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2023년 10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9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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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82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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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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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년간 욕을 먹어도 쓰고 비참한 상태에 놓여도 쓰고 몸이 아파서 죽도록 힘들어도 쓰고 계속해서 쓰는 사람으로 살았다. 기억하라, 인간은 노력하는 한 글을 쓴다.” 2023년 9월 출간 예정작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쓴 괴물 같은 작가 김종원. 어떤 독자는 그에게 이렇게 푸념하기도 한다. “제가 작가님의 글을 읽는 속도보다 작가님이 책을 쓰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아요.” 그렇다. 저자의 출간 목록을 살펴보면 한 사람이 쓴 건가 싶을 정도로 많은 책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책 하나에 쏟는 시간은 최소 3년. “나는 살면서 글쓰기를 잊은 적이 없다. 반대로 글을 쓰면서도 삶을 잊은 적이 없다.” 출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책을 낸 그는, 글쓰기는 자신의 영감에 ‘쓸모’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기 주변을 관찰하고 글감이 될 만한 것을 정확하게 도려내는 ‘안목’, 그것을 쓰려고 하는 위치에 알맞게 ‘분배’하는 것이 바로 글 쓰는 능력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정보와 자극, 순간순간 스치는 영감을 놓치지 않고 손끝으로 붙들어내는 것. “자기 삶을 굳게 믿고 열렬히 사랑하는 힘”이 있다면 누구든 글을 쓸 수 있다. 그럼으로써 글쓰기는 우리 삶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 단순히 아는 것을 쓰는 게 아니라 뭔가 배우고자 쓴다면 말이다. 그래서 글쓰기는 기록이 아니다. 당신이 일상에서 겪고 느끼는 것에 ‘질문’을 던져 그 해답을 글이라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면 남이 시키는 일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아무리 많은 일도 짧은 시간에 해낼 수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당신만이 창조할 수 있음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만이 질문을 창조할 수 있으며, 그게 바로 인간이 챗GPT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이다. 따라서, “일상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힘이자 자산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지성의 재료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언제나 자신을 기다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두고 저자가 “자신의 일상을 푼돈 취급하는 것”이라 일갈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잊지 말라, 당신이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인생을 잘 살고 싶은 거다.
이 책은 15년간 괴테의 정신세계 속에서 살며 그와 나눈 대화를 통해 발견한 5가지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그 방법에 따라 장을 구성했으며, 필사와 낭독을 통해 글쓰기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돕는 45개의 팁을 실었다. 이 팁들은 글을 쓰는 중간중간 필사하고 낭독하며 내면의 힘을 기르는 데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작가 김종원은 단언한다. “당신이 이 책을 끝까지 다 읽는다면 반드시 쓰는 인간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1장 괴테의 글쓰기를 당신의 삶에 적용하면 일어나는 변화
동시에 10가지 분야에 대해 쓰면 일어나는 인생의 변화
챗GPT와 각종 인공지능을 이기는 힘
이어령 선생도 도저히 도울 수 없었던 일
이제는 모든 사람이 예술가 수준으로 자신의 일을 해야 살아남는다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마음을 다해 글을 쓰는 사람에게 좋은 소식만 생기는 이유
매일 쓰고 쓴 대로 살면 인생은 이렇게 달라진다
차곡차곡 성장하는 자기 삶의 창조자들의 습관
쓰는 삶이 힘들 때 힘을 주는 괴테의 8가지 글쓰기 조언
글을 쓰면서 당신의 색은 더욱 진해진다
3가지를 기억하며 글을 쓰면 1년 안에 모든 게 달라진다
더 생각하고, 늘 생각하면, 언제나 쓸 수 있다
일상을 살아가며 중간중간 삶의 목차를 써보라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9단계 글쓰기
2장 대상,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삶을 그대로 글로 옮기면 일어나는 변화
글쓰기로 자기 삶을 근사하게 개척하고 싶다면
‘더 읽히는 한 줄’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글쓰기는 사람을 기억하는 일이다
억지로 짜내지 말고 스스로 번지게 하라
쉽고 빠르게 시작하는 4단계 SNS 글쓰기
고전의 정수를 만나려면 이렇게 글쓰기를 시작하라
보고 경탄하고 질문하며 우리의 글은 매일 새로워진다
남길 가치가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돕는 기획법
세상에서 가장 어렵게 쓰는 사람
당신의 하루는 글쓰기에 최적화된 상태를 원한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에 최적화된 삶을 살 수 있나?
