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좋은 부모이고 싶어서
2024년 02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2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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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0365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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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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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육아도 마음공부가 필요합니다
내 아이가 바라는 부모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가 애정 결핍이라고요?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마음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일까
삶을 즐기는 아이로 키우는 칭찬의 기술
우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존중
PART 2 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의 마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아이의 자존감 높이기
세상에 좋은 회초리는 없다
아이의 집중력이 걱정된다면?
진짜 공감이 필요해
딜을 하면 딜을 받게 된다
스마트폰과의 전쟁에 임하는 자세
새학기증후군 이겨내기
행복한 완벽주의자는 없다
PART 3 리라쌤의 알쏭달쏭 심리상담실
아이의 우울증, 무엇이 다를까
무엇이 아이를 강박으로 내몰까
아이가 자위를 해요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산만할까
자꾸 거짓말을 해요
아침마다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해요
아이에게 이상한 습관이 생겼어요
밥 먹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엄마 몰래 머리카락을 뽑아요
귀신이 나올까 봐 무섭대요
에필로그 | 모두가 행복해지는 여정의 시작
나는 상담이란 곧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면의 상태를 파악하려 노력한다. _p.5
자녀 문제로 상담실에 방문하는 부모의 모습에서는 대개 조심스러운 기색이 잔뜩 묻어난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마치 큰 죄를 저질러 법원에 출석하듯 ‘누가 보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경계하는 것이다. _p.14
부모의 시계와 자녀의 시계는 다르게 흘러간다. 시간대 자체가 다르고 속도도 다르다. 어쩌면 각자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부모의 시계에 아이를 맞추려고 안달복달해서는 안 된다. _p.22
아이들이 느끼는 사랑은 눈빛 속에서 그리고 엄마의 웃음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실체를 구현한다. _p.31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관계 개선의 출발점이 될 뿐이다. _p.50
존중의 첫걸음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부모에게 인정받은 아이들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고 자존감도 높다. _p.93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못 할 게 없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먼저 투자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믿는다. _p.101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는 말이 자조 섞인 한탄처럼 유행하고 있는 세상이다. 그러나 나는 아이에게 자존감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유산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결코 값비싼 대가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가능하다. _p.106
사실 혼자라는 외로움은 부모의 물리적 부재가 아닌 정서적 부재에서 생기는 문제다. 내 아이와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다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간섭할 수도 있다. 그러니 질적으로 얼마나 충만한 시간을 채워주고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_p.164
부모가 당황하는 것은 바로 아이의 자위를 어른의 자위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위는 분명히 어른의 자위와는 다르며,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사실을 먼저 인지할 필요가 있다. _p.183
아이들의 불안은 결코 어떤 대단한 사건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무심코 지나칠 법한 작은 상황이 불씨와 자극제가 되어 스트레스와 불안을 야기하게 된다. _p.248
처음 상담실에 오면 많은 부모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부모 스스로가 쥐고 있다.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볼 것인가. 문제라고 느끼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고 오히려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 모든 문제는 부모의 결정에 따라 해답이 달라진다. _p.254
누구나 부모가 되지만
저절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으면 저절로 부모가 된다. 그러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저절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온전하지 않은 나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아동·청소년 심리상담사로 활동하며 부모와 자녀의 마음 중재자로 활동하고 있는 리라쌤은, 한 인간으로서 나는 누구이고 어떠한 사람인지 알고 자녀를 양육할 때 비로소 진정한 부모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녀와 나를 분리해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면 결국 불완전한 자아의 한계로 인해 갖은 갈등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입으로는 아무리 내 아이를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한다고 말한다 하더라도, 크고 작은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때마다 수시로 무너지며, 부모와 자녀 어느 쪽도 원치 않는 집착과 속박, 헛된 기대와 실망이라는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은 대부분 소통 단절에서 시작된다. 어떤 방법으로 부모의 감정을 자녀에게 표현하고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부모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으려면 먼저 자기 감정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부모로서 자기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자녀의 감정을 수용하는 데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저자는 가정 안에서 올바른 소통이 가능하다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돌출하는 어떠한 갈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존중이야말로 갈등을 이겨내는 출발점이다
가끔 상담 중에 지금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더 해주면 좋을지 묻는 부모들이 있다. 무엇을 해줘야 좋아질지,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부모로서 이 시기에 해줘야 하는 무언가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불안한 까닭이다. 그러나 더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할 때가 많다.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방식으로는 이룰 수 없다. 이보다는 날 선 지적이나 비난, 무시하는 태도 같은 마이너스적 요소를 빼주는 것이 먼저다.
