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일기장
2023년 10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2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5.02MB)
- ISBN 97911925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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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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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하는 엄마이지만 늘 좋기만 한 건 아니다. 잔소리 좀 그만 했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에게 세련되고 예쁘고 교양 있어 보이면 좋겠고, 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자주 만들어 주고, 내가 갖고 싶은 건 딱딱 사 주는 엄마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의 엄마는 언제나 학교 다녀오면 손 씻어라, 소리 내며 밥 먹지 마라, 공부 열심히 해라, 친구들과 잘 지내라, 화장실 전깃불은 바로 바로 꺼라… 잔소리 노래만 부른다. 이럴 때는 정말 엄마를 내 마음대로 뚝딱 바꿔 주는 기계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게 된다.
《소원 일기장》은 쓴 대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일기장을 우연히 손에 넣은 주인공 건우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엄마의 끝없는 잔소리에 지치고, 좋아하던 여자 친구에게 딱지까지 맞은 건우는 어느 날 ‘호수길 7번지’에서 요정 할머니를 만나 소원 일기장을 얻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심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달콤쌉싸름한 저학년 성장동화다.
쓴 대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일기장
건우는 같은 반 하영이에게 관심이 많다. 처음엔 평범해 보였지만 보면 볼수록 예쁘고 마음에 든다. 그런 하영이가 집에 같이 가자며 다가오자 건우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채소를 사면서 막무가내로 값을 깎는 엄마를 보게 되고, 혹시라도 하영이가 교양 없다고 생각할까 봐 허겁지겁 떡볶이 집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다음날 하영이는 건우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건우의 단짝 친구였던 동하와 사귄다. 하영이와 동하는 우리 반 공식커플 1호가 되고, 하영이를 좋아했던 건우는 속이 쓰리다.
그런데 하영이는 건우가 엄마 때문에 고민 중이라는 것을 알고는 쪽지를 내밀며 찾아가 보라고 한다. 건우는 그곳에서 요정 할머니를 만나고, 소원을 적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소원 일기장’을 얻게 된다.
믿기는 어려웠지만 혹시나 하고 적었던 일기대로 하루가 펼쳐지는 것을 알게 된 건우는 하영이와 사귀는 것으로 일기를 쓰고, 엄마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득 식탁을 차린다는 내용으로 일기를 채운다. 다음날 하영이와 손을 잡고 걷고, 엄마의 잔소리도 사라졌지만 이상하게 즐겁지가 않다. 하영이는 일기장에 적힌 대화 말고는 말이 없고, 엄마도 어딘가 멍한 얼굴이다. 김이 다 빠져버린 밍밍한 콜라 맛 같다고나 할까?
게다가 단톡방에서는 반 아이들이 동하와 사귀던 하영이를 빼앗은 건우가 나쁘다며 난리다. 건우는 너무 슬프고 우울해 학교로 가지 못하고 공원에 앉아 일기를 쓰려고 한다. 그때 어디선가 개 한 마리가 나타나 건우에게 달려들고, 건우는 옆에 있던 나무로 올라가지만 개는 소원 일기장을 물어뜯어 엉망으로 만든다. 그때 시장을 다녀오던 엄마가 그 모습을 보고 달려와 건우를 구한다.
건우는 돈을 아끼는 엄마의 장바구니가 엉망이 된 걸 걱정하지만, 엄마는 ‘그 무엇도 건우보다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준다.
며칠 뒤 건우네 반으로 새로운 전학생, 조아라가 온다. 첫눈에 아라가 마음에 든 건우는 축구를 같이 하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너의 편이야’라고 적힌 커플 목걸이를 나눠 가진다.
봄마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개나리문고〉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문해력을 길러 주는 창작시리즈이다.
