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하는 도시농부

땅 구입부터 농장 만들기까지

홍전기 , 김미경 지음

인터북스 2023년 11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도시농부'가 완벽하게 되어 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땅'을 샀다. 있는 돈 없는 돈 모아서 통 크게 저질렀다.

그런데 '땅'이 있다고 전부 농부가 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아직 뭘 심어야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땅'의 절반은 손도 못 대고 그대로 두었었다.
그냥 더운 여름에 풀과의 전쟁을 3번에 걸쳐 벌인 기억만 남아 있다. 관리기로도 갈아보고 예초기로도 베어봐도 하룻밤만 지나면 다시 자라고 있는 풀을 보면서 한숨만 나왔던 기억만 남아있다.
아울러 '땅'을 사고 난 후 행정적, 법적 문제로 고생한 기억도 새롭다. 농막을 짓고 비닐하우스를 지으면서 절차를 잘 몰라서 돈은 돈대로 쓰고 나서도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기를 몇 번 했더니 농사짓기 전에 진이 다 빠져버렸다.

이제 그런저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제1부에서는,
1. 농장을 구입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
2. 농부(농업인)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법적, 행정적 절차들
제2부에서는,
3. 농장 위에 농막과 비닐하우스를 짓는 과정
제3부에서는,
4.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철거 및 대체 시설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본 저서는 다른 책들과 달리 구체적인 자료들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고 처음 농장을 구입하면서부터 모든 과정을 책으로 남기려는 기획을 하였다.
따라서 농장을 구입하면서부터 반드시 필요한 지자체에 신고하는 서류와 그 증빙서류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두었고 또한 농막과 비닐하우스를 짓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으로 남겨 시간 경과 순으로 완벽하게 재현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지자체에 문의하여도 부분적으로만 알 수 있는 것을 '땅 구입부터 농장 만들기'까지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향후 '땅'을 사려고 하는 분이나 '땅'을 사고 난 후 우리처럼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Part 1.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아서!

1장 고려사항 - 목적과 지역선정을 동시에 / 예산은 꼼꼼히 챙겨야 / 구입방법 / 각종 자료 찾는 법
2장 계약 전 따져볼 것 (Check List) - 땅이 가진 것 / 법이 요구하는 것
3장 계약 후 해야 할 일 (To Do List) - 농부가 되기 / 농장 만들기

Part 2. 이제 농사도 편하게 짓자!

1장 ‘농막’을 바꾸자 - 농막을 짓자 / 농막용 컨테이너를 잘 고르자
2장 ‘화장실’은 반드시 있어야 - 화장실을 만들자 / 정화조를 묻자
3장 ‘농막 인테리어’를 직접 해보자 - 바닥 보온작업 / 화장실 설치와 방수공사
4장 ‘먹을 물’을 확보하자
5장 ‘전기’를 끌어오자 - 농사용 전기가 필요하다 / 가정용 전기도 설치하자
6장 ‘비닐하우스』도 미리 준비하자
7장 ‘교육장’도 있으면 좋은데

Part 3. 앗! 큰 일 났다

1장 민원이 들어왔네요
2장 할 수 없이 ‘철거’하기로

Part 4 이렇게 바뀌어야!
1장 전업농 중심에서 벗어나야만 해!
2장 모든 게 불법(?) - 시스템을 재구축하자!

끝내는 말

책 속으로

이제 농사가 생활의 일부가 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특히 도시에서 농사를 경험하고 농사와 전원생활이 동일시되는 새로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또한 농사가 노동이 아니라 즐거움과 힐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농지를 매매한 2019년 5월부터 약 4개월간 겪은 아픈 경험은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모든 것을 원칙적으로 법대로 했더니 오히려 비용이 증가하였고 법 조항 때문에 민원에 이끌려 현실과 다른 의사결정을 해야 했으며 정상적으로 농사를 지으면서도 아직까지 뭔가 모를 불안감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책은 2가지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였다.
하나는 현재 농지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과 법과의 괴리를 적시하고자 하였으며 또 다른 하나는 농지를 매매한 후 농장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한 바대로 정확하게 묘사하여 새로이 진입하고자 하는 도시농부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땅을 사러 돌아다니면서부터 이미 이 책을 구상하였으며 절차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더 책의 구성과 목차를 상세하게 설계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모든 과정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 관리하였고 모든 순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순서대로 저장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막상 책을 쓰기 위해 기록한 일지를 읽고 저장된 사진을 일련번호 순으로 정리하다 보니 당시의 상황이 현재처럼 눈앞에 전개되었다. 당시의 아팠던 순간도 생생하게 재현되고 순간적인 환희의 순간도 명확하게 보였다.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저 자료를 정리한 것이 아니라 직접 우리 부부가 계획했던 것을 직접 경험하면서 겪은 사실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미 농지를 구입하였거나 앞으로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끝내는 말)

작가정보

저자(글) 홍전기

홍전기

1963년생
2016. 12. 12 퇴직 결정
2017. 1. 23 실질적인 퇴직

퇴직 전에는
KB국민은행 지점장, KB국민은행 인사부장(근무 기간 : 27년)
'퇴직 후에는
'직장인 팔로워십 연구소 대표 (2017.1.24 개업)
사람내음 출판사 대표 (2017.1.24 개업)
현재 파주에 농장을 갖고 도시농업인의 삶을 살고있다.

저서
직장인 대상 '팔로워십 강좌'를 개설 ,'팔로워십 총서(3권)' 발간
『 창조적 팔로워십』- 리더가 되기 전 먼저 ‘제대로 된 팔로워’가 되자
『럼스펠드의 원칙』- 리더가 되기 전 먼저 ‘리더십을 보유한 팔로워’가 되자
『거꾸로 보는 제갈공명』- 공명의 팔로워십 따라잡기

- 부부가 함께 '부부의 퇴직놀이' 발간
『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 (마침내 퇴직에 다다르다)
『출퇴근하는 도시농부』 (땅 구입부터 농장 만들기까지)
『이제 우리 계획적으로 퇴직합시다』(전자책)

-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비영리단체) 설립(2018. 6. 9일)
ㅇ 파주에 농장을 구입하여 농사와 전원생활을 동시에 즐기며 도시농부로서 살아가고 있음

저자(글) 김미경

김미경

1967년생
2016. 12. 9 퇴직 결정
2017. 1. 31 실질적인 퇴직

퇴직 전에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약제팀 약사(근무 기간 : 10년)

퇴직 후에는
- 국립암센터 약제팀 약사(Night근무)(2017.2.1일 입사)
- 국립암센터에서 3일마다 야간근무 중 (오후 5시~ 익일 아침 8시까지)
- 지역사회에서 '중독성 약물' 교육 중
ㅇ 고양시 약사회 임원으로서 초, 중, 고등학생과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상으로 흡연, 음주, 약물 복용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음

- 부부가 함께 '부부의 퇴직놀이' 발간
『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 (마침내 퇴직에 다다르다)
『출퇴근하는 도시농부』 (땅 구입부터 농장 만들기까지)
『이제 우리 계획적으로 퇴직합시다』(전자책)

-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비영리단체) 설립(2018. 6. 9일)
ㅇ 파주에 농장을 구입하여 농사와 전원생활을 동시에 즐기며 도시농부로서 살아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