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음악가를 소개합니다

홍난파 지음

문학일독 2023년 10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홍난파의 에세이다.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현대 문학은 개인에 대한 집중, 마음의 내적 작용에 대한 관심, 전통적인 문학적 형태와 구조에 대한 거부하며 작가들은 종종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목차

가정과 음악
가정 음악에 대하여
째즈 음악에 대하여
관현악의 이야기

책 속으로

시대가 변천하고 사람의 생활이 복잡해 가는데 따라서 전날의 우리네 생활에 필요하던 것이 오늘날에는 소용없이 되는 수도 있고, 그와 반대로 지금까지 우리에게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던 것이 지금부터는 꼭 있어야만 되게 된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음악이란 것이 말하자면 얼마 전까지는 그다시 중요시 되지도 않았고, 또 이러한 것은 없다손 치더라도 별로 불편을 느끼거나 고통을 깨닫던 것도 아닙니다.
--- “ 가정과 음악” 중에서

가정 음악이라고 가정 이외의 곳에서는 연주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사회음악이라고 가정에 들어와서는 못 쓴다는 법이 없는 이상 일반 음악과 가정 음악을 구별할 만한 확실한 표준은 물론 없습니다. 서양 각국에서는 가정을 찬미하거나 모성을 찬양하는 소위 '홈 쏭'이란 것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러나 이것만이 가정 음악은 아닙니다.

어떠한 종류의 음악을 물론하고 그것을 연주하거나 그것을 들어온 집안이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면 이것은 다 같이 가정 음악이 될 수가 있을 것이 아닙니까.
--- “가정 음악에 대하여”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홍난파

작곡가. 189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일제 강점기에 널리 애창되었던 「봉선화」, 「고향의 봄」, 「애수의 조선」 등을 작곡하면서 한국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