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2024년 01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1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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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6.15MB)
- ISBN 979119853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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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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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한국소설 1위
★★★ 2023 올해의 책
★★★ 해외 20여 개국 수출 계약 진행
★★★ 2023 전자책 소설 1위
전 세계를 뒤흔든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가 시리즈로 돌아왔다.
더 큰 감동과 진한 마음의 위로.
'메리골드'의 마법이 마음 사진관으로 더 강력하게 찾아온다.
출간과 함께 역대급 입소문으로 교보문고, 예스24, 밀리의서재 소설 베스트셀러 1위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도서 1위에 오르며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메리골드 시리즈’가 더욱 섬세하고 사려 깊은 이야기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온다. 2023년 올해의 책, 교육청 선정도서, 청소년 선정 추천도서 등에 오르는 동시에 펭귄랜덤하우스UK를 비롯한 전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한국소설의 위상을 빛낸 ‘메리골드’ 이야기가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2탄으로 확장된 것이다.
“삶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럼에도 기쁨을 찾고 슬픔을 보듬어 주면서 살아가는 것 역시 삶”이라 말하는 작가 윤정은은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메리골드의 꽃말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세대와 성별을 초월하는 이해와 격려의 문장을 끌어내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이번에도 우리의 지친 일상을 부드럽게 토닥인다.
한편 책의 표지 일러스트에는 컬러링북 『시간의 정원』을 비롯해 세계적인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지혜 작가가 참여했다. 전작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건물 내부로 옮겨 온 이번 표지 일러스트는 독자들에게 책을 펼치기 전 몽환적 상상에 빠져드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마침내 모든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물한다.
나이도 성별도 처지도 각양각색이지만 마치 내 이야기인 듯 몰입되는 소설 속 캐릭터들의 삶은 때로는 울컥하고 때로는 명랑하게 달려 나간다. 운명처럼 사진관을 찾아온 이들이 보고 싶은 미래와 잊어버렸던 과거의 행복이 담긴 사진을 바라보며 변화되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따뜻한 미소와 뭉클한 감동이 성큼 다가오는 것은 물론이다. 푸른 하늘에 유난히도 마음이 시리다면, 메리골드의 마법 같은 순간들이 건네 올 따뜻한 꽃잎의 포옹을 기대해 보면 어떨까.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 015
에필로그 … 299
어느새 입구 앞에 나란히 서 하늘의 무지개를 한 방향으로 바라본다. 오늘 처음 만난 이들이 낯설지 않고, 오늘 처음 본 무지개가 이토록 따뜻하고 아름답다니. 봉수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낀 게 언제인지를 떠올려 본다. 영미의 손을 처음 잡은 날이었나, 윤이 태어나 품에 안겼던 그날인가. 이상하게 마음이 아이스크림 녹듯 흐물거린다. 안 되는데, 이렇게 살고 싶어지면…. _44쪽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었다. 애초에 세상에 온 적 없던 사람들처럼 셋이 사라지려 했는데 메리골드에 와보니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고, 밥이 따뜻하고, 꽃향기도 나고, 사람들도 좋다. 하루쯤은 이런 동네에서 살다 가도 되겠지. 먼지가 되기 전에 누군가 우리의 장례를 치러줄 수 있게 사진 하나쯤 남기는 것도 괜찮겠지. _51쪽
사진은 거짓말에 약할지도 모른다. 행복한 척 웃음 지어도 가짜 웃음은 티가 나고, 억지로 웃지 않으려 해도 진짜 웃음 역시 티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진을 찍으며 웃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굳이 남기는 이유는, 행복하지 않은 어떤 날에 꺼내어 볼 희망이자 빛이 필요하기 때문 아닐까. 희망의 빛, 그걸 보게 하려고 사진을 찍는 걸까. _69쪽
