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실낙원
2024년 02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71MB)
- ISBN 9791172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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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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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는 것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의 모습, 우리의 삶, 우리의 시대가 그 안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문학은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반영하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현대문학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엮어졌으며 책에 담긴 다양한 작품들은 우리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현대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를 바랍니다.
실락원
지도의 암실
병상이후
실화
소녀는 확실히 누구의 사진인가 보다. 언제든지 잠자코 있다.
소녀는 때때로 복통이 난다. 누가 연필로 장난을 한 까닭이다. 연필은 유독하다. 그럴 때마다 소녀는 탄환을 삼킨 사람처럼 창백하다고 한다.
소녀는 또 때때로 각혈한다. 그것은 부상한 나비가 와서 앉는 까닭이다. 그 거미줄 같은 나뭇가지는 나비의 체중에도 견디지 못한다. 나뭇가지는 부러지고 만다.
--- “실낙원” 중에서
그는 의사의 얼굴을 몇 번이나 쳐다보았다. ‘의사도 인간이다, 나하고 조금도 다를것이 없는!’ 이렇게 속으로 아무리 부르짖어 보았으나 그는 의사를 한낱 위대한 마법사나 예언자 쳐다보듯이 보지 아니할 수 없었다. 의사는 붙잡았던 그의 팔목을 놓았다(가만히). 그는 그것이 한없이 섭섭하였다. 부족하였다. ‘왜 벌써 놓을까, 왜 고만 놓을까?
그만 보아 가지고도 이 묵은 중병자를 뚫어 들여다볼 수가 있을까.’꾸지람 듣는 어린아이가 할아버지의 눈치를 쳐다보듯이 그는 가련(참으로)한 눈으로 의사의 얼굴을 언제까지라도 쳐다보아 고만두려고는 하지 않았다. 의사는 얼굴을 십장생화 붙은 방문쪽으로 돌이킨 채 눈은 천장에 꽂아 놓고 무엇인지 길이 깊이 생각 하는 것 같더니 길게 한숨하였다. 꽉 다물어져 있는 의사의 입은 그가 아무리 쳐다보아도 열릴 것 같지는 않았다.
--- “병상 이후”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상
시인이자 소설가.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1910년에 태어나 1912년 아들이 없던 백부의 집에 장손으로 입양되었고, 백부의 교육열에 힘입어 신명학교, 보성고등보통학교,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마쳤다.
이상은 예술적인 재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 ‘천재’다.
천재작가 이상은 그의 작품만큼이나 난해한 삶을 살았다.
그의 소설로는 「날개」, 「지주회시(蜘蛛會豕)」, 「동해(童骸)」, 「봉별기(逢別記)」, 「종생기(終生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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