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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와 훈

김현진 지음 | 최하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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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3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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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9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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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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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훈은 서양에서는 ‘야만인’ 동양에서는 ‘오랑캐’로 일컬어졌다. 세계사에서 이들의 위치는 고대 후기 로마 제국과 중세 초기 게르만 민족의 역사에 덧붙은 각주에 불과할 따름이다. 김현진 멜버른대학 교수는 이러한 학계 시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해 흉노/훈 제국의 위상을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를 말한다. 먼저 몽골고원의 흉노와 유럽의 훈은 같은 집단명을 사용한 강력한 연결고리를 가진 존재들이며, 이들의 역사는 유라시아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흉노/훈 제국이 고대 후기와 중세 초기 유라시아 세계 형성에 미친 영향은 막대하며, 이들은 세계사를 바꾼 고대 문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1차 및 2차 사료는 물론 최신의 고고학적 발굴까지 망라하여 흉노/훈 제국이 고대 유라시아에 가져온 지정학적 변화, 유럽・이란・중국・인도의 문명에 남긴 흔적을 살펴본 이 작업이 역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내륙 아시아: 훈의 고향
유목민? 농경·목축이 혼재되었던 훈 사회
종족과 기원: 훈은 누구인가?

1장 흉노/훈 제국
흉노/훈의 정치조직
흉노/훈의 정치사
남흉노와 선비의 중국 정복
흉노 고고학

2장 소위 ‘200년의 공백’

3장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훈
─ 키다라 왕조와 에프탈 왕조의 백훈 제국
백훈은 누구인가?
백훈 제국의 확장과 키다라 왕조
에프탈 왕조 백훈 제국의 전성기
이후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훈계 국가들
백훈 제국의 정치 조직과 문화
이란과 인도에 남은 훈의 유산

4장 유럽의 훈
훈 이전의 훈?
훈 도래 직전의 유럽
훈의 침략
울딘
루가와 옥타르
유럽 훈 제국의 정치 조직

5장 아틸라의 훈
블레다와 아틸라
아틸라, 최고 권력자
아틸라의 서방 침공
6장 아틸라 이후의 훈
훈 제국의 내전과 붕괴
아틸라 이후 유럽의 왕들
서부 훈 제국의 일시적 재통일과 최종 해체

7장 폰토스 초원의 혼
─ 우티구르-쿠트리구르 ‘불가르’ 훈
오구르
불가르 훈과 캅카스 훈, 아바르의 정치사

8장 훈의 유산
유럽의 정치 지도를 다시 그리다
훈식 내륙아시아 정치 모델의 영향
훈과 알란이 유럽의 군사 관행에 미친 영향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본 훈의 문화적·예술적 영향

맺음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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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6쪽
훈족이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낙후’된 내륙아시아 초원에서 나온 가죽옷을 입은 미개한 유목민 종족(대개 ‘몽골로이드’인)이 떠오를 것이다. 실제로 내륙아시아에 머물던 시절의 훈인들은 대부분 목축민이었으며, 적어도 초기에는 부분적으로 혹은 전반적으로 ‘몽골로이드’의 외양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유목민’이라는 말이 영토 의식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훈 집단 전체에 이를 적용할 수는 없다. 유라시아 초원의 소위 ‘유목민’들은 모두 명확한 영토 관념을 가지고 있었고, 목축민으로서 고정된 초지를 오가며 생활했다. 유라시아 초원의 ‘유목민’들이 정해진 영토나 정치적 통제가 전혀 없는 삶을 살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훈 집단과 같은 ‘유목민’들은 오히려 엄격한 정치 조직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다른 내륙아시아 집단과 마찬가지로 생활양식이나 종족 구성이 동질적인 사회가 아니었다.

