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의 법칙
2023년 1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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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4.69MB)
- ISBN 9791170610847
- 쪽수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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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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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팀을 20여 년간 이끌고
1등으로 만든 송용진 교수가 알려 주는 영재들의 교육 비법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영재성을 갖고 태어난다. 초등학교 4~5학년까지도 영재성을 보이며 공부에 반짝이는 아이들이 꽤 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어떤 아이는 끝까지 공부하고, 또 다른 아이는 공부 의욕이 꺾이고 만다. 공부에서의 성취는 타고난 영재성보다 어떤 사고와 정서, 공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이끌어 온 송용진 교수가 상위 0.1%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겪으며 알게 된 영재들의 특성과, 결국 해내는 아이를 만드는 교육법을 담고 있다. 지능지수로 어느 정도의 영재성을 예상해 볼 수는 있지만 조기 교육이 만연한 오늘날에는 지능지수도 결국 학습이 더해진 결과다. 아이들에게는 책으로 다양한 지식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새로운 언어로 두뇌를 발달시키고, 수학으로 문제해결력, 논리적 사고력 등을 키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정서 교육으로 차분하게 생각하고, 끈기 있게 노력하며, 겸손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는 아이의 영재성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성취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연령별 적기 영재 교육법은 물론, 영재교육원부터 영재고등학교까지 영재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기관에 관한 정보, 수학올림피아드 정보 등 실용적인 이야기도 담겼다. 또한 실제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후 영재가 사회에서 어떤 인재로 활약할 수 있을지도 그려 보고 있어서 아이의 영재성을 키워 주고 싶은 부모, 영재 아이를 둔 부모와 가르치는 선생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PART 1 내 아이는 영재일까?
대중은 천재를 좋아한다
내 아이는 영재일까
영재의 범주
지능은 재능 더하기 학습의 결과
지능지수는 높을수록 좋은 걸까? - 최적지능지수
재능과 지능
타고난 천재와 길러진 영재
미숙아에서 최연소 박사로 - 칼 비테의 조기 교육
암기만 잘한다고 영재는 아니다
영재교육에 관한 오해와 진실
영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빨리 가르치면 효과적인가
창의성 교육만이 최선은 아니다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
PART 2 영재는 만들어진다
아이의 재능은 부모 하기 나름
절제하는 부모
침착한 부모
신뢰할 수 있는 부모
균형감 있는 부모
결국 해내는 아이의 한 끗 차이
겸손은 성공의 열쇠
겸손을 가르치는 훈육법
연령별 적기 영재교육
유아 단계: 7세 이전
초등 저학년 단계: 7~10세
초등 고학년 단계: 11~14세
중고등 단계: 15~18세
영재의 정서교육
이상 행동 바로잡기
완벽주의 수정하기
관심 영역 확장시키기
신체 활동 시간 늘리기
성취하는 아이로 키우는 지혜
대한민국의 영재교육
10세 전후 영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중고등부 영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 과학고등학교와 과학영재학교
교육공급자 중심의 과학 영재교육
사교육과 선행학습
영재교육과 엘리트교육
미국과 일본의 영재교육
미국과 우리 교육의 차이
미국의 영재교육
영재들의 정서적 요구를 도와주는 협회
일본의 영재교육
PART 3 영재에게 수학을 권한다
수학 공부를 권하는 이유
수학 영재라 불리는 아이들
내가 만난 영재들
영재를 키운다는 것
수학올림피아드는 대회 그 이상
수학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세계 수학 영재들의 교류의 장,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한민국은 왜 강할까?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의 그림자
PART 4 영재를 넘어 인재로
재능이 먼저일까, 노력이 먼저일까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성향
