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표준 과학

조영선 지음 | 이영호 그림

예림당 2023년 10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3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시계를 보고 지금이 몇 시 몇 분인지를 확인한다. 마트에 가서 600그램(g)의 고기를 사고, 병원에서는 키와 몸무게, 시력을 재기도 한다. 이 모든 일들을 우리가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공통의 기준인 ‘표준’이 있기 때문이다. 표준이란 시간이나 무게, 길이 등을 재기 위해 만든 기준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똑같도록 정한 것이다.
통일된 표준을 정하는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중요한 일로 여겨져 왔다. 중국의 진시황은 완전한 통일 국가를 만들기 위해 길이, 부피, 무게를 재는 표준인 도량형부터 통일했다. 각기 다른 단위를 쓰던 나라들이 합쳐진 탓에 세금을 걷거나 땅의 넓이를 잴 때, 물자 생산량을 기록할 때 등 측정이 필요한 모든 일에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등에 척, 석, 근 등의 단위가 기록되어 있고, 통일 신라의 도량형 제도가 고려와 조선 시대로 이어지면서 농업과 상업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물론 현재도 표준은 중요성은 크다. 특히 우주 산업이나 첨단 산업, 미래 산업 등 수치와 측정이 중요한 분야는 꼭 정확한 표준을 기준 삼아야 하는데, 작은 오차만으로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각 나라에서 부품을 만들어 하나의 제품을 완성하는 협업을 하거나, 나라간 물건을 거래할 때도 통일된 표준을 바탕으로 제품의 양과 크기를 정하기도 한다.
〈Why? 표준 과학〉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표준을 어떻게 정하는지, 우리 주변에는 어떤 표준들이 있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표준의 중요성을 알고, 다양하고 튼튼한 지식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Why? 표준 과학을 내면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
변하지 않는 표준을 위한 원기
고대 도시 국가로의 시간 여행
표준이 중요한 이유
도량형의 시작
인체의 길이에서 시작된 단위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모든 시대와 사람을 위한 도량형
1미터의 탄생
미터법이 만들어지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원기
시간을 정밀하게 나누는 이유
배반자로 몰리다
전류의 단위 암페어
온도의 단위 켈빈
광도의 단위 칸델라
물질량의 단위와 과학적 기수법
위기에 처한 일행들
기본 단위에서 만든 유도 단위
왕국을 통일하다
단위는 만국 공통어
측정 표준의 미래
현재로 돌아오다.
핵심용어다시보기

작가정보

저자(글) 조영선

그림/만화 이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