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과 혼선을 넘어
2024년 02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71MB)
- ISBN 9791172120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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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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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는 것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의 모습, 우리의 삶, 우리의 시대가 그 안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문학은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반영하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현대문학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엮어졌으며 책에 담긴 다양한 작품들은 우리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현대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를 바랍니다.
편지의 풍파
혼선
봄은 왔건만
인숙은 어른이 허는 일이라 그다지 불평스러울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내가 뒤를 보아 주어야지 사랑에서 무슨 작란을 허는지 알기나 허시나 독선생을 앉혔대야 그건 말뿐이지 당초에 말을 안 듣는걸) 하고 봉환의 신변에 주의를 겨을리하지 않었다. 「우미관」이 어딘지도 모르고 활동사진이란 환등같은 것인가 보다 하면서도 (그렇게 막 자미를 부친걸 억지로 못하게 하면 되나 실컨 보아서 실증이 나면 고만 두겠지) 하고 어느날 인숙은 옷을 갈어 입으러 제방에 들어온 봉환을 보고
“구경을 가시려건 인제 그렇게 몰래 다니진 마서요 오실 때쯤해서 수복이나 행랑아범더러 가만히 문을 열어 달라면 될걸요”
하고는
“그렇지만 또 술을 잡숫기만 하면 내 아버님께 여쭐테야요”
--- “유혹” 중에서
봄이다. 인제는 완구히 봄이다. 창경원에 밤사구라가 만발하야 어제밤에는 입장자가 만명도 넘었다고 떠들고, 봄바람에 놀아나서 보찜을 싼 시골처녀가 하로도 몇씩된다고 신문은 흥청거려 제목을 붓친다.
봉희는 그 봄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었다. 그러나 길거리와 골목안에서 아이들이 가락을 넘기며 부는 단조롭고도 애달픈 버들피리소리는 귀를 거처 마음속을 간지린다. 눈을 감고 피리소리를 듣자니 봉희는 어느 시인의 시한구절이 저절로 읊어젔다.
내가 부는 피리소리 곡조는 몰라도 그 사람이 그리워 마듸마듸 꺽이네.
--- “봄은 왔건만”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심훈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1915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19년 3.1운동에 가담하여 투옥, 퇴학당했다.
그의 작품들에는 강한 민족의식과 휴머니즘이 담겨 있다.
1936년 9월 36세의 젊은 나이에 병을 얻어 요절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상록수>, <박군의 얼굴>, <그 날이 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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