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빠진 로맨스
2023년 09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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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358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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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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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삼중 연애의 끝에
상상도 못 한 기발한 반전이 펼쳐진다!
전 세계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설 《셰어하우스》로 데뷔한 영국의 대표 로맨스 작가 베스 올리리의 신작 《내가 빠진 로맨스》가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19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아마존 에디터 선정 ‘베스트 로맨스’에 올랐으며, 곧바로 소니의 제작사 배드 울프에서 영상화 옵션을 가져가며 그 화제성과 인기를 증명했다.
어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상대를 기다리던 세 여자 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짠 것처럼 모두 바람맞는다. 왜 나타나지 않는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의문만 가득 안고 돌아간 그들은 다음 날, 상대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용서하기로 한다. 최악의 하루가 지나고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나 싶던 그때, 그들만 모르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들 전부 조지프 카터라는 동일인에게 바람맞았고, 그와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것. 그렇게 수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자 조지프의 삼중 연애가 드러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그 순간부터 네 남녀의 사랑과 우정, 삶은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조지프는 그날 왜 오지 않았을까?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아니, 그전에 이 엄청난 비밀을 들키고도 무사할 수 있을까?
에필로그
감사의 말
▶해시태그
#밸런타인데이 #노쇼 #삼중연애 #로맨틱미스터리 #반전로맨스 #스포금지
▶첫 문장
그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시오반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녀는 특이함을 자랑하는 어느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물건이든 사람이든 특이한 무언가는 언제나 시오반을 몹시 짜증 나게 했다. 시오반이 앉은 탁자에는 반쯤 마시다 만 더블 샷 오트 밀크 라테가 놓여 있었다. 밸런타인데이에 바람맞을 줄 알았다면 그냥 우유로 만든 라테를 골랐을 텐데. 시오반은 기분이 좋을 때만 비건이었다. - 8p
달리 방법이 없었다. 카터는 그녀를 바람맞혔다.
미란다는 분명 합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아주 웃기는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카터는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그 이야기를 해주겠지. 그는 독특한 억양을 무척 잘 흉내 냈는데, 미란다 아빠의 이탈리아 억양을 완벽하게 흉내 냈고 미란다와 같은 건물에 사는 리버풀 출신 남자도 똑같이 흉내 냈다. 두 사람은 오늘 일을 이야기하며 함께 웃을 것이다. “전에 밸런타인데이에 나 바람맞혔던 거 기억나?”라면서 두고두고 이야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 26~27p
“그중에 사실인 게 있어?” 제인이 조지프에게 물었다. “자동차, 체리 사다리차, 서비스 센터 중에 말이야.”
조지프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한숨을 쉬었다. 그는 어딘가에 막 도착했을 때 언제나 무척 바빠 보였다. 그에게는 너무 많은 곳에 동시에 존재하려는 듯이 약간 어쩔 줄 몰라 하며 허둥지둥하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허둥지둥하기보다는 기진맥진한 쪽에 가까웠다. 그는 굉장히 지쳐 보였다.
“아니, 일부만. 그게 아니라, 전부 다는 아니야.” - 41p
“오, 어서 오렴, 얘야.” 메리는 돌아서서 미란다를 보고 안도하며 말했다. 그리고 찻잔을 받으려고 미란다에게 다가갔다. “시오반, 맞지?”
카터가 벌떡 일어나 미란다 곁으로 갔다. “엄마, 미란다라고요.” 이렇게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날이 서 있었다. “미안. 헷갈리시나 봐.” 그가 낮은 목소리로 미란다에게 말했다.
“괜찮아.” 미란다가 두 사람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차 한 잔 더 가져올게.”
“내가 잘못 말했니?” 미란다가 거실에서 나가자 메리가 물었다. “조지프, 내가 잘못 말했느냐고.” - 94p
제인의 휴대폰에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 때문에 웃음이 났다는 조지프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어쩌면 난 좋아하기 힘든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제인은 애기와 시선이 마주치자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어쩌면 난 그렇게까지 별나고 불편하고 까다로운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그 남자가 전부 다 틀렸는지도 몰라.’
“기분 좋죠?” 애기가 말했다.
“그러네요.” 대답하는 제인은 미소 짓고 있었다. 정말 놀랍게도 그녀는 행복했다.
이 기분은 행복이었다. 이렇게 다시 느끼기 전까지는 사라진 줄도 모르고 있었던. - 173p
‘아, 이런’. 시오반은 주먹을 꽉 쥐고 생각했다. ‘아, 이런. 그는 더 이상 날 원하지 않는구나.’ 그녀가 이곳까지 기차를 타고 오는 동안 몇 번이나 상상해본,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시오반이 자신도 더 이상 그에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하려던 찰나 조지프가 말을 이었다. “난… 우리가 꽤 잘돼가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당신이 완전히 잠수를 타버렸지. 대체 이유를 모르겠어.”