1장 흉노/훈 제국, 47쪽
35년 동안의 재위에서 묵특 대제는 흉노 제국을 창건하고, 흉노의 행정 체제를 재조직했으며, 국토를 크게 확장했는데, 이제 그의 제국은 그 유명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제국보다도 커졌다. 또한 묵특은 그에 못지않게 거대한 중화 제국을 복속시켜 조공국으로 전락시켰다. 여러 면에서 묵특은 알렉산드로스에 비견할 만하지만, 어쩌면 정복의 범위 측면에서는 그를 능가했을지도 모른다. 두 군주 모두 권좌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두만과 필리포스)를 암살했다는 의심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그러나 묵특은 훨씬 능숙한 정치인이자 행정가였다. 알렉산드로스가 죽은 직후 그의 제국은 붕괴했지만, 묵특의 흉노-훈 제국은 이후 묵특의 직계 후손의 통치 아래 400년은 지속되었다.

2장 소위 ‘200년의 공백’, 70쪽
서기 2세기 중반부터 그리스·로마 사료에 훈 집단이 등장하는 서기 4세기 중반 사이에는 훈에 대해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약 200년간의 공백이 존재한다고 여겨졌다. 왜냐하면 이 시기의 북흉노에 대한 중국의 기록이 아주 적어서 흉노와 후대의 훈 집단 사이를 이어줄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중국 사료에 관한 최근의 연구는 이 ‘200년의 공백’에 대해 더욱 명확한 상을 그리고 있다. 북흉노는 정치체로서 절멸했던 것인가? 이들은 이 200년 동안 단순히 사라졌는가? 이들은 선비 같은 다른 정치체에 완전히 흡수당했는가? 그렇지 않았다.

3장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훈, 84쪽
《위서》는 서기 5세기 초 유연 제국(몽골고원)의 북서쪽 알타이산맥 인근에 여전히 옛 흉노의 후예들이 남아있었다고 전한다. 《위서》는 더욱 상세하게 백훈의 지배 씨족 엽달(에프탈. 흔히 월지와 마찬가지로 인도유럽인이라는 기록과 튀르크계 고차/정령의 별종이라는 기록이 섞여 혼란스럽다)이 본래 알타이산맥(《위략》이 서기 3세기에 흉노가 위치했다고 기록한 곳)에서 기원했으며, 서기 360년경 남서쪽으로 이주해 중앙아시아로 진입했다는 정황을 알려준다. 따라서 중앙아시아의 훈과 유럽의 훈이 같은 종족이냐는 질문의 답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으나, 중앙아시아의 훈이 유럽의 훈과 마찬가지로 옛 흉노 제국에서 기원했으며, 이들 모두가 나라의 명칭으로 ‘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음은 확인할 수 있다.

5장 아틸라의 훈, 170~171쪽
이후 벌어진 샬롱 전투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투 가운데 하나라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훈과 서로마 사이의 전쟁이라는 큰 맥락에서 보자면, 이 전투는 절정도 아니었을 뿐더러 가장 중요한 싸움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진실에도 불구하고 이 전투는 흔히 서구 그리스도교권 문명을 ‘아시아’의 ‘야만’에서 구원한 역사의 ‘결정적 순간’이라고 여겨진다. (…) 로마 또는 고트가 훈에게 거둔 ‘승리’를 강조하는 이면에는 훈 제국의 승리는 유럽 정복이 문명의 완전한 파멸이라는 믿음이 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 시점에 유럽의 해안가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이 훈 제국에 70년가량 복속된 상태였던 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마지막 장에서 검토하겠지만, 훈 제국의 정복은 그다지 기쁜 일이 아니었지만(한데 역사상 어떤 세력의 정복이 피정복민에게 유쾌하게 여겨지는 일이 있었는가?) 게르만 유럽에 대한 훈 제국의 통치가 마냥 부정적인 결과만을 낳은 것도 아니었다.

