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공자의 제자가 되다: 논어
2024년 03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0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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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573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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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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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이 앞서던 자로가 공자의 애제자가 되어가면서 공자가 추구했던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배움의 기쁨은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 ‘인(仁)’, 배려와 관용을 강조하는 ‘서(恕)’ 등 유교의 핵심 가치뿐만 아니라 공자와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혼란한 시대에 올바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 〈공자의 논어〉 원문 뒤에 이어진 〈논어 깊이 보기〉에서는 춘추 전국 시대의 시대 상황과 공자의 삶, 해당 〈논어〉 구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8
-사람이 다쳤느냐? -10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사람이라면, 나는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22
-삶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30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하라고 하지 않는다 -42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52
-한 해의 추위가 찾아온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든다는 것을 안다 -62
-노인을 편안하게 해주고, 벗들에게는 믿음을 주고,
젊은이들을 품어주고자 한다 -74
-썩은 나무로는 조각할 수 없다 -83
-지나간 것을 알려주었더니 다가올 것을 아는구나 -92
-똑같은 잘못을 거듭하지 않는다 -101
-전수받은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 -110
자로는 앎을 제대로 실천할 줄 아는 활동가였습니다. 스승에게도 거침없이 따져 묻고 옳다 싶은 일은 곧바로 행하는 그를 따라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논어〉의
작은 봉우리 하나에 올라서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안연이나 자공 같은 공자의
다른 제자들을 따라 또 다른 봉우리에 올라 〈논어〉라는 큰 산을 넘고,
마침내 유교 바탕의 동양 문화라는 웅장한 산맥에 이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강엽, 대구교육대학교 교수, 〈살면서 한번은 논어〉 저자)
ㆍ 〈논어〉의 내용 중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25항목의 원문을 뽑았습니다.
“선생님, 마구간에 큰 불이 났다고 합니다.”
제자들이 웅성거렸다. 그럴 만했다. 말은 값비싼 재산이다. 말이 다치거나 죽기라도 했다면 손해가 막심할 것이다. 누군지 제대로 사고를 쳤다. 공자는 소식을 전한 제자에게 물었다.
“사람이 다쳤느냐?” - 본문 15쪽, 〈논어〉 (향당) 중에서
동양 사상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논어〉는 기원전 551년 무렵에 태어난 공자가 남긴 말을 담고있습니다. 〈논어〉는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논어〉 각 편의 유명 구절 중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주요 내용을 뽑아 〈논어〉를 맛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공부의 기초란 무엇인지, 예절이란 무엇인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란 무엇인지 등 〈논어〉에 담긴 동양 사상의 주요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ㆍ 공자와 제자들 사이의 일화로 재구성한 생생한 이야기로 〈논어〉를 읽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않은가?”
(중략)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았다. 그렇다, 공부는 내가 하는 것이다. 힘을 들이고 애를 써 가면서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길을 넓히는 게 어디 보통 일이던가?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57쪽, 〈논어〉 (학이) 중에서
고전의 원문을 읽는 것이 중요하지만, 〈논어〉는 공자의 말씀과 공자와 제자들 사이의 일화가 섞여 있어 원문만 보고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공자와 제자들 사이의 에피소드를 실제 공자의 제자인 ‘자로’가 〈논어〉의 말씀을 남긴 ‘공자’에게 가르침을 받는 이야기로 꾸렸습니다. 실제 〈논어〉에 나오는 일화를 풍부한 이야기로 풀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원문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으른 제자에겐 호통을 치기도 하고, 사랑하는 제자에겐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공자의 모습을 통해 〈논어〉를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ㆍ 춘추 전국 시대, 유교 사상의 탄생 배경을 통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 폭넓게 남아 있는 유교 문화의 사상적 배경을 이해합니다.
“공자가 보기에 주나라는 임금은 임금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신하는 신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 역할을, 어머니는 어머니 역할을 제대로 하는 나라였습니다. 예의와 법도로 운영되는 훌륭한 나라였지요. 하지만 공자의 시대가 되자 주나라는 힘을 잃었습니다. 그러자 주나라 밑에 있던 제후국들이 서로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싸움을 벌였지요.”-본문 73쪽, ‘〈논어〉깊이 보기’ 중에서
우리 역사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조선 시대는 유교 사상을 빼놓고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로의 이야기 속에는 물론 ‘〈논어〉 깊이 보기’의 배경 지식 코너를 통해 춘추 전국 시대 유교 사상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공자가 노나라로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공자의 제자들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나라를 바로 세우는 예의와 법도가 지켜진 나라는 어디인지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교 사상의 탄생 배경과 유교가 어떻게 조선의 통치 이념이 되었는지에 대해 폭넓게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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