“그래.” 시오반이 와인 잔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혼란스러웠을… 거야.”
이래서 선을 긋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진짜로 선을 긋는 것이 중요하다. 진짜 선을 긋지 않으면 빌어먹을 전화를 다시 걸고 새벽 1시에 그 사람이 사는 곳에 나타나게 되는 법이다. - 246p
“시오반이 누군지 알아요?”
미란다는 이 말이 입에서 나가기 전까지는 이런 질문을 할 줄 정말 몰랐다. 스콧의 눈이 커졌다.
“아.” 그가 말했다. “그게… 카터가 얘기하던가요?”“아직요. 하지만 곧 할 거예요.”
(…) 그녀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카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변해갔다. 카터가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다.
“음, 당신이 이해해야 할 게 있는데요….” 스콧은 말을 신중하게 골랐다. “시오반은 언제나 카터를 틀어쥐고 있을 거예요. 카터는 그 여잘 못 놓을걸요.” - 342~343p
“카시마에게는 날 도울 의무가 없었고 누가 그러라고 시키지도 않았어. 그냥 내게 도움이 필요해 보여서 도왔던 거야.”
“익숙한 얘기네.” 제인이 쑥스러운 듯이 애기를 흘끗 보며 말했다.
애기가 미소 지었다. “아무튼. 그런 친절은 뼈에 각인돼. 그런 친절을 느끼고 나면, 그걸 다른 사람에게 전할 방법을 찾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 406p
★100만 부 판매 작가 신작
★출간 즉시 19개국 판권 계약
★아마존 에디터 선정 화제작
★소니 제작사 TV 영상화 확정
데이트 노쇼, 삼중 연애, 반전 과거까지
베스 올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로맨틱 미스터리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로맨스로 출간 즉시 영국과 미국 전역을 강타한 반전 로맨틱 미스터리 《내가 빠진 로맨스》가 마침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최악의 하루를 보낸 세 여자와 나타나지 않은 한 남자의 사연을 담은 이 소설은 위트와 재치로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 베스 올리리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녀의 새로운 인생작(루이스 오닐)’으로 평가받는다.
밸런타인데이에 각각 데이트 약속이 있던 세 여자 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줄줄이 바람맞는다. 그것도 조지프 카터라는 한 남자에게. 그의 수상한 노쇼는 어찌어찌 일단락되고 그들만 모르는, 보이지 않는 관계가 줄타기하듯 위태롭게 계속된다. 조지프는 정신없이 일하는 라이프 코치 시오반과는 매달 하루 호텔에서 만나는 장거리 연애, 수목 관리 전문가 미란다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소개하고 가정사를 공유하는 진지한 연애, 어느 날 문득 런던을 떠난 제인과는 독서 모임을 하는 썸 타는 연애를 이어간다. 성격도, 직업도 다른 세 여자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며 네 남녀의 과거와 비밀을 둘러싼 엇갈린 로맨스가 펼쳐진다.
저자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설정과 참신한 콘셉트로 몰입감을 높이고 소설 속 모든 것에 의문을 품게 만든다. 클라이맥스로 향할수록 무관하게만 보였던 에피소드 사이에 접점이 생기고, 이내 사건의 전말이 불쑥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반전이 얼마나 놀라운지는 “가장 신선한 로맨스 소설”, “마음을 사로잡는 플롯” 등 수많은 해외 유력 매체와 독자의 극찬으로 짐작할 수 있다.
나타나지 않은 남자의 비밀스러운 정체, 불가사의한 행적
조지프 카터, 그는 누구인가?
로맨스 역사상 가히 역대급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조지프 카터는 시작부터 행적이 묘연하다. 처음에 그는 세 다리를 걸친 간 큰 남자, 바람둥이 같기도 로맨티스트 같기도 한 남자, 한없이 순진하다가도 굉장히 어른스러운 남자로 묘사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에게서 나쁜 사람이라는 인상은 느껴지지 않는데, 그 점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그 사건’이 베일을 벗고,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된다.
작중 조지프는 매사에 여유롭지만 때때로 조급해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저자는 조지프에 대한 제한된 정보만을 건네며 알 듯 말 듯한 그의 정체를 유려하게 숨기고 드러낸다. 독자는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조지프의 정체를 추리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저자는 예상을 뒤집는 그의 면모를 슬쩍슬쩍 보여주며 독자의 추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독자와 끊임없이 밀고 당기기를 하며 끝까지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작가의 탁월한 이야기 솜씨는 이 작품을 특별한 로맨스 소설로 만든다.
