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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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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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본심(本心)
고구마 대통령_ “저는 마지막 결정을 하는 사람입니다”
문재인의 말과 글_ “여러분, 제주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춘풍추상_ “승리의 기쁨은 오늘, 이 순간까지만입니다”
최고 위로 책임자_ “울지 마세요, 아버지 묘소에 참배하러 갑시다”
집요한 신문_ “담론이 아닌 구체적 방안을 내세요”
삼무(三無)회의_ “잘 몰라도 황당하게 여겨지는 이야기까지 하셔야 합니다”
언어에 대한 집착_ “저는 구닥다리라 그런 말 모릅니다”
2장 합심(合心)
국민 청원 게시판 개설부터 폐쇄까지_ “하소연을 들어주기만 해도 분이 절반은 풀립니다”
대통령 문재인의 구성 성분_ “그들의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국민소통수석실 설치_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설득하겠습니다”
불간섭 원칙_ “개인적으로 안면도 없는 분이고…”
언론 대응 분투기_ “백두산 천지에 가져간 그 물이 생수에요, 생수”
가짜뉴스와의 전쟁_ “제가 금괴를 한 200톤 갖고 있다고 하죠?”
아쉬운 ‘광화문 대통령’ 공약_ “친구 같은 대통령으로 남아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겠습니다”
3장 진심(眞心)
외교라는 기꺼운 노역_ “나는 여러분과 유엔이 촛불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평창동계올림픽_ “근사한 식사를 기대했는데 혹시 실망하셨습니까?”
남북정상회담_ “한번에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버립시다”
판문점 그리고 평양_ “우리는 찾아온 손님에게 따듯한 밥 한 끼를 먹여야 마음이 놓이는 민족입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_ “내가 한 나라라도 더 해두면 다음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진심 외교_ “중국은 주변국들과 어울려 있을 때 그 존재가 빛나는 국가입니다”
내연(內燃)한 한일 관계_ “일본에게는 따박따박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욱일기 게양 논란부터 일본 초계기 사건까지_ “주객이 전도된 상황인데 왜 그걸 겪고만 있습니까?”
나가며_ “바깥에 나가면 더 잘 보일 테니 의견을 많이 주세요”
한 기자가 물었다. “연설기획비서관과 연설비서관은 어떻게 역할을 나눕니까?” 내가 답했다. “신동호 연설비서관은 3·1절, 8·15 등의 확정된 주요 연설을 맡고, 나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국무회의 발언문을 써요. 메시지 기획도 해야 하고. 쉽게 말해서 일어서서 하는 연설은 신 비서관이, 앉아서 읽는 발언은 내가 쓰지요.” _ 들어가며, 16쪽
문재인 대통령은 조심스럽게 말할 때 특유의 표정을 짓는다. 눈이 부신 듯 약간 가늘게 뜨고 상대방을 빤히 바라본다. 상대방은 딴생각할 겨를 없이 문 대통령의 말에 집중하게 된다.
“최 비서관이 할 일은 내가 할 말과 쓸 글이 뭔지 고민하는 겁니다. 내 나이에 맞게요.”
대필하거나 구술한 걸 정리하는 것이라면 못 할 일도 아니다. 말과 글을 기획해 육화하는 일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것도 60대의 언어로. 속으로 ‘아이고’ 하는 소리가 절로 났다. _ 들어가며, 21쪽
대통령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텐데 어떻게 푸시나요?”
다른 비서관들도 궁금했나 보다. 다들 대통령 입을 쳐다봤다. 고민하지 않고 바로 대답이 나왔다.
“참지요.”
재미없는 답변. 다들 소리 내지 않고 입매로만 웃었다.
다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다. 시간이 흐른 뒤 나는 또 물었다.
“참아도 스트레스가 안 풀리면 어떻게 하세요?”
문 대통령은 이번엔 잠시 고민하는 듯했다.
“그래도 참지요.”
살짝 웃음소리가 났다.
식사가 끝나갔다. 다시 물었다.
“대통령님, 그래도 스트레스가 남으면요?”
문 대통령은 나를 잠시 쳐다봤다. 지청구라도 들으려나?
“뭐….”
답이 나오려나 보다. 술, 등산, 독서, 수다?
“참지요.” _ 1장 본심, 41쪽(고구마 대통령)
법, 제도는 국회를 거쳐야 하지만 적극 행정은 공직자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규제 규정이 없는 한 가능하다고 생각해 주세요. 결과적으로 실패했으나 선의의 행정이었다면 문책을 안 받게 해주세요. 이는 오히려 경험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내가 청와대를 나온 뒤 2019년 3월 적극 행정 면책제도가 시행됐다.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행정을 하다가 실수해도 책임을 지우지 않는 제도다. (...) 관행에 따른 규제, 기득권 때문에 유지되는 규제는 폐지 혹은 개선돼야 한다. 이 마땅한 일이 안 된다. 그만큼 관행과 기득권이 강하다. 어떤 정부에서도 쉽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가장 강한 의지일지도 모르겠다. _ 1장 본심, 88쪽(춘풍추상)
임종석 비서실장이 물었다. “대통령님 지시 사항에 이견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까?” 문 대통령이 답했다. “이 회의에서 받아쓰기는 필요 없습니다. 대통령 지시 사항에도 이견이 있어야 합니다. 수석·보좌관회의는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최초의 계기입니다. 여기서 격의 없는 토론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는 그렇게 못 합니다.”
