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용사들
2024년 02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73MB)
- ISBN 979117212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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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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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에는 우리 삶의 복잡성과 인간의 깊이가 담겨 있어, 그것을 읽는 것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장편의 현대문학을 통해, 우리는 삶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자신을 반성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장편의 현대문학을 읽는 것은 우리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지금으로부터 사천이백칠십여 년 전의 일이다.
그때의 사회라 하는 것은 오늘날과 같이 발달되지 못하였다. 나라, 국가라는 것도 아주 분명치 못하였다. 사람이라는 것은 짐승과 달라서 머리가 총명하여 짐승같이 단지 천연적 물건에만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의 힘으로 좀더 어떻게 잘살아 보자고, 농사짓는 법도 발명하고, 사냥이며 고기잡이도하며, 집을 지어서 대자연의 덥고 추운 것을 방비하며이렇게 나날이 더 잘살아 갈 방법을 연구하며 실행하며 살아 왔다. 그렇게 되니까 저절로 농사 잘 짓는 사람은 평지에서 살고 고기잡이 잘하는 사람은 강변이나 바닷가에서 살고 사냥 잘하는 사람은 산으로 가고 이리하여 부락(部落)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고 동리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다.
사람이라는 것은 형제 부자끼리도 그닥지 않은 일에 다투고 싸우는 일이 흔히 있다. 실수하는 일도 흔히 있다. 이런 때는 어른이 있어서 다툼은 말리고, 실수는 안하도록 지도하여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남남끼리로 조직된 부락이나 동네에는 지도하고 중재할 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추장(酋長)이며 동리 어른이 필요하게 된다.
--- “젊은 용사들”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인
소설가.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19년 문학동인지인 「창조」를 발간하였다. 창간호에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였다.
1925년 「감자」, 「명문」, 「시골 황서방」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으로는 「감자」, 「광화사」, 「배따라기」, 「반역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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