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양태철 옮김

현대시문학 2024년 01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단테, 셰익스피어와 함께 세계 3대 시성인 괴테의 자전적 소설이며 괴테는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는 말을 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은 괴테 자신이자, 우리 시대의 상처받기 쉬운 영혼들을 대변하는 초상화라고 할 수 있다. 사랑과 도덕, 감성과 이성,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사이에서 베르테르는 고뇌하고 그것 때문에 독자들이 공감하는 이유다. 편지형태의 글이 날짜와 함께 전해지는 편지가 마치 독자들에게 전해지는 귀한 마음이라고 생각하여 독자들은 과몰입을 하게 된다.

목차

제1부 5
제2부 116

책 속으로

나는 주모에게 광장을 빤히 보이도록 작은 탁자와 의자를 내어 달라고 부탁하고 커피를 마시며 호메로스의 시를 읽곤 하네.(23쪽)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동시에 불행하게 만드는 원천이 된다는 것이 사실

출판사 서평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성주의에 대항한 감각주의 즉 센티멘탈주의를 표방하고 나온다. 실현을 당해 자살한 사람이 있을 경우, 그 대상이 누구든지 간에 측은지심을 발휘하여 자살하기까지 힘들었겠구나 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과 이성주의에 바탕을 두고 바보천지같이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은 배우자가 다가 올 텐데 자살을 뭐하러 해 라는 등으로 진정 인간성회복을 주장하는 괴테는 본 책에 호메로스의 시를 읽으며 스스로 만족하고 오시안의 시를 통해 삶에 대한 가치 즉 바리세인 같은 형식주의보다는 죄는 지었지만 사마리아인처럼 인본주의 정신을 나타낸다. 이는 당시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하여 심각하게 도시화되는 것을 경계하며 고향처럼 예전의 자연과 더불어 푸근한 삶을 살고자 하는 주인공의 호소인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난다. 비교적 넉넉한 중산층에서 자란 그는 교육에 열정적인 아버지와 세심한 어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와 문학을 접한다. 8세에 시를 짓고 13세에 첫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 신동이다. 1757년 조부모에게 시를 써서 보내는 데 그의 현존하는 최초의 시라고 한다.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문학과 미술 분야에도 큰 흥미와 소질을 보인다. 1770년 법학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슈트라스부르크대학교에 다니던 시기에 셰익스피어 문학의 위대함과 설레임을 실감하고, 혁신적 문학운동인 ‘질풍노도 운동’을 이끈다. 1772년 베츨라에 있는 제국 대법원에서 법관 시보로 일하면서 알게 된 샤로테와 사랑에 빠지는데 이때의 연극 같은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 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이다. 이 책은 당시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켜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다. 1775년 칼 아우구스트 공작의 초청으로 바이마르 공국의 국정을 책임지며 여러 분야의 행정관으로 10여 년을 보낸다. 1794년 독일 문학계의 또 다른 거장 프리드리히 실러를 만나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꽃피운다. 필생의 대작인 『파우스트』(1831)를 탈고한 다음해에 세상을 떠난다.

번역 양태철

옮긴이 양태철은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이다. 또한 그는 영문학자로서 시집으로 『바람의 말』과 『배롱나무-무소유를 위해 섬으로 떠난 시인』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파우스트>, <셰익스피어 5대 비극과 5대 희극>, <4대 필독서(어린왕자/노인과바다/예언자/톨스토이 단편선)>, <이솝우화 영어로 읽어라>, <명심보감 영어로 읽어라>, <채근담 영어로 읽어라> 등이 있다. 현대시문학상, JC문학상, 서울시문학상(청계천공모), 임화문학상, 랭보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