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꿈과 희망
2024년 02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58MB)
- ISBN 9791172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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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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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는 것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의 모습, 우리의 삶, 우리의 시대가 그 안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문학은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반영하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현대문학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엮어졌으며 책에 담긴 다양한 작품들은 우리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현대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를 바랍니다.
리혼
히망
무딘 연장과 녹이 슬은 무기
조모의 신칙이 엄할수록 서로 이구석 저구석으로 피해 다니며 도적잠까지 자다가 들커서 며칠씩 얼굴을 들지 못할때도 있었다.
오즉 청춘의 기쁨을 단돌이서만 독차지 한듯이 집안 사람들에게 너무 유난스럽게두 군다고 흉을 잡할만치 금술이 좋게 지냈다. 원체 변덕스럽고 거염이 많은 둘째 동서는
“흥 두구 보지. 그러다간 또 내꼴이 될걸”
하고 속으로 빈정거렸다. 끝에 동서가 의초좋게 지내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부모가 저의 내외에게만 심하게 구는것 같어서 그 반동심으로 동서의 내외의 흉을 보고 대사롭지 않은 일에도 입을 삐죽어리며 헐뜯는 것이었다.
--- “원앙의 꿈” 중에서
“아무도 못가봐서 얼마나 섭섭했우?”
인숙은 누구보다 먼저 나와 마지며 웃으면서 봉희의 졸업장을 받어 들었다. 그러나 그 우슴은 억지로 짓는 부자연한 우슴이었다.
봉희는 잠잫고 아버지가 누은 방으로 들어갔다. 채수염에 신수가 조키로 유명하든 아버지는 딴 사람처럼 얼굴이 변하였다. 보기 흉하게 삐뚤어진 입모습을 따러, 반백도 더된 기다린 알엣 수염은 가을바람에 불려서 이리저리 얼크러진 시들은 잔디풀 같다고 할가. 더구나 왼편 팔과다리에 힘쭐이 풀리고 감각을 잃어서 죽은 사람의 수족과 같이 척 느러 트리고 어머니에게 상반체를 기대고 누은 아버지의 모양! 넘우나 비참하게도 변한 아버지를 한참이나 말없이 나려다 보는 딸의 눈에는 눈물이 괴였다. 무슨 까닭으로 반신불수까지 되었는지 그리유를 방바닥에 방울 방울 떨어지는 눈물은 어제까지 느껴보지 못하든 골육의 지정에서 울어 나는 효심의 결정이었다.
--- “히망”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심훈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1915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19년 3.1운동에 가담하여 투옥, 퇴학당했다.
그의 작품들에는 강한 민족의식과 휴머니즘이 담겨 있다.
1936년 9월 36세의 젊은 나이에 병을 얻어 요절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상록수>, <박군의 얼굴>, <그 날이 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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