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2024년 03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2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5.30MB)
- ISBN 9791165085568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이효석은 사실주의와 낭만주의가 혼합된 독특한 문체로,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인간 심리의 묘사가 특징적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체로 당대의 사회적 현실과 농촌 생활을 배경으로 하며,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짧지만 강렬한 단편들을 통해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현대 문학은 개인에 대한 집중, 마음의 내적 작용에 대한 관심, 전통적인 문학적 형태와 구조에 대해 거부하며 작가들은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 1장 | 메밀꽃 필 무렵
| 2장 | 깨뜨려지는 홍등(紅燈)
| 3장 | 향수
| 4장 | 소라
| 5장 | 장미 병들다
| 6장 | 오리온과 능금
반평생을 같이 지내온 짐승이었다. 같은 주막에서 잠자고 같은 달빛에 젖으면서 장에서 장으로 걸어다니는 동안에 이십년의 세월이 사람과 짐승을 함께 늙게 하였 다. 까스러진 목 뒤 털은 주인의 머리털과도 같이 바스러 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꼽을 흘 렸다.
몽당비처럼 짧게 슬리운 꼬리는 파리를 쫓으려고 기 껏 휘저어 보아야 벌써 다리까지는 닿지 않았다. 닳아 없 어진 굽을 몇번이나 도려내고 새 철을 신겼는지 모른다. 굽은 벌써 더 자라나기는 틀렸고 닳아버린 철 사이로는 피가 빼짓이 흘렀다. 냄새만 맡고도 주인을 분간하였다. 호소하는 목소리로 야단스럽게 울며 반겨한다.
---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너나 내나 팔자가 기박해서 그렇지 않으냐? 그야 남처럼 버젓한 남편을 섬겨서 아들딸 낳고 잘살고 싶은 생각이야 누가 없겠니마는 타고 난 팔자가 기박한 것을 어떻게 하니.”
무엇을 생각하는지 한참이나 잠자코 있던 부영이라는 나이찬 창기가 이 말에 찬동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항의를 하였다.
--- “깨뜨려지는 홍등(紅燈)” 중에서
찔레순이 퍼지고 화초포기가 살아났다고 해도 원체 가 고양이 상판만큼 밖에 안 되는 뜰 안이라 자복이 깔 아놓은 조약돌을 가리면 푸른 것 돋아나는 흙이라고는 대체 몇 줌이나 될 것인가. 늦여름에 해바라기가 솟아나 고 국화나 우거지면 돌밭까지 가리워 버려 좁은 뜰 안은 오종종하게 더욱 협착해 보인다. 우러러보이는 하늘은 지붕과 판장에 가리워 쪽보만큼 작고 언덕아래 대동강 을 굽어보려면 복도에서 제기를 디디고 서야만 된다.
--- “향수” 중에서
현대 문학은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이효석은 1907년에 태어나 1942년에 사망한 한국의 현대문학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단편 소설로, 자연의 풍부한 묘사와 인간 심리의 섬세한 포착을 통해 당시 한국 사회의 모습과 인간 내면의 세계를 그려낸다. 각 작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다.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의 대표작으로, 강원도의 메밀밭을 배경으로 사랑과 인생의 아이러니를 그린 작품이다.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 변화를 미묘하게 포착한다.
깨뜨려지는 홍등 -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당시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비판적으로 드러내며 인간 내면의 갈등과 심리를 탐구한다.
향수 -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하며, 이효석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의 풍경과 추억을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소라 - 한 여성의 삶과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 감정의 복잡한 세계를 그린다.
장미 병들다 - 사랑과 인생의 허무함,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다룬다. 삶의 덧없음과 인간 관계의 복잡함을 섬세한 문체로 표현한 소설이다.
오리온과 능금 - 개인적인 감정과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의 애정 문제를 다루며, 개인의 내면 심리와 사회 문제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효석의 작품들은 한국 사회를 반영하는 동시에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현재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