인재가 된 영재들
수학계의 모차르트, 테런스 타오
아시아계 인재들
동료와 라이벌
영재를 위한 진로
수학자가 좋은 이유
수학자가 하는 일
영재는 나라의 자원
빠르게 진화하는 인류
국가가 키우는 인재는 어디에
인재가 머무는 나라
전문가가 주도하는 교육
아이가 미래를 걱정하지 않도록
영재가 인재가 되려면
현명한 아이로 키우기
올바른 아이로 키우기
에필로그
본래 지능검사는 타고난 지능, 즉 ‘잠재력’ 측정이 목적이긴 하지만 각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지능이란 타고난 재능에 학습과 환경이 더해진 능력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잠재력만 측정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고의 속도 역시 책을 일찍부터 많이 읽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높게 나올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 32쪽
지능지수가 높다는 게 과연 무조건 좋기만 한 걸까요? 고도영재나 희귀영재는 크든 작든 정서적·사회적 적응 문제를 갖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능지수가 너무 높으면 학업 능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고도 하지요.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최적지능지수’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최적지능지수는 웩슬러 검사 기준 115~125(멘사 검사 기준 125~140) 정도입니다. 이 정도의 지능지수를 가진 아이들은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학습 능력이 좋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또래와 어울리는 데 문제가 적다고 보는 것입니다. - 36쪽
똑똑한 아이일수록 자신의 가치는 머리 좋은 것으로만 평가된다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능력을 보여 주거나 자기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상대와 함께하는 게 아니라면 시간낭비라고 느끼기 쉽습니다. 이런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게 바로 부모의 침착함입니다. 당장의 성취보다는 아이의 심리를 살피며 여유를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 77쪽
영어 공부를 시키는 게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영재 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듯 느껴진다면 영어 공부는 도움이 됩니다. 우선 아이의 두뇌 계발에 좋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대뇌피질이 활성화되고 해마가 성장해 이해력과 기억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영재의 넘치는 학습 에너지를 소비하기 좋은 소재이기도 하지요. 언어와 수학은 기초 소양 교육의 양대 축이고 7세 이전에 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99쪽
수학 학습지를 시키다 보면 어느 단계부터는 단순 덧셈, 뺄셈을 무한 반복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이걸 꼭 해야 하는지, 창의적 사고 발달을 저해하지는 않을지 염려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생각을 다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견 지루해 보이는 그 단순 반복은 의외로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가 수와 친숙해질 수 있고, 단순 계산은 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훗날 진짜 수학을 만나게 됐을 때 심리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 100쪽
아서 포로팻은 약 7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와 5개 요소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는데 논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첫째는 뛰어난 학업 성취를 이루는 데는 A(우호성), C(성실성), O(경험에 대한 개방성)가 지능지수보다 더 상관관계가 깊다는 것이고, 둘째는 C(성실성)가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는 해당 학생의 지능지수가 높고 낮음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 213쪽
★ 대한민국 수학 영재들의 스승
★ 김서령 서울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 추천
★ 오성환 서울과학고등학교 교장 추천
★ 이창옥 전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추천
태어날 땐 모든 아이가 영재!