고대 유라시아 역사는
흉노/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흉노/훈은 서양에서는 ‘야만인’ 동양에서는 ‘오랑캐’로 일컬어졌다. 세계사에서 이들의 위치는 고대 후기 로마 제국과 중세 초기 게르만 민족의 역사에 덧붙은 각주에 불과할 따름이다. 김현진 멜버른대학 교수는 이러한 학계 시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해 흉노/훈 제국의 위상을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를 말한다. 먼저 몽골고원의 흉노와 유럽의 훈은 같은 집단명을 사용한 강력한 연결고리를 가진 존재들이며, 이들의 역사는 유라시아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흉노/훈 제국이 고대 후기와 중세 초기 유라시아 세계 형성에 미친 영향은 막대하며, 이들은 세계사를 바꾼 고대 문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훈/흉노에 관한 종래의 역사서는 중앙아시아의 흉노, 유럽의 훈 어느 한쪽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동부의 흉노와 서부의 훈을 별개의 존재로 인식하고 서술할 경우 흉노/훈계의 여러 세력이 고대 유라시아 각지에서 일으킨 변화를 통합적으로 인지할 수 없게 된다. 유럽과 아시아를 별개의 역사가 아닌 하나의 역사로 보는 시각이 필요한 이유다.
서울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성장하여 동서양의 양쪽 문화에 익숙한 김현진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집필한 이 역사서는 1차 및 2차 사료는 물론 최신의 고고학적 발굴까지 망라하여 흉노/훈 제국이 고대 유라시아에 가져온 지정학적 변화와 유럽・이란・중국・인도의 문명에 남긴 흔적을 살펴보며 역사 연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중국과 그리스ㆍ로마 사료뿐만 아니라 간과된 기록까지 샅샅이 검토해, 고대 유라시아 세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훈의 역사를 쉽고, 포괄적이며, 탁월하게 안내한다.”
- 피터 B. 골든 (럿거스대학 명예교수, 《중앙아시아사》 저자)

“간명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훈을 파악하는 데 이상적이며, 연구자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준다.”
- 티모시 메이 (조지아대학 교수, 《칭기스의 교환》 저자)


흉노와 훈은 같은 집단인가?
아시아의 흉노, 유럽의 훈을 아우른 유라시아적 관점의 역사서

소그드 상인 나나이반데(Nanai-vande)는 313년에 쓴 편지에서 남흉노가 중화 제국 수도 낙양을 점령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흉노’를 ‘훈’이라 불렀다. 박트리아 혈통을 지녔고 중국 서부 둔황 출신의 승려 축법호(竺法護)는 280년에서 308년 사이에 번역한 《점비일체지덕경(漸備一切智德經)》, 《보요경(普曜經)》에서 어떤 애매한 표현도 없이 흉노를 분명하게 ‘후나’(인도 사료에서 ‘훈’의 다른 표기)라고 썼다. 이 밖에도 고고학적 발굴이나 많은 역사적 증거들이 흉노와 훈은 같은 집단명을 사용했고, 정치적・문화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지은이는 먼저 사마천의 《사기》에 언급된 흉노의 정치체제를 인용하면서, 흉노가 국가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무질서한 부족 연맹에 가깝다는 학계의 선입견을 반박하며 1장을 시작한다. 왕과 부왕을 둔 복잡한 위계의 준봉건제를 채택한 흉노의 정치 체제는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전제정이었다. 그리하여 많은 복속 부락을 효과적으로 통치한 흉노는 ‘배아 수준’의 초기 국가라는 학계의 통념과는 맞지 않는 세련된 정치 질서를 지닌 국가였다.
오늘날 내몽골에 해당하는 오르도스 지방에서 유래한 흉노는 서기전 3세기 중국 통일 이전에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노를 오르도스 지역에서 몰아낸 진시황은 이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그 유명한 만리장성을 쌓았다. 서기전 209년에 집권한 위대한 통치자 묵특의 지휘 아래 흉노는 동호, 월지, 혼유, 정령 등의 초원 연맹을 차례대로 정벌하여 내륙아시아 동부 세력을 통일하고, 고조 유방의 한(漢)나라를 포위하여 조공을 받아내며 강력한 제국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후 한무제와의 대결로 타격을 입은 흉노는 북흉노와 남흉노로 분열되었고, 남흉노는 한나라의 속국이 되어 중국령으로 들어갔다가, 311년에 중국을 전복시킨다. 이때 흉노의 통치자 유연이 중화 제국을 점령하면서 5호 16국 시대가 도래하였고, 이 시기는 초원 내륙아시아의 정치 전통과 중국의 행정 전통이 합성된 독특한 시기였다. 이처럼 흉노가 중국에 미친 영향력은 넓고도 깊었다.
한편, 2세기와 3세기에 알타이 지역에 머물렀던 북흉노는 4세기 이후 여러 집단으로 나뉘었는데, 더 서쪽으로 떠난 흉노 집단은 다시 두 개 집단, 중앙아시아 남부의 백(白)훈 집단과 유럽의 훈 집단으로 나뉘게 된다. 키다라 왕조의 지배 아래 있던 백훈 제국은 5세기 중반 에프탈 왕조에 의해 지배 세력이 대체되었고, 이 에프탈 왕조가 페르시아와 인도의 영토를 점령하면서 인도와 이란 문명에 짙은 흔적을 남겼다.


