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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

김유민 지음
낭독자 김하루
쌤앤파커스

2024년 0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6월 29일 출간

총 시간
1시간 41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오디오북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오디오
제공 언어 한국어
파일 정보 mp3 (135.00MB)
ISBN 979116534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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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 총 8회
1회. 프롤로그

5분 7.00MB

2회. Episode 1 : 너를 돌보며 나를 돌본다 I

11분 15.00MB

3회. Episode 1 : 너를 돌보며 나를 돌본다 II

12분 17.00MB

4회. Episode 2 : 살아 있음에 I

10분 14.00MB

5회. Episode 2 : 살아 있음에 II

11분 15.00MB

6회. Episode 3 : 늘 곁에서 지켜주고 싶지만

17분 23.00MB

7회. Episode 4 : 미안해, 많이 외로웠지

15분 20.00MB

8회. Episode 5 : 예쁘지 않아도 돼

17분 24.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열일곱 해를 함께한 반려견 ‘복실이’와의 이별 준비로 수많은 반려견 가족들의 마음을 울린 ‘김유민의 노견일기’(<서울신문> 연재)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강아지와의 이별 준비 과정이 매 장마다 마음을 건드리지만 같은 시간 속에서 마냥 행복하게 지내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좀 더 빠른 속도로 살아왔던 복실이의 마지막을 진작 준비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후회가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
노견을 떠나보내는 한 애견인의 감상을 넘어 지금 우리 곁에 있고, 우리 곁으로 오게 될 수많은 반려동물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이 시간에도 반려동물과 동고동락하는 사람들에게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당신의 ‘아가들’을 오늘 조금 더 사랑해주고 오늘 조금 더 안아주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반려견과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위로의 언어가 되어 닿을 것이다.
프롤로그_ 이별 준비

너의 빈자리
너는 알까?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사랑한다는 것은
첫 만남
세상의 전부
너를 돌보며 나를 돌본다
기억하고 있어
힘내!
복실이와 유모차
기다림
언제나 오늘 같았으면


# 친구들의 편지_ 함께 걸어줄게

첫눈
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우리라는 기쁨
단호박 소고기 완자
가족사진
내 마음속 비밀번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복돌이와의 짧은 추억
다행이다
살아 있음에
잊지 않으면 잃지 않아

# 친구들의 편지_ 눈빛이 맑았던 너

오늘도, 오늘 더
만질 수 있음의 소중함
고구마 소동
늘 곁에서 지켜주고 싶지만
가려지지 않는 세월의 흔적
늙은 개는 눈으로 말한다
발맞춰 걷기
산악견 복실이
우리, 제주도 가야지
난 괜찮은데
그렇게 오늘이 왔다

# 친구들의 편지_ 다시 주어진 기회

늙음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
어느 금요일
미안해, 많이 외로웠지
한밤중 동물병원
벼랑 끝에도 꽃은 피더라
치매라니
공명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하기 좋은 날
내 안의 감정

# 친구들의 편지_ 휠체어를 탄 개

너의 의미
최선의 한계
같은 시간 다른 속도
다들 어디로 갔을까?
늙은 개와 버려진 개
너의 이름은.
다시 아기가 되다
즐거운 포기
작아지지 마
네가 가르쳐준 것
예쁘지 않아도 돼
행복을 줍다
괜찮아?

에필로그_ 우리가 함께하지 않았더라면

너의 사랑스러움에 웃음이 끊이지 않던 수많은 날들. 이제는 한 통을 다 쓴 필름처럼 스르륵 감겨버렸다.
그렇게 지나간 날들이 기쁘고 즐거웠던 만큼 앞으로 다가올 남은 시간은 분명 슬프고 힘이 들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녀석이 사라져 아파할 나를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복실이가 나에게 평생 그러했듯, 이제는 나도 녀석을 먼저 생각하려고 한다. 의젓하고 아름답게,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
- 프롤로그 ‘이별 준비’ 중에서

매일의 작은 희망에 감사했다가도 이별의 순간이 다가옴을 느끼며 좌절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내기로 결심했다가도 무너지며 포기하고 싶을지 모른다.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을 있는 힘껏 사랑하며 감사해야 한다고 복실이에게서 배웠다.
그렇기에, 다가올 모든 순간은 괜찮을 것이다.
- ‘오늘도, 오늘 더’ 중에서

어디를, 뭘 보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불분명한 초점을 하더니 몸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그땐 옆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굳어버린 복실이의 몸을 열심히 주물러줄 뿐. 늙은 녀석과의 일상에 나름대로 적응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어쩔 수 없어요.”
나도 할 수 있는 말을 비싼 돈을 주고 듣고 왔다.
병원 문을 열고 한 걸음 들이기만 해도 5만 원씩은 우습게 올라가는 검사비와 진료비를 보면 솔직히 힘이 빠진다. 녀석은 이렇게 아픈데, 생사를 가르는 고통을 견뎌내고 있는데. 나는 주머니 사정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
- ‘한밤중 동물병원’ 중에서

너와 나는 같은 시간들을 공유했지만 우리는 서로 다른 속도로 살고 있었다.
저만치 멀어져만 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큼일까.
그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괜찮아. 지금, 여기에서 함께 있으니까.
- ‘같은 시간 다른 속도’ 중에서

더 이상 무겁지 않다. 한 손으로 그리 힘들지 않게 번쩍 들어 올린다. 양손으로 받쳐도 금세 팔이 저려오던 복실이의 묵직함이 그리워질 줄이야. 양팔이 저려도 되고, 많이 먹어도 되고, 옷이 작아져 하나 더 사게 돼도 괜찮아. 그러니까 작아지면 안 돼. 사라지지 마.
- ‘작아지지 마’ 중에서

“너와 함께했던 날들의 소중함을 이제야 알 것 같은데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천천히 안녕하고 싶은데…”

고마워, 내 곁에 있어줘서…. 행복했어, 너와 함께한 시간
수십만 반려견 가족을 울린 ‘김유민의 노견일기’ 드디어 출간!

