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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다키모리 고토 지음 | 손지상 옮김
자음과모음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4년 04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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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45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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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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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반년 만에 10만 독자를 사로잡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힐링 소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재출간되었다. 2015년 일본에서 출간된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은 2016년 한국에서 소개되면서 10년 동안 한일 양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저자 다키모리 고토가 한국의 독자에게 전하는 작가의 말이 새로이 추가되었다. 작가의 말에는 저자가 겪은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는데, 마치 그의 소설과 이어지는 듯한 사연에 진심의 힘,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는 기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작가의 말

제1부 울지 않는 고양이
제2부 인연의 조각
제3부 투명한 출발선
제4부 기적의 붉은 실

노트 안에는 유미코 아줌마가 보호하고 있는 버림받은 개나 고양이의 사진과 그 동물이 어디서 어떤 식으로 구조됐는지 등의 경위와 특징 등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그 외에도 “이 아이들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연락을……” 하며 꼼꼼히 집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을 정도였다.
소위 일종의 ‘입양 부모 찾기 노트’라는 거겠지. (15쪽)

동물 인수업자에게 넘기기로 했다는데, 혈통서 붙은 동물을 번식시키는 브리더 같은 업자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고양이는 밥을 며칠 안 먹으면 죽나요?”라고 노트에 적어놓은 아이에게 라이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만 한다……. (39쪽)

“가도쿠라 씨, 전에 ‘너…… 뭐 때문에 사는 거냐?’라고 저한테 물으셨죠?”
“…….”
“저는 멍청한 놈이지만…… 멍청한 놈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해서 답을 찾아왔어요. 제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저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 자체를 찾기 위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9쪽)

“우라빠, 사장은 졸업해도 되지만 ‘아버지’는 졸업하면 안 돼. 천국에 가서도 ‘아버지’는
꼭 잊지 말고 계속해야 해, 알았지?” (107쪽)

가족으로 산다는 것에 혈연 따위는 상관없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슬픔과 연약함을 서로 뒷받침해주고, 인생이라는 이름의 길을 서로 손 잡고 걷고 싶다고 바라는 것. 그 마음이 가족이라는 인연의 끈을 강하게 엮어주는 것이 아닐까. (110쪽)

각자가 품고 있는 인연 한 조각을 꺼내 들면 그 어떤 보석도 흉내 내지 못할, 이 세상에 오직 단 하나만 있는 반짝임이 뿜어져 나올지도 모른다……. 그렇게 모인 인연 조각은 가족이라는 색채의 빛이기도 하고, 우정이라는 색채의 빛이기도 할 것이다. 같은 반짝임은 단 하나도 없는 인생의 보물일 것이다. (110쪽)

정말로 소중한 것은 눈앞에 보이는 존재가 아닌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존재를 함께 믿어줄 가족이나 동료, 친구가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형태 따위 필요 없다. 마음속에서 살아 있다는 말은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
유미코 아줌마도 레미 씨도 형태가 없는 ‘투명한 출발선’에 서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한 발 내딛기 시작한 것이다. (162쪽)

3년 전, 후쿠시마에서 생이별한 반려동물 고양이를 찾고 있습니다. 한쪽 눈이 불편한 검은 고양이로, 이름은 시로(シロ)라고 합니다. 피해를 입은 동물들이 전국 보호 단체에 나뉘어 보내졌다고 듣고, 여기에도 기록을 남깁니다. 혹시나 소식을 가지고 계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세요. (175쪽)

봉인해두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점점 되살아났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일, 예뻐했던 동생과의 이별, 그 이후로 깊어진 아버지와의 감정적 대립…….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분과 달리 내 머릿속은 아홉 살 때의 나로 가득해졌다. (176쪽)

아니, 인생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의 인연에 감사하거나, 만남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등의 ‘당연한 것’이라는 이름의 기적을 의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지 않은가.
유키코 씨와 시로가 재회한 기적이 가능했던 것은 간토의 보호시설로 옮겨간 지인이 유키코 씨의 ‘시로를 향한 마음’을 소중히 했기 때문이 아닐까. (200쪽)

슬픔의 밑바닥을 헤매던 우리는 고양이에게 소중한 것을 배웠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면 우리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235쪽)

<b>출간 반년 만에 1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다키모리 고토의 감동의 데뷔작!</b>

2015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이 봄 느낌 물씬 나는 표지와 함께 새롭게 출간되었다. 출간 반년 만에 10만 부가 판매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은 고양이와의 기묘한 만남을 통해 ‘산다는 것은?’ ‘가족이란?’ ‘일한다는 것은?’ ‘인연이란?’ 등 인생에 꼭 필요한 철학을 깊이 세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제1부 「울지 않는 고양이」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정말 소중한 것을, 제2부 「인연의 조각」은 핏줄보다 진한 유대 관계를, 제3부 「투명한 출발선」은 슬픔 끝에 있는 재출발을, 마지막으로 제4부 「기적의 붉은 실」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운명을 그린다.