반반 치킨 어때? · 20
가족이니까 · 31
알콩달콩 하트 뿅뿅 · 41
호수길 7번지 · 51
소원 일기장 · 65
김빠진 콜라 맛 · 77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너의 편이야 · 90
나도 하영이를 좋아한다. 학교에 가면 아이들 속에서 하영이만 보인다. 보지 않으려고 해도 저절로 눈길이 간다. 숙제를 하려고 교과서를 펼쳐도,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워도 하영이의 얼굴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닌다. 내 소원은 하영이와 사귀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뿐이다. -9쪽
엄마 때문에 우리 반 예쁜이, 하영이와의 달콤한 시간도 망쳐 버렸다. 배에 물이 가득 차서 매콤달콤 떡볶이도 몇 개 못 먹었다. 엄마 때문에 창피해서 떡볶이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알 수도 없고, 맛도 느낄 수가 없었다. 엄마 때문에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다! -19쪽
“윽!” 귓불에 입술이 닿을락 말락 하는데 갑자기 하영이가 코를 감싸 쥐면서 떨어져 나갔다. 아차, 음식물 쓰레기! 화장실에 들러 손을 씻고 온다는 것을 깜빡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봉지를 만진 손으로 눈물, 콧물을 닦았으니……. 얼굴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37쪽
한참을 걸었을 때 안개 속에서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 불빛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때 눈앞에 작은 오두막집이 짠! 하고 나타났다.
초인종이 고장 났으니, 그냥 들어오시오. -52쪽
‘일기장에 소원을 쓰면 이루어진다고? 그런 마법 같은 일이 정말 일어날까?’
책상 위에 일기장을 내려놓으면서 요정 할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마법은 믿는 사람한테만 효험이 있어.”
머릿속 어딘가에서 요정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65쪽
배부르게 족발을 먹고 난 나는 일기장에 내일 아침에 먹을 반찬과 저녁에 먹을 반찬을 꼼꼼하게 적었다. 생각 같아서는 매일매일 배달 음식을 실컷 시켜 먹고 싶었다. 그동안 전단지를 보면서 꼴깍꼴깍 침만 삼키던 음식을 돌아가면서 전부 다 맛보고 싶었다. -73쪽
나와 하영이 이야기로 우리 반 단톡방이 소란스러웠다. 모두 나를 욕했다. 내 편을 들어주는 친구는 한 명도 없었다. 빈털터리가 된 것 같았다. 침대에 얼굴을 파묻었다. 베개가 축축해질 때까지 울었다. -81쪽
“컹! 컹! 컹!”
닭 쫓던 개가 지붕을 쳐다보듯이 커다란 개가 나무 위를 쳐다보면서 짖어댔다. 나는 혀를 쏙 내밀었다. 개는 잔뜩 약이 올라 나무 기둥을 몇 번 할퀴더니 돌아섰다. 그러더니 벤치 밑에 떨어진 소원 일기장에 관심을 보였다.
“앗, 안 돼!”
커다란 개는 소원 일기장에 대고 코를 킁킁거리더니 우적우적 씹어 먹다가 일기장을 갈기갈기 찢기 시작했다. -84쪽
깨지고, 으깨지고, 흙투성이가 되어 땅바닥에 널브러진 채소를 보면서 내가 말했다. 채소를 사면서 값을 깎기 위해 실랑이를 했을 엄마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네가 안 다쳤으니까 그걸로 됐어.”
“돈 아깝잖아. 엄마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돈…….”
여기까지 말했을 때였다.
“그래도 건우 너보다 중요하지는 않아!” -89쪽
아라가 물었다. 내가 뭘 좋아하느냐고?
“나는 조아라 좋아해.”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말이 툭! 튀어 나와 버렸다.
“지금 나한테 고백한 거야?”
아라가 쿡쿡 웃음을 터트렸다.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97쪽
이렇게 해서 두 개를 합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너의 편이야’라는 하트가 완성되었다. 이제 나에게도 ‘내 편’이 생겼다. 영원한 사랑도 좋지만, 내 편이 더 좋은 것 같다. -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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