다. 컴팩트하게 편집한 시집으로, 시 12편, 시인의 산문 등을 한번에 모두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목차

◻︎ 詩 작품
호박소
나리꽃 가면
달리는 황사
흙의 랩소디
3월
우물
행간의 노래
반가사유상
끈 7
무
미황사
반구대 암각화
◻︎ 시인의 산문
검은 숲

출판사 서평

시인의 말
진달래 홀로 생명으로 돋아 민둥산 죽음 앞에 붉게 피었다. 언젠가 산벚꽃으로 환해질 당신의 골짜기를 상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지금 이 골짜기에 꽃잎이 비처럼 내리는 그날, 나무 아래 풀들이 푸르게 자라 당신의 깊은 상처가 잊히기를 바란다. 골짜기 맑은 물은 오늘도 쉼 없이 흐른다. 도깨비 같은 산불이 지나간 자리 한 그루의 묘목을 흙의 심장에 꽂는다. 촉촉이 내린 어젯밤 내린 봄비가 어린 묘목의 젖줄이다. 저 멀리 산등성이 한 그루의 나무가 희망처럼 서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영채

경주 출생, 2006년 ⟪문학예술⟫로 등단. 시집 『모량시편』, 『신화마을』, 『모나크 나비처럼』 등을 냈다. 2016년과 2021년에 <한국예술위원회 울산문화재단>으로부터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현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부회장, <울산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