인생에서 딱 하나만 이루어질 수 있는 마법이라. 무얼 빌어야 할까. … 막상 인생에서 딱 하나의 소원을 빌려고 생각하니, 로또 같은 건 생각도 나지 않는다. 평범한 외모라고 생각하지만 불만족스럽지 않다.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건 딱 질색이다. 한참을 생각하던 수현은 종이에 느릿느릿 다섯 음절로 글자를 적는다. _114쪽
“가장 어두울 때가 가장 빛나는 순간일 수도 있다는 말이 있잖아. 지금 어둡고 힘들다면 삶의 축제를 준비 중일 수도 있으니 현재를 즐기라고 했어. 어제를 살지도 내일을 살지도 말고 오늘만 살자고 생각하니까 그 뒤로 정말 자주 웃게 됐어. 웃기지 않은 일도 웃고 나니까 글쎄 재미있어지는 거 있지? 자주 웃으니까 삶이 축제 같더라.” _145쪽
“여행을 떠난 그날부터 일기를 썼거든. 그리고 하루에 딱 한 컷만 찍었어. 매일이 이렇게 한 장면씩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단 한 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장면이 없겠더라고.” _172쪽
“세상이 저 같은 애들은 해충으로 봐요. 하루살이란 말을 주변에서 하도 듣다 보니까 제가 하루살이 같아요. 하루만 살고 사라져 버리면 끝인 쓸모없는. … 그래서 집 밖에 나가기 싫었어요. 이불 밖은 너무 위험하니까.” _195쪽
의미 없어 보이는 사소한 것들이 때로는 어떤 신호가 되기도 하듯이, 우리는 그저 오늘 이 삶을 여실히 그리고 생생히 살아가면 된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아픔이든 행복이든, 이름만 다른 소중한 삶의 한 부분들에 매몰되거나 휩싸이지 않고 살아간다면 어떨까. _218쪽
상미는 어떤 책에선가 “우리의 인생은 모두가 한 편의 소설이다”라는 구절을 읽은 뒤로 자신의 인생이 한 편의 소설이자 영화라면 어디쯤에 와 있을지를 상상했다. 지금이 이 소설의 결말은 아닐 거라고, 소설이 계속 쓰이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오늘의 고단함은 견딜 만한 일이 되었다. 그저 한 줄 혹은 한 문단으로 기록될 하루일 뿐이니까. _236쪽
“보고 싶은 미래가 있나요?
읽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마음 사진관으로 오세요.”
두 면은 바다이고 두 면은 도시인 언덕 끝에 있는 마을. 밥을 지어 나누어 먹고 아무 대가 없이 서로를 도와주는 마을. 바로 이곳 ‘메리골드’에서는 여전히 마법 같은 하루가 펼쳐진다. 한 가지 달라졌다면, 시크하지만 속내 따듯한 사장 지은이 정성 어린 기도로 손님들의 마음의 얼룩을 깨끗이 지워주던 ‘마음 세탁소’ 자리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 훈훈한 미소로 손님들을 무장해제시켜 버리지만,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배어 있는 한 남자가 세탁소 1층에 사진관 문을 연 것이다. 바로 읽고 싶은 마음이나 보고 싶은 미래를 사진으로 찍어주는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이다.
운명에 이끌린 듯 사진관을 찾아온 손님들은 저마다의 비교할 수 없는 슬픔과 상처를 갖고 있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졸지에 바닥으로 주저앉아 삶을 끝내려는 부부와 어린 딸, 세상이 부러워할 커리어를 갖고도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아온 탓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여자, 꿈을 찾지 못해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하루살이 취급을 받는 20대 청년, 그리고 일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투명인간처럼 느껴지는 워킹맘까지.
그동안 어디에도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소설 속 캐릭터들은 꼭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다. 그래서인지 사진관을 찾아온 이들이 따뜻한 위로 차 한잔을 마시며 고백하는 이야기들은 소설을 읽는 우리의 마음까지 천천히 녹아들게 만든다. 그리고 결심한 듯, 알 수 없는 미래에 행복한지 불행한지 알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은 우리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손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사진관을 찾아온 걸까? 인화된 사진에는 과연 어떤 모습이 찍혀 있었을까? 그리고 이들은 한 장의 사진으로 모두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될까? 마침내 깊은 속마음을 열고 카메라 앞에 서는 가장 진실한 모습이 한 장의 사진으로 인화되어 우리를 전혀 상상하지 못한 세계로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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