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별 꼬마

아견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3년 09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악마 종족인 '꼬마' 는 지옥의 밤하늘에 떠 있는 별 중 하나에 살고 있다. 그 별은 특별하게도 물고기를 안에 품고 있기에, 지옥과 꿈, 그리고 인간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별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착한 아이의 심장이 연료로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꼬마' 는 아이들의 심장을 모으게 된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51 (추정치)

책 속으로

'꼬마'는 어린 악마다.
물론, '꼬마'라는 것은 이름이 아니었다. 그저 작았기에 꼬마라고 불렸는데 오랫동안 그렇게 불리며 이름이 되어버린 것이다. 꼬마에게도 진짜 이름은 있었지만 다른 악마들처럼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법이 없었기에 그래서 아무도 꼬마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꼬마는 지옥의 밤하늘에 둥둥 떠 있었던 파란색과 분홍색의 땅을 가진 예쁘고 조그마한 별에 살았었는데 어느 날, 꿈의 세계를 헤엄치는 물고기가 나타나더니 꼬마의 별과 크게 충돌했고 물고기는 그대로 꼬마의 별을 뚫고 들어가버렸다.
그것은 마치 물고기가 옷을 입듯 별을 입은 듯한 모습이었다.
물고기는 깜짝 놀라 이리저리 헤엄치며 꼬마와 꼬마의 별을 여기저기 끌고 다녔고 그것 때문에 어린 악마 꼬마는 '물고기별의 꼬마'라고 불리게 되었다.
물고기별이 된 것은 우연이었지만 물고기를 춥거나 따뜻하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꼬마는 물고기별에 '지옥 보일러'를 설치해서 지옥과 꿈의 세계, 인간의 세계. 이렇게 3개의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었지만 물고기는 체온이 낮아지면 겨울잠을 자버렸기에 계속해서 체온을 유지해야 했고 체온을 유지하려면 보일러는 항상 뜨거운 온도를 유지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지옥 보일러의 연료인 착한 아이의 심장이 꾸준하게 필요했다.
착한 아이의 심장은 단순히 지옥 보일러의 연료인 것만은 아니었다. 지옥에서 착한 아이의 심장은 아주 유용했다. 그것은 무서운 마법의 재료였을 뿐만 아니라 악마왕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재료였으며, 또 악마들이 지옥학교에서 나쁜 짓을 배우려면 수업료로 착한 아이의 심장을 선생님들에게 바쳐야 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어딘가의 별에 사는 작은 악마가 이끌어주는, 공포와 환상의 이야기."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아견

안녕하세요. 저는 귀엽지만 무섭고, 으시시하지만 밝은 이야기와 그림을 그려내는 작가 악연. "아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