미개한 야만인이 아닌
고대 유라시아 세계의 지배자이자 건설자

유럽으로 진출한 훈은 그들 앞에 놓인 모든 존재를 정복했다. 동유럽의 알란과 고트, 스키트와 게르마니아를 정복하고, 양 로마 제국을 복속시키며 유럽의 정치적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이들의 대두와 서로마 제국의 해체는 새로운 유럽, 즉 ‘중세 유럽’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도달하는 곳마다 복잡하고 혼종적인 내륙아시아 문화를 도입했고, 방대한 인구의 문화와 운명을 급진적으로 바꾸었다.
중국과 그리스・로마의 사서(史書)에서 묘사한 ‘미개하고 후진적인 야만인, 오랑캐 무리’와 흉노/훈은 거리가 멀었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세련된 존재였고, 군사적으로 서방과 동방의 적수들을 압도했다. 이들의 정치 제도는 훗날 ‘봉건제’로 불리게 될 통치 체제로 유럽에 도입됐다. 유럽의 게르만계 족속은 흉노/훈의 계층 서열과 ‘공동통치’ 체제를 채용했다. 기병대 중심의 기동 전쟁 방식과 군사 엘리트에 스며든 기사도적 가치관 역시 훈을 위시한 내륙아시아 세력의 영향력으로 인한 것이었다.
유라시아 서쪽 가장자리는 훈 제국의 정복 이후 불가역적으로 지중해 연안에서 분리되었다. 이것이 지중해의 패권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오늘날 ‘서구 세계’로 일컬어지는 서유럽의 독특한 정체성을 탄생시켰다. 이 새 유럽의 정치・문화적 기풍은 내륙아시아의 훈과 지중해의 그리스・로마, 게르만, 근동의 유대 기독교 전통과 문화가 복잡하게 뒤섞인 것이었다. 훈 제국은 서로마 제국을 멸하면서 서유럽 정체성의 탄생을 견인했다. 또한 훈 제국의 대두는 이후 1000년간 이어질 내륙아시아 세계 패권 독점의 시작점으로, 짤막한 막간극을 거쳐 근대 초기 서유럽 열강의 대두까지 이어졌다.
그리하여 흉노/훈 집단은 근대 세계까지 이어질 유산을 남겼고, 유라시아 전역에 걸쳐 고대 세계의 외양을 급진적으로 변화시켰다. 이제 지은이의 말처럼 흉노/훈을 인류사에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고대 문명 중 하나로 다시 평가할 때가 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현진

서울에서 태어났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자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고전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호주연구위원회(Australian Research Council) 박사후 연구원을 거쳤다. 현재 멜버른대학 고전학·고고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호주국립인문학아카데미(Australian Academy of the Humanities) 펠로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대 그리스와 중국 문화의 비교 연구를 담은 《고대 그리스와 고대 중국의 종족과 외국인(Ethnicity and Foreigners in Ancient Greece and China)》, 고대 후기 내륙아시아의 훈과 유라시아 제국의 역사를 다룬 《훈, 로마, 그리고 유럽의 탄생(The Huns, Rome and the Birth of Europe)》 등 9권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터키·아제르바이잔어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동양사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몽골 제국 시대 이후의 중앙유라시아사와 오스만 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번역기획공동체 ‘창(窓)’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비잔티움의 역사》, 《티무르의 대두와 지배》(출간 예정)가 있고, 〈몽골 제국과 포스트 몽골 시기 중앙아시아와 킵차크 초원에서의 투르크 정체성〉, 〈역사 속의 오이라트인은 ‘서몽골인’이었는가?〉 등의 논문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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