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렴 어때요: 이유 없는 글쓰기

(주)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지음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2024년 04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가 흘린 아까운 시간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우리는 삶의 어떤 장면을 흘려보내지 않을 수 있었지요. 흐르는 마음을, 생각을 잠시 붙잡아두고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게 됐고요. 내가 쓴 글이 거울이 되어 나를 오롯이 비춰줄 수 있게 됐지요. 아낌없이 흘린 덕분에 모든 걸 흘려보내진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남형도 기자

목차

여는 글_남형도

첫 번째 체험_’나’에 대하여
내 삶에서 지켜가는 행복들_신우진
거기서 뭐 해요?_윤혜진
내 꿈을 찾아가는 여정_엄나라
저 건너편 기억 속의 어머님_윤 클라라
어색함과 설레임 사이_지성희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 무서웠어_황은혜
엄마가 되니 엄마가 보였다_남선미
괜찮아, 2등 인생도_박진훈
껍질 안의 나_김사랑
해 보면 쪽팔리지 않아_김규순

두 번째 체험_살면서 해보지 않은 일
용기도 타이밍이다_박수옥
콩닥콩닥, 싸인 사세요_황보연수
익숙한 것들과 이별하기_나소영
같이 걸어요, 느티나무님_정은주

세 번째 체험_당신에게 굳이 하는 말
고맙다, 친구야_김현연
이유 없는 다정함_김윤서
괜찮아, 더 좋아_정재원
동행자에게_김수정
귀찮음의 반대말_이은영
‘같이’의 가치_정유미
딸에게, 그리고 나에게_강선미

네 번째 체험_나에게 마지막 24시간이 주어진다면
크리스탈, 죽기로 결심하다_배수정
끝이 시작이 된 날_최해인
내일 내가 없어도 두렵지 않아_김순복
나에게 24시간이 선고되었다_김혜옥
마지막 24시간, 뭘 하고 싶니?_송신향
나에게 마지막 하루가 주어진다면_황재윤

책 속으로

2023년, 세바시대학 체험하는 글쓰기 전공 27인의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늦은 저녁 수업, 두 시간이 훌쩍 넘어도 눈을 빛내던 시간들.

일과를 시작하고 끝낼 때 조용하게 하지만 차곡차곡 쌓였던 하루의 기록들.

수업은 다섯 번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서로에게 오고 간 듯 한 4개월이었습니다.

글쓰기의 어려움은 익숙해지지 않지만, 함께 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남길 수 있었던 기록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주)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세바시는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400편이 넘는 강연을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강연 프로그램 흐름을 주도해온 만큼, ‘좋은 강연을 만드는 곳’이란 정체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강연을 제작하면서 깨닫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변화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요. 듣고 생각한 걸 정리해서 ‘글로 쓰고’, 내 언어로 세상에 ‘말하기’ 시작해야, 비로소 우리의 변화는 힘을 갖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듣고 쓰고 말하는 과정은 들어주고 읽어주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의미가 생긴다는 것을요.
그것이 '세바시대학'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