둘 중 하나가 아닌, 둘 다 감쌀 마음을 담아라
SNS를 활용한 생산적인 4가지 글쓰기 방법
내 글을 읽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한 이유
뭘 써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는 글쓰기는 무엇이 다른가?
자꾸만 글 뒤에 숨지 말라
3장 질문,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매일 연결고리 만들기 연습을 반복하라
최소한의 글쓰기를 위한 시각 훈련법
내면을 성장하게 하는 5가지 말 습관
“다 그런 건 아니죠”라는 말을 이겨내야 쓸 수 있다
예민하다는 표현을 섬세하다고 바꾸면 일어나는 놀라운 일
이것 3가지만 버리면, 당신도 단단한 글을 쓸 수 있다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좋은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
당신이 글쓰기에 실패하는 결정적인 2가지 이유
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면 저절로 자기 삶의 작가가 된다
가장 좋은 신발을 신고, 현실이라는 대지에 서라
더 자주 많이 보고, 적게 조금만 써라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무엇이든 글로 쓸 수 있게 만드는 단 하나의 질문법
문해력의 크기가 곧 그 사람이 쓸 글의 크기다
4장 보는 힘, 남과 다른 것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남과 다른 것을 발견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태도의 힘
책 한 권을 가장 간단하게 구상하는 6단계 방법
순식간에 당신의 글쓰기 능력을 높이는 비밀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이게 해줄 8가지 도구
트집과 말꼬리를 더 잡을 수 없을 때까지 잡아라
나쁜 것을 풍성하게 경험한 시간이 필요하다
잡혀가는 삶과 존경받는 삶의 결정적인 차이
글 쓰는 시각을 바꿔주는 비틀스와 괴테의 5가지 지혜
지식이 아닌 자신의 시각을 선물해야 한다
진짜로 무언가를 바라보며 관찰한다는 것의 의미
자연에서 영감을 발견하는 사람의 3가지 시선
하나를 보고 100번 차분히 생각하면 보이는 것들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것을 연구하라
당신이 일상의 글쓰기를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들
5장 변주, 발견한 것을 그에게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더 겸손해지겠습니다’라는 말이 최악의 자만인 이유
서비스나 제품 홍보 글을 쓰는 3가지 질문법
시야를 확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독창성은 기본을 갖춘 후에 논하라
비난과 조롱을 받고 있다면 잘 쓰고 있는 거다
생각한 것을 그대로 쓰게 돕는 3단계 마음 제어법
원고지 10장을 완성하는 소목차의 힘
읽어서 행복한 글을 자신에게 자주 선물하라
길을 잃지 않고 글을 쓰려면 이것 3가지를 버려야 한다
나로부터 시작해서 누군가의 마음에 도착하는 글은 무엇이 다른가?
무엇을 보든 글에 녹여내는 사람의 질문은 다르다
가독성이 높은 글을 쓰게 해주는 3가지 태도
6장 쓰기, 가장 쉽고 생생한 언어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챗GPT 시대를 선도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글쓰기
아무리 열심히 써도 읽히지 않는 글의 4가지 특성
무의식의 투명화를 통해 글쓰기를 위한 최소한의 내적 성장에 도달하는 법
4주 만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창조한 괴테의
6단계 글쓰기
일기 수준의 글에서 벗어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반드시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최고의 참고문헌은 작가 자신의 삶이어야 한다
지성과 문해력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글쓰기
한 줄로 보여줘야 읽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다
1시간 만에 글쓰기 능력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글의 제목을 흥미롭게 짓는 법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당신의 글을 쓰게 하는 5가지 원칙
초보의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10가지 태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글은 이것이 다르다
부록 낭독과 필사로 기르는 글쓰기 Tip 45
에필로그 보고 듣고 깨달은 모든 것을 글로 쓰는 삶을 자신에게 허락하라
만약 당신이 어떤 구속도 받지 않고 세상을 관찰할 수 있다면, 또 그걸 보며 느낀 것들을 글로 쓸 수만 있다면, 당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활용하면서 평생 성장만 거듭하며 살 수 있다. _29쪽