성취로 이끄는 건 한 끗 차이에 있다
‘우리 아이 영재 같아!’가 ‘어릴 땐 참 똘똘했는데……’로 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 가는 아이의 신체만큼이나 아이의 두뇌도 매 순간 빠른 속도로 자란다. 아이에겐 주변 모든 것들이 새롭고 배워야 할 것들 천지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신나게 세상을 배우는 동안에는 모두가 잠재력과 가능성을 품고 있는 영재다. 불러 주는 숫자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리키고, 벽에 붙은 한글을 자그마한 입으로 읽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 그럴 때 ‘우리 애 영재 아냐?’ 하는 생각은 모든 부모가 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들 자기 애는 영재인 줄 안대.’ 하는 핀잔이 떠오른다. 정말 그럴까? 모든 부모가 한번쯤 해 보는 생각 정도로 넘겨도 괜찮을까? 어쩌면 내가 아이의 영재성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지능은 영재의 한 가지 요소일 뿐
공부 재능은 창의성과 과제집착력이 더해진 결과
지난 20여 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팀을 이끌어 오면서 수많은 영재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이 책의 저자는 공부에 있어서 영재라고 하면 지능지수가 높은 아이, 암기력이 좋은 아이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지능지수는 영재의 일부이지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코네티컷대학교 조셉 렌줄리 교수는 영재의 특성을 ‘평균 이상의 지적 능력’, ‘창의성’, ‘과제집착력’ 세 가지로 제시한다. 지능은 지능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숫자를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능이 평균 이상이기만 하면 결국 문제를 창의적으로, 그리고 끝까지 해결하려는 성향이 영재성을 좌우하는 셈이다. 또한 영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모든 아이가 학업 성취를 이루는 것도 아니다. 그리피스대학교 아서 포로팻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학업 성취를 이루는 데는 지능지수보다 우호성, 성실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등이 더 상관관계가 높다고 한다. 오히려 지능지수가 너무 높으면 사회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흔히 “쟤는 머리는 좋은 영재인데 노력을 안 해.”라고들 하지만 사실 그 노력까지도 공부 재능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연령별 놓치지 말아야 할 적기 영재교육부터
영재교육원과 영재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까지
아이가 가진 영재성은 결국 지능지수가 아닌 관찰과 관심에 의해 더 명확해진다. 무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의 영재성을 키워 주려면 적기에 적절한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7세 이전의 유아,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등 네 개 단계로 나눠 설명하는데 특히 7세 이전 유아 단계에서 언어와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두뇌 계발과 문제해결력 등을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두 가지 모두 지식 습득의 측면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대뇌피질이 활성화하고 해마가 성장해 이해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점, 수학 문제를 풀 때 문제해결력과 논리적 사고력 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렇다고 값비싼 사교육을 하라는 건 아니다. 저자가 만난 최상위 영재들의 공통점은 의외로 어린 시절 학습지를 했다는 점이었다. 학습지 특유의 반복 연습은 작은 실수를 줄이고, 공부 재능에 있어 중요 요소인 끈기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영재들의 감출 수 없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독서를 습관화하면 좋고, 운동 등 실외활동으로 체력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저자는 영재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서적 안정과 겸손임을 강조한다. 머리가 좋은 아이들은 자칫 나서기를 좋아하거나 교만해지기 쉽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필연적으로 자신보다 더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밖에 없다. 그럴 때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게 하려면 일찍부터 겸손한 마음을 지니도록 해야 한다. 겸손한 마음은 실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더 노력하려는 마음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자가 만난 수학올림피아드의 대표학생들 중 많은 아이들이 항상 그런 자세로 공부에 임하고 있었다.
물론 가정에서 이 모든 것들을 채워 주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부모들이 영재교육원을 찾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영재교육원의 운영 방식과 장단점, 그리고 나아가 영재고와 과학고에 대한 정보까지 소개한다. 모든 영재들이 영재교육원에 다니거나 영재고, 과학고를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영재교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영재성은 꼭 공부만이 아니라 예체능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 다만 이 책은 저자의 특성상 공부 쪽에 포커싱되어 있다. 아이는 저마다의 밑그림을 가지고 태어난다고들 한다. 부모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 밑그림을 잘 살펴봐 주는 사람임을 잊지 말고, 이 책의 내용을 내 아이의 성향과 특성에 맞춰 지혜롭게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작가정보
서울대학교 수학과에서 이학사,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위상수학 분야 이학박사를 받았다. 1991년부터 인하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여 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단장 또는 부단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이 두 차례 1등을 거머쥐는 데 기여했다. 현재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선출직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적인 위상수학자이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학 영재들을 가르치며 우리나라 수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30여 년간 풀리지 않던 해러의 추측 문제를 해결하고, 수학 영재교육에 헌신한 공로등을 인정받아 2020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2015년 서울시문화상을 받은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수학은 우주로 흐른다≫, ≪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조합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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