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지혜의 기술
2023년 10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0월 27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444.00MB)
- ISBN 9791193221051
2분 6.00MB
41분 95.00MB
38분 88.00MB
30분 69.00MB
34분 78.00MB
28분 65.00MB
11분 25.00MB
7분 18.00MB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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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의 기술》은 지혜의 대가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풍부한 식견과 혜안을 바탕으로 부조리하고 비이성적이고 냉혹하기 짝이 없는 이 혼돈의 세상에서 잘 사는 법을 밝힌 인생 지침서다.
그라시안은 날카로운 이성으로 인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는데, 그는 인간을 그리 위대한 존재로 여기지 않았다. 그의 눈에 인간은 이기적인 데다 허세와 허풍이 심하고, 변덕이 죽 끓듯 하는 피조물에 불과했다. 그는 이러한 속성을 가진 사람들과 맞물려 살아갈 때 펼쳐야 할 현자의 자세 및 적절한 처세술을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제시했다.
17세기를 산 그라시안의 실전적 처세술은 21세기를 사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이 그대로 적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탁월하다. 그만큼 인간을 꿰뚫고 세상사를 꿰뚫는 그의 통찰력은 시공을 초월한다.
이제 그라시안이 수세기에 걸쳐 그토록 수많은 사람에게 전수한 생활의 지혜와 일상 속 각각의 처세술을 내 인생에도 적용해보자. 한 번 눈으로 읽는 데 그치지 말고 묵상하듯 거듭 읽어 확실히 체화해보자. 그간의 막연하고 답답한 인생 패턴이 확 달라질 것이다.
유럽의 대철학자 니체, 쇼펜하우어 등이 극찬한 그라시안의 이른바 ‘인생 지혜론’을 요즘 시대에 걸맞게 간추리고 쉽게 풀어 쓴 이 책이 무딘 이성을 날카롭게 벼려줄 것이다. 잠자고 있던 지혜를 바짝 깨워줄 것이다. 그리하여 이 바보 같은 세상을 압도하며 어제보다 더 나은 위치에 서게 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알라 | 장점을 보여주어라 | 말과 행동 | 신중함에 대하여 |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 | 말을 조심하라 | 말뿐인 자와 행동이 뒤따르는 자 | 말은 유창하게, 행동은 성실하게 | 친구를 조심히 대하라 | 급할수록 차분하게 | 세상을 보는 올바른 눈을 지니라 | 훌륭한 행동을 보여라 |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라 | 자신의 가치를 알려라 | 오래 사는 비결 | 대중의 취향을 비판하지 말라 | 진솔한 지성을 갖추어라 | 어리석음을 가장하라 | 어리석음을 경계하라 | 석연치 않은 일에는 뛰어들지 말라 | 매사에 일말의 은밀함을 남겨두라 | 기대감을 유지하라 | 혼자 있을 때도 행동을 삼가라 | 과묵하라 | 감히 윗사람을 능가하려고 들지 말라 | 한계 지점까지 치닫지 말라 | 위기에서 벗어나는 법을 익혀라 | 올바른 판단력을 지녀라 | 자신의 재능을 파악하라 | 최후의 비법은 나만의 것으로 두어라 | 근면한 자, 재능 있는 자 | 동요하지 말라 | 옆에 둘 사람을 잘 선택하라 | 자기 자신을 최대한 보호하라 | 적절하게 행동하라 | 자신의 의도를 잘 감추어라 | 대자연의 가르침 | 결점이 드러나지 않게 하라 | 망각의 기술 | 타인의 취향을 간파하라 | 흠을 드러내지 말라 | 자기만족은 평판에 도움 되지 않는다 | 진정한 예의, 거짓 예의 | 중심을 잡고 임하라 | 의무감을 부여하라 | 지성을 잃지 말라 | 자신을 소중히 여겨라 | 지나친 기대는 금물 | 기회를 잘 포착하라 | 과장하지 말라 | 진실된 정보를 차지하라 | 참을성을 길러라 | 교활함을 역이용하라 | 자발적으로 변명하지 말라 | 적을 이용하라 | 자기 자신에게 관대히 굴지 말라 | 반발심을 품지 말라 | 불행을 함께 감당할 사람 | 합리적으로 관찰하라 | 사소한 악을 경계하라 |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라 | 자기감정을 조절하라 | 신중하게 대응하라 | 철저함과 깊이 | 상처를 감추어라 | 불평하지 말라 | 오명에 주의하라 | 말을 조심하라 | 비밀은 듣지도 털어놓지도 말라 | 좋은 친구를 두어라 | 거리를 두는 우정 | 남들과 어울리는 법을 익혀라 | 나쁜 소식이라면 듣지도 전하지도 말라 | 험담을 자제하라 | 과장하거나 허풍을 떨지 말라 |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다 | 불공평한 싸움에 휘말리지 말라 102 마무리를 잘하라 | 지혜에서 비롯된 행동을 하라 | 다투지 말라 | 고집을 피우지 말라 | 지혜로운 이가 되기 위한 조건 | 명예를 지켜라 | 기대감을 심어주되 완전히 충족시켜주지는 말라 | 배울 점이 있는 이들과 어울려라 | 누구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 | 경이로운 인물이란 |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 친구에 대하여 | 마음의 문을 열어라 | 위선을 떨쳐라 | 결실에 