세상에 타고난 좋은 작가는 별로 없다. 그들은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자주 고쳐 쓸 뿐이다. 그래서 좋은 작가 중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매일 글을 고쳐 쓰면서 자신의 일상에 존재하는 보기 싫은 부분도 함께 고치기 때문이다._31쪽
내게 글쓰기란 내가 배워야 할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치는 작업이다. 이상향을 만들고 나를 다듬고 깎고 보태서 그렇게 보이도록 만드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기 위해 내가 배워야 할 것을 스스로 가르치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좋은 팁 하나를 전하자면, 그런 단계에 도달하려면 단어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게 좋다. 쓰고 싶은 단어가 있으면 사전으로 그 쓰임과 의미를 찾지 말고, 삶에서 실천하며 스스로 발견해야 그 단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내 안에 존재하는 나쁜 것들을 더 빠르게 찾아내 지울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단어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면서 일상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까지 순식간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삶이 정의한 단어를 가지고 있다는 건 매우 근사한 일이다. _31-32쪽
사는 중간중간 목차를 써보라. 그래야 당신이 실제로 인생을 스스로 끌고 나갈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 _53쪽
나쁜 마음과 감정을 최대한 참고 사색하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을 오래 참으면, 부정적인 감정은 모두 사라지고, 그렇게 남는 것을 엮으면 당신만 쓸 수 있는 멋진 글이 된다. _82쪽
나는 순간적으로 매일 나만 지을 수 있는 ‘언어의 집’을 짓는다. 영감과 영감을 벽돌처럼 연결해서 지은 ‘언어의 집’을 통해, 나는 내가 돌아갈 또 하나의 공간을 얻는다. 그래서 내게는 힘든 감정을 치유할 공간이 여기저기에 참 많다. _222쪽
글을 쓴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자꾸만 부끄러워지는 그 마음을 계속 버려야 한다. 글쓰기는 나를 견딜 수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 모든 글의 첫 독자는 글을 쓴 자신이기 때문이다. 숨기고 싶은 내면과 마주하고, 슬픔과 고통이 마찰하며 내는 열기에 얼굴이 확 달아오른다. 하지만 이것은 글을 쓰기 위해 반드시 이겨내야 할 과정이다. 따라서 글을 쓰기 시작한 사람은 강한 내면의 소유자라 볼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요즘 내면이 약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장 글을 쓰기 시작하길 추천한다. 글을 쓰며 만나는 자신의 맨살을 마주치며 강한 내면의 소유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_255-256쪽
나는 최고의 책은 어제까지 보낸 자신의 일상을 참고한, 자기 삶이 참고문헌인 작가가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_299쪽
공감하려는 마음과 경험, 실천한 시간과 사색, 그리고 배려와 기품까지 모두 갖추면, 비로소 독자의 눈과 내면의 흐름을 멈추게 할 글을 쓸 수 있다. _336쪽
괴테의 글쓰기를
당신의 삶에 적용하면 일어나는 변화
30년간 글쓰기에 몰두한 작가 김종원은 글쓰기의 대가 괴테에게서 글쓰기의 ‘원형’을 발견한다. 연봉 1800만 원이던 시절, 책값으로 300만 원을 쓰며 미친 듯이 책을 사고 읽어대던 ‘독서 폭발기’를 지나 괴테를 만나면서 1년에 딱 한 권만 읽기 시작했다. 무려 15년 이상 이어진 독서 습관이다. “독서 방식을 바꾸자 당장 내가 쓰는 글의 깊이와 수준이 달라졌다. 괴테의 힘을 강력하게 체감한 것이다. 매년 100권을 읽었던 시절보다 더 많은 책을 썼지만, 더 깊게 멀리 퍼지는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지난 15년간 매년 괴테의 책 한 권을 깊게 사유하고 생각을 저미어 독자들 앞에 내보이는 김종원 작가의 첫 번째 글쓰기 책이다.
그가 괴테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만큼 글쓰기의 정수에 가깝기 때문이다.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20대 중반에 썼고, 이를 통해 독일의 문화 수준을 높였으며, 20대 후반의 나이에 귀족이라는 신분을 스스로 쟁취하여 바이마르 공국을 책임지는 재상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철학자 니체, 황제 나폴레옹, 음악가 리스트와 베토벤 등 다양한 분야의 최정상에 있는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평생 성장하는 현역으로 살았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종원은 괴테의 글쓰기 태도에 주목한다.
