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별나라 이야기

방정환 지음

문학일독 2023년 1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방정환의 에세이다.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현대 문학은 개인에 대한 집중, 마음의 내적 작용에 대한 관심, 전통적인 문학적 형태와 구조에 대한 거부하며 작가들은 종종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목차

반짝반짝 빛나는 별나라 이야기
가을밤에 빛나는 별
나뭇잎이 왜 붉어지나
기러기 이야기
없는 이의 행복[幸福]
수만[數萬] 명[名] 신진역군[新進役軍]의 총동원[總動員]
새롭고 재미있는 눈싸움 법[法]
방송[放送]해 본 이야기

책 속으로

빛나는 별, 반사하는 별

청명한 밤하늘에 진주를 뿌린 듯이 무수한 별이 반짝이는 것을 보면 아무 질서도 없고 난잡한 것 같으나 이제 성좌표를 손에 들고 본다면, 빨간 별, 노란 별, 금강석처럼 반짝반짝하는 별, 달처럼 반짝이지 않고 그냥 빛나는 별 같은 것으로 분류해 볼 수가 있으므로 천문학에 대단한 취미를 가지게 됩니다.
--- “반짝반짝 빛나는 별나라 이야기” 중에서

가을이 되면 왜 나뭇잎 빛이 빨개지나? 그것은 누구나 궁금해지는 바입니다.

《어린이》작년 10월치와 재작년 10월치를 읽은 사람은 대강 짐작하시려니와 원래, 나무 잎사귀에는 엽록소라는 것이 있어 잎사귀의 빛이 푸른 것인데, 가을이 되면 잎사귀의 당분이 많아지는 관계와, 햇볕 관계와, 기온이 낮아지는 관계 등 여러 가지 관계로 화청소(花靑素: 안토시안)라는 것이 바깥 변화를 받아가지고 엽록소의 푸른 빛을 덮어 버리는 까닭입니다.
--- “나뭇잎이 왜 붉어지나”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방정환

어린이운동의 선구자이자 창시자.
활동하는 동안 많은 창작동화뿐 아니라 번역과 번안 동화 등을 통해 아동문학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에 힘을 쏟았다.
그의 저서로는 <사랑의 선물>, <만년 셔츠>, <칠칠단의 비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