<b>“이 아이들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연락을……”

어느 날 파친코 가게에 놓인 한 권의 노트,
고양이로부터 시작된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b>

어느 동네의 작은 파친코 가게에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청년 ‘고로’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즉흥적으로 결단을 내리면서 그냥저냥 ‘지금’을 흘려보낸다. 파친코 가게의 단골인 ‘히로무’는 무조건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기를 꿈꾸며 심부름센터에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친코 가게 앞에 노트가 한 권 놓인다. 동물을 좋아하는 파친코 가게 단골 유미코가 만든 ‘개와 고양이 입양 부모 찾기 노트’다. 주인 없는 개와 고양이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목적인데, 노트를 살펴보던 고로는 기묘한 문장 하나를 발견한다.

“고양이는, 밥을 며칠 굶으면 죽나요?”(24쪽)

고로와 히로무는 이 질문을 쓴 당사자가 어린아이고, 잘못된 보증을 서 빚더미에 눌린 아이의 엄마가 고양이를 내버려둔 채 아이와 야반도주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때마침 히로무가 일하는 심부름센터로 이 고양이를 잡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난이도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의뢰 비용에 고로는 수상함을 느낀다. 파헤쳐보니 의뢰인은 동물을 잔혹하게 고문하고 죽이는 영상을 찍는 업자였다. 히로무는 돈이나 출세가 전부라고 생각한 자신의 생각을 고쳐먹고 고로와 힘을 합쳐 고양이 ‘라이트’를 구해낸다.
이처럼 이들은 노트에 적힌 대답 없는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함께 성장한다. 몰랐던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함께 나누며 사람 간의 인연과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질문하고,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3년 전, 후쿠시마에서 생이별한 반려동물 고양이를 찾고 있습니다.”(175쪽)

어느덧 고로가 파친코 가게에서 일한 지 3년째 되는 크리스마스. 노트에는 지진으로 잃어버린 검은 고양이 ‘시로’를 찾는 글이 적힌다. 이는 고로가 잊고 있던 과거와 직면하게 하고, 고로는 그 과거 속에 히로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검은 고양이 시로와 비밀을 품고 있는 히로무. 고양이가 이어준 인연의 붉은 실은 어느 곳으로 향하고 있을까?

<b>묘연으로 이은 기적의 이야기
살아 있음, 그 자체가 기적이라 말해주는 힐링 소설</b>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모두 실재하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저자는 “빈 아파트에 버려진 고양이, 가게에 붙어사는 고양이, 양동이 속에 있던 고양이, 지진으로 생이별한 고양이 등 실제로는 슬픈 결말을 맞이한 고양이도 이 이야기 속에서는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강아지와 고양이로 대표되는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겨지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물을 반려하는 가정의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에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을 지닌 ‘애완동물’ 대신, ‘짝이 되는 동무’라는 반려伴侶를 붙여 ‘반려동물’이라는 호칭이 대중화되기도 했다. 이처럼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애정을 쏟는 이들이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외로워서, 심심해서, 아이들이 원해서 등 필요에 의해 쉽게 반려동물을 분양(입양)하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거나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의 저자인 다키모리 고토는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제4부 「기적의 붉은 실」에는 “살아 있다는 건 기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때 ‘살아 있다’는 건 사람에만 해당하진 않을 것이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기적이다. 그리고 작은 생명일지라도 귀히 여기는 마음이 모이면 더 큰 기적을 낳는다. 어쩌면 너무 당연하기에 잊고 있던 사실, ‘기적의 붉은 실’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음을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은 알려준다.

작가정보

1974년 지바 현 이치카와 시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이탈리아의 오래된 도읍지인 바사노Bassano에서 예술 활동을 한 것에서 유래해 고토古都라는 이름을 받는다. 2001년 작가사무소 오피스 투 원에 전속되어 있다. 방송작가로서 〈기적 체험! 언빌리버블〉 등 다양한 방송의 기획, 구성, 각본을 담당하다 2006년 독립하여 작가, 카피라이터 등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는 주로 ‘감동’을 테마로 한 소설이나 동화를 집필한다. 다섯 마리의 고양이를 반려 중이다.

소설가, 만화평론가, 자유기고가, 번역가. 중앙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스쿨 하프보일드』 『데 스매치로 속죄하라-국회의사당 학살사건』 『일만 킬로미터 너머 그대』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이 작품은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 작은 인연으로 만나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과정을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빈 아파트에 버려진 고양이, 가게에 붙어사는 고양이, 양동이 속에 있던 고양이, 지진으로 생이별한 고양이 등 실제로는 슬픈 결말을 맞이한 고양이도 이 이야기 속에서는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의 짧은 시간이나마 이 이야기 속 세계가 누군가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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