“카터의 삶의 일부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막상 이곳에 와보니 무엇을 알게 될까 싶어 약간 두려워졌다.”(90쪽) 적극적으로 비밀을 숨기는 사람과 내게 비밀의 열쇠를 쥐여 주는 사람 중 누가 옳고 그른가? 여기서 조지프는 전자에 해당한다. 이는 우리가 사랑을 할 때 흔히 겪는 딜레마 중 하나다. 저자는 ‘타인의 전부를 아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으로 표현되는 믿음이란 화두를 무겁지 않게 던진다. 작품 전반에 걸쳐 변화하는 조지프의 사랑에 대한 생각은 사랑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그 자체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유를 찾아보면 매일이 좋은 날이다
시오반, 미란다, 제인의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성장
순정이 사라진 시대의 진정한 판타지. 롤러코스터 같은 플롯이 독자를 쥐락펴락한다. 미란다처럼 살고 시오반처럼 성공하며 제인처럼 사랑하고 싶다. - 박지선(옮긴이)
이 작품의 진짜 주인공인 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나가며 언제나 삶에 최선을 다한다. 간혹 흔들릴지언정 어떤 것도 그들을 온통 지배하도록 두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따금 실수를 저지르고 ‘웃픈’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솔직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대응은 세 가지 색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일, 사랑, 우정. 뭐 하나 순탄하게 흘러가는 게 없는 세 사람이지만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태도를 견지한다. 소중한 자신이 불행이란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단단히 붙잡으며 행복을 만들어간다. 시행착오는 있어도 포기는 없는, 그래서 응원하고 싶어지는 이들의 자세는 시련을 딛고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용기와 희망의 씨앗을 심어준다.
혹자는 모든 건 타이밍이며, 따라서 사랑도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타이밍이 전부일까? 이 책은 사랑하면 기다리게 되고, 기다릴 가치가 있는 사랑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비단 사랑만이 아니다. 그런 사람, 삶도 있다고 강조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기다림을 이야기하는 건 일견 뒤떨어져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완벽함보다는 온전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세 사람의 목소리를 빌려 이야기한다.
《내가 빠진 로맨스》는 실험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다. ‘한 권의 책에서 독자를 웃기고, 기절시키고, 울리고, 마음 아프게 하는 재능(에밀리 헨리)’이 고스란히 녹아든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치유와 회복, 일상의 아이러니에 관한 통찰을 준다. 나아가 짜임새 있는 서사로 우리가 왜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독자는 한번 들면 놓을 수 없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처럼 맛있게 읽히는 이야기에 매료돼 밤잠을 설치게 될 것이다.
[추천사]
“감동적인 작품.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다.” - 에밀리 헨리(〈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눈부실 정도로 영리하다.” - 소피 쿠센스(〈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신선하고 놀랍고 무척이나 뛰어나다. 진정 특별한 책.” - 홀리 밀러(작가)
“지극히 낭만적이며 개성이 폭발한다. 숨 막힐 듯 읽었다.” - 질리언 매캘리스터(〈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슴 아픈 순간으로 가득한 매력적인 소설.” - 커커스 리뷰
“뒤통수 얼얼한 반전. 완전히 케이오 당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대담하고 진기하다. 표지에 속지 말 것.” - NPR
“촘촘하고 매혹적인 전개와 인간미 넘치는 주인공들.” - USA투데이
“기절할 만큼 황홀하고 펑펑 울 만큼 아리다.” - E! 뉴스
“밝혀지는 비밀, 시험에 드는 관계, 마침내 발견되는 행복.” - 워싱턴 포스트
“쓰러지기 직전의 젠가 타워처럼 모든 조각이 결정적이다.” - 스타 트리뷴
“강렬하고 흥미진진하다.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다.” - 쉘프 어웨어니스
“사랑의 시작과 끝에 대한 날카롭고 예리한 통찰.” - 북페이지
작가정보
Beth O’Leary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ㆍ출간한 영국의 소설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런던으로 오갈 수 있는 지역 중 가장 한적한 동네에 살며 매일 왕복 두 시간 동안 기차로 출퇴근하던 길에 쓴 데뷔작 《셰어하우스》가 100만 부 넘게 팔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일상적 상상력을 담은 소설 《스위치The Switch》, 《로드 트립The Road Trip》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전업 작가로 나서, 명실상부 로맨틱 코미디 장인 타이틀을 얻었다.
《내가 빠진 로맨스》는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한 로맨틱 미스터리 소설로, 어느 밸런타인데이에 한 남자가 세 여자를 바람맞히는 황당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단숨에 빨려드는 도입부터 마지막 극적인 반전까지 기분 좋은 긴장과 설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해외 유력 매체와 독자들로부터 ‘유일무이한 재능과 전무후무한 플롯의 만남’, ‘예상을 넘어서는 경악스러운 비틀기’란 극찬을 받았다.
햄프셔에 거주하는 작가는 지금도 온종일 소설을 쓴다. 쓰지 않는 시간에는 책과 차 한 잔, 양모 점퍼를 들고 어딘가에 웅크리고 앉아 시간을 보낸다.
동국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출판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소설, 인문,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와 함께 영미서 검토와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핵가족》, 《우리가 끝이야》, 《나를 지워줄게》, 《마지막 패리시 부인》, 《몸으로 읽는 세계사》를 비롯해 3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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