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2023년 11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4월 1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91.26MB)
- ISBN 979115836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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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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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참새 왕자 치르쿠쿠 25
3장 새들의 목소리가 들려! 43
4장 까마귀 전당포 63
5장 흰 까마귀 깃털의 마법 81
6장 까오 영감의 비밀 99
에필로그 117
새(新) 친구 대신 새(鳥) 친구가 생겼다!
전학생 문솔은 외톨이입니다. ‘아직 친구가 없을 뿐’이라고 우겨 보지만, 그러기를 벌써 넉 달째인걸요. 급식 시간에도 혼자, 쉬는 시간에도 혼자. 그나마 방과 후 뜨개질부에 가면 조금 덜 외롭긴 합니다. 뜨개질부 친구들은 하나같이 말수가 적은 데다 뜨개질을 시작하면 말수가 더 줄어들거든요.
문솔이 뜨개질만큼이나 좋아하는 건 축구 구경입니다. 사실은 축구 구경을 빙자한 우진이 구경이지만요. 그날도 먼발치에서 남몰래 우진이를 응원하고 있는데, 갈색 털 뭉치가 쌩 날아와 교실 창문에 쾅 부딪히는 게 아니겠어요. 그때 그 녀석을 못 본 척해야 했는데……. 문솔 덕분에 정신을 차린 참새는 사람처럼 조끼를 걸친 데다 해죽해죽 웃기까지 합니다. 여우, 아니 참새에게 홀렸나 싶은 날이었지요.
이튿날 아침, 문솔은 길몽인지 흉몽인지 알 수 없는 꿈에 시달리다 화들짝 놀라 깨어납니다.그 순간, 창가에서 불길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맙소사, 어제 그 참새입니다! 녀석은 어서 열라는 듯 열심히 창문을 두드려 댑니다. 어디서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 준 제비 이야기를 듣기라도 한 걸까요? 부리에 반짝이는 금반지를 하나 물고서 말이지요. 문솔이 저도 모르게 반지를 받아 손가락에 끼는 순간 “나랑 결혼해 다오!” 참새의 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것만 해도 기절초풍할 노릇인데, 집 밖으로 나서자 온갖 새들의 말이 귓속을 파고듭니다. 참새 왕국의 왕자 치르쿠쿠라는 녀석은 아직 왕도 못 된 주제에 “치르차차 왕국의 국모가 되어 다오!”라며 졸졸 따라다니지, 반지는 안 빠지지, 새들은 자꾸 말을 걸어 오지……. 문솔은 그야말로 머리가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외톨이 신세인데 이제 이상한 아이 취급까지 당하게 생겼으니 말이지요. 문솔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위기가 정말 위기이기만 할 걸까요?
친구는 어디에나 있어!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어느 교실에서건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집니다. 하루빨리 마음에 맞는 친구를 찾아내 외톨이 신세를 면하고 싶은 까닭이지요. 그런데 활달하고 붙임성 좋은 친구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새 친구 사귀기가, 소심하고 수줍은 친구들에게는 늘 고역이기만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문솔도 사내아이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소심하고 수줍은 친구입니다. 게다가 전학생이기까지 하니 친구 사귀기가 영 쉽지 않지요. 새들의 마법으로 잠시나마 반의 인기인이 되어 보기도 하지만, 마법으로 산 우정이 알맹이가 있을 리가요. 오히려 새(鳥)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이 더 값지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새들도 알고 보면 상냥한 인간 친구가 싫을 리 없고요.
문솔이 새로 사귄 새(鳥) 친구 중에도 꼭 문솔 같은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까마귀 전당포의 주인장 까오 영감이지요. 문솔은 마음을 전하는 데 서툰 까오 영감에게 자신을 비춰 보며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보기로 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고 2학기부터요.
그런데 문솔의 진면목을 알아봐 준 건 새 친구들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학기 내내 문솔을 지켜봐 온 새(新)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다미, 새미, 나미, 이른 바 ‘미 자매’로 불리는 같은 반 친구들입니다. 문솔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주변을 살폈더라면, 먼저 발견할 수도 있었던 친구들이지요. 문솔의 성격상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더라도 ‘나 너희들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 하고 열심히 신호를 보냈더라면, 미 자매도 더 빨리 문솔에게 다가올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이 책을 다 읽고도 ‘나한테도 미 자매 같은 친구들이 다가와 줬으면…….’ 하면서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친구는 없겠지요?
어린이의 즐거움을 가장 먼저 생각한 책
《참새의 신부가 되었습니다!》는 무엇보다도 어린이의 즐거움을 가장 먼저 생각한 책입니다. 책보다 재미있는 것이 많은 아이들에게 ‘책도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려고 두 작가가 4년여에 걸쳐 머리를 쥐어 짜낸 결과가 바로 이 책이지요. 우선 긴 글을 한 호흡에 읽어 내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페이지에 걸쳐 만화 기법을 적극 활용한 일러스트를 그려 넣고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글의 양도 최소화했습니다. 장과 장 사이에는 그 전사와 후사에 해당하는 네 컷 만화를 넣어 잠시 숨을 고르게 했지요. 독자가 한눈을 팔 틈이 없도록 끊임없이 말을 걸고, 퀴즈와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를 활용해 참여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던 글 작가와 웹툰 작가로 일했던 그림 작가의 노하우를 이 한 권에 모두 녹여 낸 셈이지요.
두 작가는 세상 부지런한 점이 똑 닮은 자매입니다. 글을 쓴 동생 이지수 작가는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동화로 문단에 나온 뒤, 어린이책 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이자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언니 이지아 작가는 의상디자인을 공부하고 웹툰 작가로 활동하다가 최근에 제1회 카카오페이지×창비 영어덜트 장르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혔지요. 지난 4년여 동안 동생은 육아를, 언니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책 작업을 해 온 것은 ‘안’ 비밀입니다.
《참새의 신부가 되었습니다!》는 〈문솔은 새 친구〉라는 타이틀을 걸고 시리즈로 기획된 책입니다. 파란을 예고하는 새 전학생의 등장으로 끝이 난 이 책의 다음 권은 조금 더 빨리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작가정보
이지아의 동생이다. 발음이 재미난 프랑스 말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 독자들의 유년 시절을 살찌울 책을 쓰고 번역한다. 가끔은 프랑스 말로 노래도 한다(속닥속닥). 지은 책으로 《왜 때리는 걸까요?》, 《쥐구멍에 숨고 싶은 날》이 있고, 옮긴 책으로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머물다》 들이 있어요. 언젠가 여러분에게 시시콜콜한 편지를 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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