전병헌 정무수석이 질문했다. “소수의견이 있었다고 바깥에 (소식이) 나가도 됩니까?” 문 대통령이 답했다. “반대의견이 있었다는 것도 함께 나가도 좋습니다. 격의 없는 토론이 필요한데 미리 정해진 결론은 없지요.”
문 대통령은 덧붙였다. “잘 모르면서 황당하게 여겨지는 얘기까지 하셔야 합니다. 뭔가 그 문제에 대해 잘 모르지만 느낌이 좀 이상하지 않으냐, 상식적으로 안 맞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자유롭게 해주셔야 합니다.” _ 1장 본심, 125쪽(삼무三無회의)
문 대통령은 청원 게시판 운용에 뿌듯함을 표시했다. 2018년 5월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원 업무를 맡은 분들에게 수고가 가중돼 대단히 미안한 느낌”이라면서도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해결이 안 되더라도 하소연할 곳에다 청원하고 공감하면 그것으로 분이 반은 풀립니다. 유지 발전시켜야 합니다”라고도 했다.
들어주기만 해도 분이 풀리더라는 말은 여러 자리에서 했다. 그렇게 경청의 의미를 짚었다. _ 2장 합심, 164쪽(국민 청원 게시판 개설부터 폐쇄까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손을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개혁도 ‘저 문재인의 신념이기 때문에’ 또는 ‘옳은 길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눈을 맞추면서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나가겠습니다.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소통하면서 설득하겠습니다. 2장 합십, 199쪽(국민소통수석실 설치)
북측 속담에 “한 가마 밥 먹은 사람이 한 울음을 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찾아온 손님에게 따듯한 밥 한 끼 대접해야 마음이 놓이는 민족입니다. 오늘 귀한 손님들과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나누고 풍성한 합의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히 준비해 주신 평양냉면이 오늘 저녁의 의미를 더 크게 해주었습니다. (…) 이제 이 강토에서 살아가는 그 누구도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영변의 진달래는 해마다 봄이면 만발할 것이고 남쪽 바다의 동백꽃도 걱정 없이 피어날 것입니다. _ 3장 진심, 314쪽(외교라는 기꺼운 노역)
문 대통령 질문이 계속됐다.
“현장에서 아무리 우방국 비행기라도 그렇게 근접해 저공비행을 했으면 ‘목적이 뭔가’ (하고) 경고 등 현장 대응을 해야 했습니다. 당시 구조에 급급하고 (상대방의) 다른 적의가 없더라도 사후에 강한 항의해야 하지 않습니까? 주객이 전도된 상황인데 왜 그걸 겪고만 있나요?” _ 3장 진심, 396쪽(욱일기 게양 논란부터 일본 초계기 사건까지)
★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윤태영 전 대변인 추천 ★
“최 비서관이 할 일은
내가 할 말과 쓸 글이 뭔지 고민하는 겁니다,
내 나이에 맞게요.”
- 시간에 침식된 문재인의 진심을 활자로 복원하다
2018년 8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1년여가 흐른 때였다. 당시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일하던 저자는 청와대 ‘메시지비서관’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대통령이 해야 할 발언이나 메시지를 기획하는 임무였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윤태영 대변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맡았던 직책이다. 언어에 진심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관저에 가서도 보고서를 붙들고 있을 만큼 국민에게 내비칠 메시지를 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누군가 옆에서 도와줘야 했다. 그날 이후 대통령 발언을 모두 수첩에 기록했고, 청와대의 거의 모든 회의에 배석했다. 문 대통령이 자주 쓰는 단어와 말투까지 머릿속에 입력했다. 과거의 말과 글도 모두 찾아봤다.
하지만 대통령의 마음을 읽는 일, 즉 그의 속내와 글의 ‘싱크로율’을 높이는 일은 쉽지 않았다. 2018년 12월 11일 새벽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당시 24세의 청년이었던 김용균 씨가 석탄 운송설비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 입사한 지 3개월 만이었다. 당사자와 그 부모에게도 용암 지옥보다도 고통스러운 사건이었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위험의 외주화’가 초래한 구조적 비극이었다. 전 국민이 공분했고, 모든 언론과 국민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주목했다. 대통령은 12월 1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로를 전했다. “태안 화력발전소에 입사한 지 석 달도 안 된 24세 청년이 참담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부모님이 사준 새 양복을 입고 웃는 모습, 손팻말을 든 사진, 남겨진 컵라면이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 발언의 초고는 저자가 작성했다. 그는 “부모님이 사준 새 양복을 입고 웃는 모습, 손팻말을 든 사진, 남겨진 컵라면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라고 써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를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로 고쳤다. 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맞다. ‘대통령의 아픔’이 아니라 ‘국민의 아픔’이어야 했다.”
