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침묵이 날개였다

그날이 오면(김종윤) 지음

유페이퍼 2024년 0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그녀가 서귀포 칼호텔 입구에서 나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문주란이

피어 있는 작은 포구의 카페에서 뭍으로의 희망을 꿈꾸고 있었다.

단조의 피아노곡이 흐르는 이곳의 카페에는 중년의 부부와 나 뿐,

파돗소리가 오히려 카페의 주인이었다.

뭍과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외로워질 것 같았는데 오히려 파돗소리가

친구가 되었다.

외로움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 사려 깊은 내가 되어갔다.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옛 기억조차 외로움을 더 깊게 했지만, 그녀의 실루엣만은 지워지지 않는

흔적이 되었다.

한순간의 그 짧았던 기억이, 그 짧았던 바닷가 파란 가로등이 겨울의

비수가 될 줄은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나날이 되었다.

세상과 맞닿은 그곳에는 늘 상처가 있었다.

목차

어느 날 문득
연인
만남 그리고 이별
만남 그리고 이별 1
만남 그리고 이별 2
만남 그리고 이별 3
만남 그리고 이별 4
만남 그리고 이별 5
만남 그리고 이별 6
만남 그리고 이별 7
만남 그리고 이별 8
만남 그리고 이별 9
침묵
그대에게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길 1
지난밤의 꿈을 나에게 말하지 말아요
소풍
아픈 사랑
이끌림 그리고 엇갈림
이별연습
꽃이 피다
상처가 있던 자리
내 안의 그대에게 길을 묻다
다시 그날이 와도
별이 되어 가슴에
그때는 침묵이 날개였다
판권 페이지

작가정보

저자(글) 그날이 오면(김종윤)

2014년 장편소설 "차마, 날 수 없는 새"를 "북팔" 사이트 로맨스란을 통해서 무료연재하여 인기 3위까지

오르며 지금까지 꾸준하게 연재하다 2021년 한국예술인재단에 등록하여 신인예술인 창작지원금도 받으며

꾸준하게 연재하고 있는 습작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