“얼마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우리 강아지가 떠오릅니다….”
“같은 시간, 다른 속도… 마음에 내내 남네요.”
“저도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상황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요.”

열일곱 해를 함께한 반려견 ‘복실이’와의 이별 준비로 수많은 반려견 가족들의 마음을 울린 ‘김유민의 노견일기’(<서울신문> 연재)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라는 제목부터 애견인들의 마음을 와락 껴안는 듯하다. 저자 김유민은 복실이와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둘만의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고자 펜을 들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글에 수많은 반려견 가족들이 공감해주었고 복실이와의 남은 시간을 기꺼이 함께해주었다.
책에는 연재 당시에는 차마 쓰지 못했던 저자와 복실이의 아스라한 일상, 이별을 준비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곤 했던 감정들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따스하고 정감 어린 그림들로 수많은 에세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 작가 김소라가 저자와 복실이 사이에 흐르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감동을 더한다.

같은 시간 속 다른 속도로 살아온
나이 든 반려견과의 이별 준비

복실이에게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저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수많은 나날들을 떠올렸다. 그러나 그 사랑스러웠던 기억도 잠시뿐, “다 쓴 필름이 스르륵 감겨버리듯” 이내 쓸쓸한 감정이 찾아들었다. 그리하여 저자는 행여 떨어뜨릴까 조심 또 조심했던 새끼 복실이와의 첫 만남부터 종기가 나서 살이 짓무르고, 이빨이 하나씩 빠지고, 이름처럼 ‘복실복실’했던 털에서 윤기가 다 빠져버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추억들을 마음에 새기듯 하나씩 풀어놓는다. “그렇게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지켜준 너. / 그렇게 늘 한결같은 사랑을 선물해준 너.”
여전히 사랑스러운 강아지와의 이별 준비 과정이 매 장마다 마음을 건드리지만 이 책이 반려견 가족들에게 더 큰 공감과 여운을 남기는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그것은 같은 시간 속에서 마냥 행복하게 지내는 동안 저자도 모르는 사이 좀 더 빠른 속도로 살아왔던 복실이의 마지막을 진작 준비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후회이다. “늙어버린 개와의 하루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감사해 놓치고 싶지 않다.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고 싶고, 정해진 시간보다 하루만 더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하고 욕심을 부린다.”

최대한 함께, 남은 시간들을 소중히 보내기
늙은 개, 아니 여전히 사랑스러운 강아지와의 이별 준비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반려견 인구는 1000만을 넘어섰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5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SNS에 올라온 예쁘고 앙증맞은 강아지들의 사진을 보던 어느 날 저자는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다들 어디로 갔을까?” 해시태그 ‘#노견’을 검색했다. 푸석한 털, 빛바랜 코…. “그곳에 또 다른 복실이‘들’이 있었다.”
때로는 맹목적일 만큼 인간에게 충성하고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반려동물을 마지막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는 노견을 떠나보내는 한 애견인의 감상을 넘어 지금 우리 곁에 있고, 우리 곁으로 오게 될 수많은 반려동물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이 시간에도 반려동물과 동고동락하는 사람들에게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당신의 ‘아가들’을 오늘 조금 더 사랑해주고 오늘 조금 더 안아주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저자와 함께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복실이는 사람으로 치면 여든이 훨씬 넘은 노인으로, 축 늘어진 채 잠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오랜만의 산책을 위해 복실이를 품에 안고 엘리베이터를 탄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에서 눈을 떼지 않는 복실이를 보며 저자는 가만히 속삭인다.
“복실아, 너도 어느새 늙어버린 네 모습이 아쉽고 슬퍼서 그러니? 그래도 괜찮아. 누구보다 예뻤고 눈부시게 반짝였던 그 시절은 누나의 기억 속에, 우리 가족 모두의 기억 속에 언제나 또렷이 남아 있을 테니까. 지금의 이런 네 모습도 그때의 너만큼 귀하고 사랑스러워.”
이처럼 책에 실린 수많은 고백과 속삭임은 복실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반려견과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위로의 언어가 되어 닿을 것이다.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런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작가정보

저자(글) 김유민

저자 김유민
늙고 몸이 아픈 강아지 복실이의 누나.
초등학생 때 만난 복실이와 열일곱 해 동안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추억을 쌓았지만, 서로 다른 속도로 살고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복실이와의 일상을 기록하고 노견 가족들과 마음을 나누려 <서울신문> 온라인판에 ‘김유민의 노견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얼마 전, 버려진 기억에 마음이 아픈 유기 강아지 행복이를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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