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하지?

장예훈 지음

좋은땅 2024년 03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쓴 일상의 에피소드 기록물이에요. 늘 같은 하루 일 것만 같은 일상이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도 재미를 발견하고 글로 기록하고 싶어 하는 어린이가 하루에 하나씩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각각의 에피소드 안에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작가의 순수하고도 장난기 있는 한마디(예훈 Talk)가 들어가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에요.
이 책은 어린이가 쓴 것이라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어린이들뿐 아니라, 매일매일 나만의 글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어른들에게도 작은 영감을 안겨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랍니다.

목차

Episode PART 1
강아지가 너무 갖고 싶어

코끼리 잠옷바지
이모부 나빠요
아빠의 작전
주르륵, 번쩍, 쾅쾅!
끔찍끔찍 치과
두발자전거 도전기
말하는 고양이를 만났어요
혹시 내가 사랑을 깼을까?
강아지가 너무 갖고 싶어


Episode PART 2
지구를 정복할 거야

좋은 일 두 가지
우리집 첫 번째 실종사건
떡꼬치 미션 대성공
기분 다루기 챌린지
시끌벅적 운동회
칫솔이 뽑아준 이빨
똥 같은 찰흙 너무 싫어
고무줄 총 대결
지구를 정복할 거야


Episode PART 3
나의 첫 자전거 라이딩

나의 첫 자전거 라이딩
스피너 돌리기
번개 발차기
호빵 찾기 미션!
시험의 관문
염소의 먹방 사건
노는 게 제일 좋아
내 사촌 동생 민하
치킨의 힘


Episode PART 4
할머니의 사랑 냄새

할머니의 사랑 냄새
용돈 벌기
종이비행기에 푹 빠진 날
악기천국
아빠와의 비밀 얘기
마법 샤프
태권도 공개수업
고음은 어려워
아빠의 탕후루 금지령


Episode PART 5
밤하늘은 이제 내 거야

밤하늘을 만난 날
만두같이 생긴 달
다리용 잠바는 없나요?
눈뜨자마자 보물찾기
두근두근 자리 바꾸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후레이!
엄마를 만나야 해
깁스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밤하늘은 이제 내 거야

출판사 서평

매일매일 재미있게
“오늘은 뭐 하지?”
“같은 날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오늘 하루를 재미있게 만드는 비법!
하루하루를 특별한 날로 만드는 초등학생 어린이의 매일매일 글쓰기


초등학생 장예훈 작가의 일상을 담은 매력적인 책이 출간되었다. 다양한 일상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은 총 5부로 나누어져 있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재미를 발견하고 글로 풀어내는 작가의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어느 날 둘째 형의 꾸준한 글쓰기에 관심이 생긴 저자는 그날부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하루를 보내며 겪은 여러 가지 경험과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재미있게 들려주는 것을 즐거워하고 있다.

매일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있나요?
둘째 형이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형의 하루를 써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걸 해요.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오랫동안 그렇게 했대요. 어느 날 밤에 관심이 생겼어요. ‘도대체 뭘 쓰는 거야?’ 형의 무릎에 앉아서 내가 노트북 자판을 쳐보겠다고 떼를 썼어요. 형이 좀 귀찮아하는 거 같았지만, 저는 엄청 재미있었어요. 당장 저도 컴퓨터에 내 하루를 써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작가의 말〉 중에서

어떤 마음으로 계속 쓰고 있나요?
내가 오늘을 보내면서 겪었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쓰고 있어요. 다른 건 못 하더라도 일기는 꼭 쓰고 싶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요. 〈작가의 말〉 중에서

어린 초등학생이지만 일상 속에서 재미를 발견할 줄 알고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모습을 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반복되는 하루라고 하더라도, 결코 ‘똑같은 하루는 없다’고 당차게 말한다.

