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4년 03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0월 20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10.00MB)
- ISBN 9791170820505
4분 10.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나는 아주 작은 집에 삽니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간은 늘 정해져 있습니다.
나는 아픈 주사도 잘 맞고, 다른 동물을 위해 내 것을 나눠 주기도 합니다.
내게는 임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나는, 난생처음 땅을 밟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나는,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나는…….
매일매일, 1만여 마리의 동물에게 벌어지는 일
그리도 나도 모르게 누리던 작은 개의 희생
사람들은 살면서 다양한 것들을 필요로 합니다. 피부를 가꾸기 위해 화장품을 바르고, 청소를 하기 위해 화학 세제를 삽니다. 먼 곳을 빠르게 가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아플 땐 약을 먹죠. 우리는 이렇게 더 편리하고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 쉽게 소비하지만, 그 편리함과 편안함 뒤 숨겨진 희생에는 무감합니다.
『나는』은 사람을 위해 희생되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바로 실험동물이지요.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평균 1만여 마리의 동물이 동물 실험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그중 실험견 ‘비글’의 입을 빌려 실험동물이 처한 현실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비글은 여러 견종 중에서도 특히 사람을 좋아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실험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험을 위해 태어나, 이름 없이 번호로 불리며, 실험에 적합한 개가 되기 위해 훈련받고, 오로지 실험만을 위해 살아가는 실험견들. 우리는 그들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모두를 위한 일이니 나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괜찮나요?
실험견들의 하루는 단순합니다. 좁은 철창에서 눈을 뜨면, 케이지에 갇혀 실험실로 옮겨집니다. 주사를 맞고, 채혈하고, 알 수 없는 제품을 몸에 바르기도 합니다. 똑같은 ‘나’를 만드는데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끝없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좁은 철창으로 옮겨져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런저런 고통에도 ‘모두를 위한 일’이니 괜찮다고 말하는 작은 개. 그저 따르고 좋아하는 마음을 두고 ‘어쩔 수 없다’는 인간의 변명. 소비하고, 실험동물의 현실을 외면해 온 우리 역시 저 표정 없는 사람 중 하나로 살고 있지는 않나요? 이제 우리가 목소리를 낼 차례입니다. 나는 .
마음이 모여 움직이고, 움직이며 만나는 마음들
- 지키기 위해 시작하는 이야기
동물권 그림책 프로젝트는 우리가 꺼내는 동물권 이야기로 쉽게 지나쳤던 사실들에 관심을 갖게 되고,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고, 다시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누는 과정 속에 이 그림책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과 『63일』이 그렇게 해서 출간되었지요.
『나는』을 쓴 이한비 작가는 어린이 작가입니다. 반려견 ‘햇살이’와 함께 삽니다. 반달의 동물권 그림책은 작가에게 이 글을 쓰게 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구조된 실험견이 땅을 밟아본 적 없어 바닥에 일어서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시 4학년이었던 어린이 작가의 시선은, 작은 생명의 안타까운 소멸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동물권 그림책 프로젝트를 함께해오던 고정순 작가는, 옳은 것을 글로써 알리고 싶다는 아이의 단단한 마음을 듣고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포착한 동물 실험의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천진한 그림체로 이야기를 꾸렸습니다.
실험견의 두려움을 목격한 한 어린이와, 사람을 위해 떠난 생명을 잊지 못하는 한 어른은 함께 책을 만들며 우리에게 작지만 커다란 이야기를 던져 줍니다.
작가의 말
텔레비전에서 실험견으로 살다 구조된 비글들을 보았어요. 실험으로 상처받아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땅을 밟아본 적이 없어서 바닥에 일어서지 못하는 비글들의 모습이 잊히지 않아 글을 썼습니다. 실험견으로 고통받는 개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모두 소중한 존재들이니까요 - 이한비, 글
사람을 위해 떠난 모든 생명이 이제 고통 없는 세상에서 편히 지내길. 그리고 우리게에 묻고 싶어요. 이대로 우리, 괜찮을까요? - 고정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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