대하여 | 지성인들의 호감이 필요하다 | 사교성에 대하여 | 통찰력 있는 지성인들을 가까이하라 |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파악하라 |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라 | 큰 행운을 감당할 배포를 길러라 | 더 많이 배워라 | 호감을 얻어라 | 호의는 커다란 일에 베풀라 |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 예의를 갖추어라 | 무리하게 선량할 필요는 없다 | 직위에 걸맞은 사람이 되라 | 리더십에 대하여 | 첫인상의 노예가 되지 말라 | 명예를 드높이는 방법 | 호의에 대하여 | 칭찬에 인색하지 말라 | 훌륭한 도구를 사용하라 | 참견쟁이를 경계하라 | 고귀한 기질을 단련하라 | 상대방을 존경하라 | 사람들과 함께하라 | 아는 것에 대해서만 말하라 | 칭찬하라 | 반박의 기술을 익혀라 | 반박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라 | 진실에 대하여 | 희망에 대하여 | 노력에 관하여 | 그만둘 시기를 가늠하라 | 시기를 가늠할 줄 알라 | 실수에 대하여 | 반감을 드러내지 말라 | 재치 있게 행동하라 | 냉정함으로 절제하라 | 어리석은 자들의 선택 | 결단력 있는 사람이 되라 |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지 말라 | 계획을 관철시켜라 |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어라 | 지나친 확신은 어리석음의 소산이다 | 변덕은 지양하라 | 상대의 기분에 맞춰주어라 | 실수에 대하여 | 실패의 가능성 | 일 처리에 대하여 | 업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라 | 일의 본질을 파악하라 | 최초가 되라 | 공연히 끼어들지 말라 | 내버려두라 | 절제에 대하여 | 부탁의 기술 | 거절하는 기술을 익혀라 | 적당한 선을 지켜라 | 훌륭한 결말을 위해 노력하라 | 행복할 때 불행에 대비하라 | 포용에 대하여 | 결함을 대하는 자세 | 남의 약점을 잘 이용하라 | 품위에 대하여 | 기품 있는 사람 | 단련하여 품격을 높여라 | 매력에 대하여 | 상대방의 의도를 간파하라 | 동기를 파악하라 | 호감 가는 인물이 되라 | 미리 호의를 베풀어라 | 평범함을 피하라 | 계단에서 내려서지 말라 | 애정 어린 존경심을 얻어라 | 행복과 명성 | 성숙한 자세에 대하여 | 자신을 드러낼 줄 알라 | 유능한 사람이 되라 | 침착함을 유지하라 | 흥분을 가라앉혀라 | 과시하지 말라 | 평정심을 유지하라 | 인생에 대하여 | 관찰력과 판단력 | 얼만큼의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 직업을 택하는 기준 |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라 | 철학에 대하여 | 인생이라는 여행 | 현명하게 행동하라 | 상황을 보는 눈을 길러라 | 말에 대하여 | 경쟁자에 대하여 | 경쟁자를 이기는 법 | 판단에 대하여 |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대하라 | 심사숙고하라 | 인내에 대하여 | 사소한 불행도 주시하라 | 소유한다는 것에 대하여 | 나의 모자란 부분을 개선하라 | 으스대지 말라 | 미래를 내다보라 |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라 | 속을 들여다보라 | 내실을 다지는 사람이 되라 | 상인의 기질을 익혀라 | 행복한 퇴장이 중요하다 | 일에는 늘 순서가 있다
한편, 현명한 이들 중에는 너무 오래 주저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예측한 상황에 맞게 대비책을 마련하려는 것이겠지만, 행동력이 부족하면 올바른 판단이 맺는 열매를 거둘 수 없다. 민첩하게 행동하라. 비록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일을 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더 민첩해져라. 민첩하게 행동하는 것은 행복의 어머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던 황제들의 말이 지닌 참뜻을 파악하여야 한다. - p.22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암호로 기억하는 버릇을 들이라. 자신의 격한 감정을 잘 포장하는 기술이야말로 가장 실용적인 지식이다. 자신이 가진 패를 다 공개하는 것은 게임에 지려고 작정한 것과 다름없다. 신중한 사람은 감출 것은 감추면서 상대방의 집요한 공세를 잘 막아낸다. 남들이 자신의 취향을 알지 못하게 하라. 그러면 남들이 일부러 나의 비위를 거스르거나 아첨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 p.51
대중의 마음을 사는 비결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탁월한 업무 능력과 재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격상할 수 있다. 내가 일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나를 필요로 하게 만들어라. 후임자의 무능 때문에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나의 명예와는 상관없는 일일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이 나를 원해서가 아니라 무능한 사람을 내쫓고 싶어서 하는 말일 수 있기 때문이다. - p.132