“일본에게는
따박따박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시대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의 일하는 풍경
저자는 인수위 없이 개문발차(開門發車)처럼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초기 멤버로 합류해 임종석, 정의용, 김수현, 조국, 윤영찬 등과 함께 탄핵으로 엉망이던 정부의 난맥상을 바로잡고 국민의 마음과 대통령의 마음을 잇고자 동분서주했던 실무자였다. 책에는 정부 초기 극적으로 펼쳐진 남북정상회담과 그 전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긴박하게 펼쳐진 실무자들의 노역이 담겨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비화(祕話)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북미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던 2018년 5월 일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험한 말이 오가다 교착상태에 빠진다. 자칫 그간 공들인 일이 무산될 위기였다.
“북측과 연락이 닿았다. 서훈 국정원장은 5월 25일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북측 메시지를 보고했다. 내용은 이랬다.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면 한다. 정중하게 요청한다. (절차와 형식이) 너무 예외적인 줄은 안다. (당장 회담 열기가) 어려워도 이해한다.’ 그날 밤 청와대 관저에서 긴급회의가 열렸다. 문 대통령은 임종석 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 극소수만 불러 모았다.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 _ 『대통령의 마음』, 319쪽
북측 메시지에는 다급함과 절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급하게 요청하는 만큼 성사가 안 돼도 원망하지 않겠다’라는 뜻이다. 이 사항을 아는 이는 당시 극소수였고, 지금도 많지 않다. 남북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오늘,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한다.
남북 관계만큼이나 한일 관계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숙제다. 얼마 전 정부는 일본 오염수 방류 때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라고 일본 정부를 대신해 안심시키려고 했다. 도대체 왜 그럴까.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하는 일본 정부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에게는 따박따박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응수했다. 진정한 외교란 복잡한 수식으로 치장된 공식이 아닌 ‘1+1=2’라는 확고부동한 공리(公理), 즉 진심과 더 어울리는 일이라고 역설하는 듯하다.
“대통령이 한 결정은 바꿀 수 없어요. 돌이키기 힘듭니다.
그러니 결정하는 게 힘들지요.”
- 책임 없이 말이 앞서는 시대, 마지막까지 숙고하며 침묵했던 문재인의 진심
“사이다는 금방 목이 마릅니다. 탄산음료는 밥이 아니죠. 고구마는 배가 든든합니다.” 문재인은 말을 아꼈다. 함부로 속단하지 않고 너스레를 떨지도 않았다. 우스갯소리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그의 입을 바라보며 속 시원한 한 방을 기다렸다. ‘느리고 모호하고 답답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인기에 영합하려고 허무맹랑한 목표를 제시하거나,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를 벗기 위해 함부로 타인을 헐뜯거나, 무지를 가리기 위해 스스로 내면화하지 못한 언어를 남발하지 않았다. 그의 자세는 늘 이랬다. ‘말했으면 책임을 진다, 약속은 지킨다’. 그의 고집스러움을 참모진은 걱정했다. “관저에서 밤새 보고서를 읽으시던데….” 비서관들의 걱정 섞인 핀잔을 들을 때마다 대통령은 이렇게 답했다.
“저는 마지막 결정을 합니다. 여러분이 결정한 건 다른 사람이 바꿀 수 있지요. 수석(비서관)이나 장관이 한 것은 제가 바꿀 수 있고요. 그런데 제 결정은 그렇게 못 합니다. 대통령이 한 결정은 바꿀 수 없어요. 돌이키기 힘듭니다. 그러니 결정하는 게 힘들지요.” _ 『대통령의 마음』, 44쪽
시원시원한 발언이 득점하고, 화합과 신중보다는 저주와 속전속결이 대세가 된 시대에 ‘고구마’ 대통령 문재인의 말과 글을 다시 찾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리더는 화려한 말로 궤변을 일삼고 변명과 희생자 뒤에 숨는 사람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열망과 분노와 염원을 묵묵하게 받아주고 끝까지 책임을 다할 사람이 아닐까? 추상보다는 구체적 실체를 요구하고, 회의에서는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은 발언까지 청했던 대통령 문재인… 변명이 아닌 침묵으로 끊임없이 장애물을 돌파하려고 했던 대통령 문재인의 말과 글을 지금 다시 되뇌는 이유다. 지금도 길을 걷다 언뜻 놀라운 일들이 연이어 펼쳐졌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웃음 지었던 독자라면, 혹은 ‘그때 좀 더 속 시원히 속엣말을 내놓으시지…’라며 쓴웃음 지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마음속 갈증이 조금은 해소될 것이다.
작가정보
글로 밥벌이를 할 수 있고 답답한 양복을 입지 않아도 되는 데다 선배들이 술도 많이 사준다는 말에 혹해 신문사에 들어갔다. 24년간 시절을 기록하다가, 그만하면 됐다는 생각에 그만뒀다. 어쩌다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한 뒤 홍보기획비서관, 연설기획비서관을 역임했다. 기자라는 직업병을 핑계로 1년 8개월여 동안 공적인 자리에서나 사적인 자리에서나 대통령의 마음을 읽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이 책 『대통령의 마음』은 그렇게 기록한 대통령의 말과 글을 소재로 문재인의 진심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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