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을 위한 치유 기도: 스트레스,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기도

플로라 슬로슨 웰너 지음 | 엄성옥 옮김

은성 2024년 03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인의 내면의 상처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본적으로 내면의 치유로 인도하는 다양한 기도 방법과 함께 실천 방법을 제안하는 책

목차

머리말
제1장: 우리의 상처와 굶주림
제2장: 영혼을 보살피는 기도
제3장: 그리스도와 함께 아픈 과거로
제4장 : 그리스도와 함께, 잊혀진 깊은 아픔에게로
제5장 : 그리스도와 함께, 불확실한 미래로
제6장 : 내면의 문제를 위한 심층 기도
제7장 : 세상의 상처를 위한 기도
제8장 :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 바치는 기도
제9장 : 변화된 자아의 모험
제10장 : 기독교 지도자를 위한 영적인 도움

책 속으로

제1장

우리의 상처와 굶주림

어렸을 때 내 방에 걸려 있던 그림은 나를 변화시켰다. 그것은 목자가 험한 절벽에서 한 손으로는 바위를 짚고 다른 손은 바위 턱에 걸려 있는 양을 구하려고 내밀고 있는 그림이었다. 양은 두려움과 신뢰의 표정으로 목자를 올려다 보고 있고, 독수리가 머리 위를 선회하고 있었다. 나는 양을 붙잡으려고 애쓰는 목자의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울퉁불퉁한 근육, 피가 흐르는 두 손, 그리고 가시에 찔린 팔, 가파른 절벽을 내려가다가 찢어진 옷을 볼 수 있었다.

내 부모님은 “저 분은 선한 목자이시다. 저 분이 예수님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나는 깜짝 놀라서 그림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 그림은 주일학교 벽에 걸린 선한 목자의 그림과는 아주 달랐다. 주일학교에서 본 그림에서는 흠 없고 깨끗한 흰 옷을 입은 목자가 흠 없고 평화로운 양을 이끌고 풀이 무성하게 자란 평탄한 길을 거닐고 있었다.

그러나 내 방에 있는 그림의 목자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대가를 지불하고 있었다. 그 분의 내민 손과 긴장된 몸을 통해서 그분에게는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상처 입고 울부짖는 양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그 그림을 보면서, 나는 목자가 그 양을 손으로 붙들어 치유하고 목숨을 살려 주리라는 것을 알았다.

몇 년 동안, 그 그림을 통해서 하나님 및 하나님의 의미가 나에게 주어졌고 나를 변화시켰다. 아마 우리 모두는 우리의 고통 속에 들어오셔서 치유의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의 열정과 긍휼을 우리에게 열어주기 시작한 중요한 사건, 책, 그림, 시, 사람, 사랑이나 고통의 경험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하나님에 대해서 말해 주는 예수님의 얼굴과 행동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육체, 감정, 기억, 관계, 결정, 목적 등 가능한 모든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치유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본다. 우리는 개인들과 집단 내에서 변화시키는 치유를 본다. 그리고 거룩한 열정과 사랑이 끊임없이 무한하고 강하게 우리를 향해 흐르는 것을 본다.
-저자 서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플로라 슬로슨 웰너

플로라 슬로슨 웰너(Flora Slosson Wuellner)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있는 Pacific School of Religion의 부교수이다. 시카고 신학교(Chicago Theological Seminary)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United Church of Christ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와이오밍, 아이다호, 시카고 일리노이 등지에서 교구 목사로 시무했다. 웰너 목사는 15년 동안 초교파 피정 지도자로 활약해왔다.

번역 엄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