사실 가족의 갈등에는 다양한 원인과 이유가 숨어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하나의 해결책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하나는 있다. 바로 자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존중’의 다른 이름이다. 저자는 마음이란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결정체이자, 생각과 경험의 교집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군가 자기의 마음을 알아줄 때 공감을 경험하고, 이것은 자연스레 상대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리다고 해서, 자기 아이라고 해서, 네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짐작한다고 해서 자녀를 무시하는 순간, 아이의 마음은 상처받고 존중의 저울은 급속히 균형을 잃는다. 저자는 부모로서 자녀를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갈등을 이겨내는 출발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알려주고 기다려주고 버티는 시간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적지 않은 부모가 아무리 호소하고 다그쳐도 엇나가기만 하는 자녀 문제로 오랜 시간 괴로워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아이의 문제 행동은 아이가 부모에게 보내오는 신호라고 이해해야만 한다. 만약 부모가 하지 말라고 거듭 이야기한 행동을 할 때는 당장 혼을 내기보다는 ‘우리 아이가 관심을 받고 싶구나’ 하고 이해해야 한다. 어떤 면에서 아이가 겪는 시행착오는 아이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마중물이다. 만약 지금 아이가 어떤 문제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아이를 온전히 믿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아이는 부모의 애정과 믿음을 자양분 삼아 자라난다. 물론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힘든 시간은 유독 나에게만 더욱 더디게 흘러가는 듯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헛되이 가는 시간은 없다. 언젠가는 아이가 해낼 것을 의심치 않는다는 믿음을 주면, 아이는 변한다. 부모는 그 시간을 기다리고 버텨야 한다. 저자는 바로 이것이 부모의 역할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좋은 부모로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아이라는 존재다. 아이의 마음에 한껏 귀 기울인 채, 알려주고 기다려주고 버티는 과정을 지나면, 언젠가 분명 마법처럼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되어 있다. 리라쌤 특유의 다정하고 세심한 목소리가 가득 담긴 이 책이, 원치 않는 관계 단절로 힘들어하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작가정보
(최리라)
두 아이의 엄마이자 심리상담사로, 현재 리라클래스 심리상담센터에서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잇고 있다.
한때 영재강사로 근무하면서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부모 자녀 사이의 갈등이 가정과 사회에서 복잡한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가정의 정서적 안정이 아이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믿음과 함께 본격적으로 상담 공부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리라쌤 자신이 부모로서 경험한 숱한 좌절과 심리적 갈등은 한편으로 지금의 부모 세대가 안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 다른 한편으로 서로 다른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원활히 소통하도록 돕는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아동·청소년 심리상담사로서 리라쌤이 경험한 수많은 치유 과정은 비록 더딜 때도 있었지만,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조금씩 가속도가 붙었다. 정말 고맙고 다행하게도,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은 부모의 지속적 관심과 흔들림 없는 사랑 속에서 조금씩 아물고 새살이 돋았다. 이 세상에 자기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없듯, 아무 이유 없이 부모의 사랑을 거부하고 외면하는 자녀는 없는 까닭이다. 하지만 일단 가족 사이의 갈등이 표면으로 불거지기 전에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며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해주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았다. 리라쌤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서로 원치 않는 상처를 주고받으며 관계 악화로 고통받고 있을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녀가 진정한 나를 되찾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현재 상담센터에 찾아오는 수많은 내담자들의 다양한 사례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아동·청소년을 키우며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부모들과 좀 더 가까운 자리에서 소통하기 위해 TV와 유튜브, 학교 및 기관 등 각종 채널에서 부모교육과 심리상담을 주제로 강의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ㆍ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ira_land_/
ㆍ리라클래스 심리상담센터 www.riracla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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