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2024년 02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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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212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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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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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에는 우리 삶의 복잡성과 인간의 깊이가 담겨 있어, 그것을 읽는 것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장편의 현대문학을 통해, 우리는 삶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자신을 반성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장편의 현대문학을 읽는 것은 우리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그림 좀 봐 주십쇼."
그는 나를 이끌고 그림 앞에 가 섰다. 그러나 나는 그림을 보는 순간 마치 무엇으로 얻어맞은 것같이 멈칫 섰다.
그의 그림은 예수가 사십 일 동안을 광야에서 단식을 할 때에 마귀가 떡을 가지고 와서 꾀는, 그 신 이었다. 사람으로서의 극도의 주림과 괴로움과, 및 그것을 쳐 물리려는 경건한 넋을 ○는 그려보려 하였다. 극도의 추(醜)이면서도, 또한 극도의 미(美)인, 그 순간의 예수의 표정을 그려보려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그림 속에 나타난 예수의 표정은 어떠하였나. 고민은 확실히 나타나 있었다. 괴로움도 확실히 나타나 있었다. 그러나 경건하고 참되고 굳세어야 할 예수의 표정에 의심과 증오와 악독함을 볼 때에, 나는 오히려 놀랐다. 나는 얼빠진 것같이 잠깐 그것을 바라보다가 두말 없이 나아가서 붓을 들고, 거기 흰 기름을 발라서 그 예수의 얼굴을 지워 버렸다. 그리하여 그 그림에는 악독함과 간사함의 권위인 마귀와(머리 없는) 예수와 뒤로 멀리 보이는 요단강 및 거기 점철되어 있는 양의 무리만 남아 있게 되었다.
--- “유서”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인
소설가.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19년 문학동인지인 「창조」를 발간하였다. 창간호에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였다.
1925년 「감자」, 「명문」, 「시골 황서방」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으로는 「감자」, 「광화사」, 「배따라기」, 「반역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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