괴테는 언제나 자신이 경험한 단어, 자신의 삶 속에서 ‘측정 가능한 단어’만을 사용했다. 경험하지 못한 단어는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고 여겼다. 누구라도 자신의 경험치를 넘어서는, 마음 밖에 존재하는 것을 글로 쓸 수는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자신이 경험하지 않았거나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을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삶 속에서 움직여야 한다. 아무리 좋은 구두를 신은 사람이라도 삶이라는 대지를 벗어나면, 자신의 모든 가치를 잃는다.” 글쓰기의 목적은 아는 것을 과시하거나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해 글쓰기 실력을 뽐내는 데 있지 않다. 다만, 글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내면을 점검하고, 그 안에서 쓰기를 통해 자신을 나아지게 해야 한다. 매일 글을 고쳐 쓰면서 자신의 일상에 존재하는 보기 싫은 부분도 함께 고치는 것. 그래서 오랫동안 글을 쓴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알고, 무엇이 부족한지도 깨달을 수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배울 안목과 의지도 가질 수 있게 된다. 어떤 교육으로도 얻을 수 없는 수많은 삶의 무기를 갖게 되는 셈이다.
“나는 매일 내 방식대로 쓴다. 진실로써 자기 이야기를 쓰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다.” 이는 괴테가 손꼽는 글쓰기의 장점이다. 그는 글을 쓰며 세상과 사람으로부터 받은 수많은 상처를 치유했다. 그런 생각으로 글을 쓰면 자신에게 솔직해지며 타인을 의식하는 감정도 사라진다.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 자신이 되며, 비로소 자기 삶을 살게 된다.
대가가 말하는
글쓰기의 본질
이 책에는 괴테의 흔적을 좇는 동시에 헤밍웨이, 이어령 등 글쓰기의 대가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말하는 공통된 원칙은 ‘일단 써라’. “당신이 어떤 대가에게 삶을 관통하는 지혜를 들었더라도 일단 써야 그들의 조언을 활용할 수 있다. 쓰는 자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쓰지 않는 자를 쓰게 만들 수는 없다. 결국 쓰려는 의지를 가진 자가, 가장 앞서서 진화하게 되며 자기 삶을 완벽에 가깝게 완성한다.” 스스로 쓰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재능이다. 좋은 글을 쓰려고 하지 말고, 나쁜 글이라도 일단 완성하라.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으로 쓰는 것이다.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면 일기가 되고, 남도 읽고 싶은 이야기를 쓰면 ‘좋아요’가 붙고,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쓰면 공유가 된다. 그러나 타인을 도와주려는 마음을 담으면 ‘브랜드’가 된다”라고 강조한다. 우리를 유혹하는 3가지 마음을 버리면 누구나 멋지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하나는 ‘이득을 보려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있어 보이려는 마음’이며, 마지막 하나는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다. 이 세 마음은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욕구이지만, 매우 헛되다. 그런 마음으로 글을 썼다면 그 글은 단 한 사람도 위로하지 못할 것이다. “30년 넘게 글을 쓰며 느낀 건, 글의 중심에 내가 있고 거기에 차분하게 좋은 마음을 담을 수 있다면, 무엇을 생각하든 자신의 생각을 선명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글은 곧 마음을 쓰는 일”이다. 김종원 작가는 “나의 집필실은 책상이 있는 ‘방’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사람’ 속에 있다”라고 고백한다. 타인을 애틋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힘들 때는 손을 잡아주는 일, 단정한 일상을 위해 진정으로 애쓰는 일, 그게 바로 글 쓰는 사람이 보내면 좋을 일상이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글쓰기의 본질은 다름 아닌 사랑에 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이 없는 자는 글로 쓸 것도 없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글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매일 사랑할 것들을 치열하게 만나야 한다고.
작가정보
‘당신이 당신의 눈 그리고 가슴과 머리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지닌 ‘사색 헬퍼’. 사색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굳게 믿고 각종 방송과 기업, 대학, 단체에서 사색의 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국제구호단체인 ‘월드투게더’
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66일 인문학 대화법》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부모 인문학 수업》 《사색이 자본이다》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삼성가 여자
들》 《서른 법칙》 《킹피셔》 등 80여 권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중국, 대만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스토리 채널 ‘생각 공부’
‘기적의 필사법’, 다음 카페 ‘살며 시 쓰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총 15만 명 이상
의 독자가 그의 글을 구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thinker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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