초등학생이면 매일이 똑같을 것 같은데 쓸 이야기가 계속 있나요?
아니에요! 똑같은 하루는 없는 거예요! 학교도 그렇고, 학원에서 하는 활동들이 다 다르기도 하고, 꼭 그런 게 없더라도 그날그날 경험하는 거랑 느끼는 게 달라서 쓸 이야기는 많거든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것도 글로 쓰고 나면 엄청 재미있어요. 오늘만 해도, 아침 9시 2분에 눈이 내려서 소름이 돋았어요. 완전 재밌는 경험이죠. (어제 일기예보에서 오늘 9시부터 눈이 온다고 했거든요) 오늘 내가 느낀 점이나 기분, 이런 것도 다 쓸 이야기예요. 똑같은 하루는 진짜로 없어요. 앞으로도 하루를 재미있게 살고, 차곡차곡 매일 쓰고 싶어요. 〈작가의 말〉 중에서

각각의 에피소드 안에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작가의 순수하고도 장난기 있는 한마디(예훈 Talk)가 들어가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아…. 아까 그 귀여운 강아지가 자꾸 생각났다. 너무너무 갖고 싶었다. 근데 예준이 형은 강아지도 고양이도 다 싫어해서 예준이 형이랑 같이 사는 집에서는 꿈도 꿀 수 없다.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를 어떻게 싫어할 수 있지?) 예준이 형, 어서 결혼해서 집을 나가줄래?(50쪽)
열심히 해서 돈을 벌 생각에 나는 신이 났다. ‘이제 돈 벌러 가야지~’ 하고 움직이려는데, 아빠가 “아직~~” 하셨다. 빨리 신발정리도 하고 거실정리도 하고 싶은데, 아빠가 주의사항이 어쩌고저쩌고 계속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걸 “오케이~라고요!!” 하고 싶었지만, 듣다 보니 계속 질문이 생겼다. (120쪽)

난 놀고 싶은데, 형아들을 보니까 맨날 시험공부만 하고 있더라고요.(98쪽 예훈 Talk)
아빠가 힘을 빼고 부드럽게 던져야 한다면서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그것도 바닥에 처박혔어요.(123쪽 예훈 Talk)
나중에 내가 아빠가 되면 탕후루 금지령을 풀어줄 거야. (142쪽 예훈 Talk)
나중에 커서 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하면 좋죠? (174쪽 예훈 Talk)


이 책의 저자 장예훈 작가의 아빠와 엄마는 일상 가운데 소소한 재미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것을 기록할 줄 아는 작가의 재능과 꾸준함에 반하고, 작가의 이야기로 위로와 즐거움을 얻었다고 말한다. 아빠와 엄마는 책의 추천글에 다음과 같이 썼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초등 2학년 어린이의 하루 기록이 깊은 사색을 남기기 위함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을 겁니다. 다만, 아이가 하루를 보내며 가졌던 소소한 경험과 감정의 소중함을 알고, 그것을 써 내려가는 그 꾸준함에 길이 있겠다, 희망이 있겠다 싶습니다. 하루를 남기겠다고 폼 잡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며 영감을 얻습니다. 아이가 날마다 건네주는 이야기로 어쩌다 어른이 되어 순수함을 잃고 살아가는 아빠는 큰 위로와 즐거움을 얻습니다. 이 글을 마주한 여러분에게도 그 천진난만하고 유쾌한 기운이 흘러가 닿기를 기대합니다. 〈아빠의 추천 글〉 중에서

매일 일기글을 쓰기 시작하더니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갔습니다. 그렇게 매일을 쌓아가더니, 책까지 출간하게 되고…. 대견하고 제게도 본이 됩니다.

아들이 계속 다른 이들의 글과 삶을 읽고, 자신만의 글을 써 내려가면서 재미있고 풍성하게 살아가기를 응원하며, 아들의 하루를 모아 펴낸 이 책 일독을 권합니다. 〈엄마의 추천 글〉 중에서


매일매일 재미있게, 오늘은 뭐 하지? 같은 날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오늘 하루를 재미있게 만드는 비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소소한 즐거움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를 특별한 날로 만드는 초등학생 장예훈 작가의 매일매일 글쓰기, 지금 만나보세요!

작가정보

저자(글) 장예훈

초등학교 2학년을 마쳤어요.
첼로와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고, 태권도도 좋아해요.
아빠는 제가 품새를 잘한다고
품새 시범단이 되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발차기를 하고 나면 중심이
아직은 흔들리거든요.

저는 매일매일 남기고 싶은 이야기 하나를
생각해서 글로 쓰고 있어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것도 글로 쓰고 나면
엄청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오늘 하루를 재미있게 살고,
차곡차곡 매일 쓰고 싶어요.

아, 둘째 형이 그림을 그려줘서 제 하루가
더 특별해지는 거 같아요.
예준이 형,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