어떤 분야에 대해서든 아는 게 거의 없다면 확실한 것에만 입을 열어라. 그러면 조예가 깊다는 소리는 못 들어도 철저하다는 말은 들을 수 있다. 아는 것도 없는데 위험을 감수하는 건 스스로 멸망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럴 때는 차라리 안전한 쪽을 택해야 한다. 이미 입증된 확고한 사실에만 나서라. 아는 것이 많지 않을 때는 이게 좋은 방법이다. - p. 158
반박하는 자에게 당장 반박하지 말라. 누군가가 반박할 때는 그 반박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교활함에서 비롯된 반박인지, 천박함에서 비롯된 반박인지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아집으로 앞뒤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반박하는 자도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이런 반박을 일종의 술책으로 활용하는 자도 있다. 염탐꾼을 상대할 때일수록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p.163
미리 베푼 호의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 번째 장점은, 주는 쪽에서 서두를수록 받는 쪽에서는 더 큰 의무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은, 어차피 주어야 할 걸 미리 줌으로써 상대방을 구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의무를 지닌 자를 바꿔치기하는 교묘한 기술이다. 미리 지급함으로써 일을 시키는 이의 보상 의무가 지급받은 이의 노동 의무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 p.213
지혜의 대가 그라시안이 전해주는 인생 치트키 199개
‘아이러니한 세상에 통찰의 작살을 내리꽂아라!
그리하여 나를 지키고 나를 세워라!’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살던 17세기의 에스파냐는 서서히 몰락의 길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런 상황을 그라시안은 가만히 목도하고만 있지 않았다. 그는 잘못으로 휩쓸려 가는 현실을 가감 없이 비판했는데, 이는 권력자들의 심기를 여지없이 건드렸다. 실제로 그라시안은 현실 비판적인 태도 때문에 예수회에서 수차례 제명당할 위기에 처하곤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는 통찰의 눈을 열어 신부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그 위기들을 극복했다. 결국 그는 에스파냐 국왕의 고문으로 발탁되어 마드리드 궁정에서 철학을 강의하기까지 했다. 그의 내공은 이 모든 일로부터 응축된 결정체다.
그라시안은 삶의 지혜란 일상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의 저서들이 수많은 처세술 서적 중에서 오랫동안 상위를 차지하는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이 책 《세상을 보는 지혜의 기술》에는 우리가 살면서 꼭 유념해야 할 삶의 지혜, 그야말로 세상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인생 치트키 199개가 펼쳐져 있다. 각각의 꼭지에는 그라시안의 탁월한 혜안, 냉철한 역설, 과감한 기지, 기막힌 영감, 비상한 유머 등이 실전적으로 녹아 있다.
그라시안의 직관적 촌철살인을 따라가다 보면, 어두운 속성을 지닌 약점투성이 인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이해타산을 따지는 위선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파악하고 세상을 헤쳐 나아가야 하는지 등 그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합리적인 삶을 살아가는 법 또한 깨달을 수 있다. 더불어 그라시안이 과감하게 드러낸 인간의 여러 속성을 통해 나 자신의 모습 또한 돌아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라시안은 분명히 예언한다.
“현명해져라, 꼭 필요한 만큼만 예의를 갖추는 게 바로 현명한 것이다. 그리하면 성공이 보장될 것이요, 그리하면 사람들이 너를 완전하다 여길 것이다.”
이에 관한 모든 것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작가정보
Baltasar Gracián y Morales
17세기 에스파냐의 대문호이자 철학가이자 신부로, 필명은 로렌조 그라시안이다. 1601년 1월 8일 에스파냐에서 태어난 그는 1619년, 예수회에 입단한 이래로 수도회의 여러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이후 타라고나의 예수회 신학교 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종군 성직자로서 용기와 달변을 입증하여 병사들로부터 ‘승리의 대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에스파냐 국왕의 고문으로 발탁되어 마드리드 궁정에서 철학을 강의했다. 1658년 12월 6일, 58세로 타라고나에서 생을 마감했다.
대표 저서로 소설 《비평가》, 평론 《영웅》, 처세서 《신탁》 등이 있다.
낭독 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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