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시도 시다

김봉희 지음

지식과감성 2023년 07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7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책 한 권을 내기 위해서 큰 용기가 필요했다.
이는 나의 시가 세상을 향해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꿈이 많았지만, 그 꿈을 이룬 적이 없고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었다.
나의 간절한 그 마음을 이 글로 대신하고자 한다.

별 하나
품에 안고
아침이 될 때까지
꿈을 꾸어요
_〈별〉 중에서

내 첫 시집이 그간의 수도 없이 쓴 시의 꿈이 되길….
졸시가 명시가 되길 욕심을 부려도 될지 모르겠다.

목차

1부 명시를 꿈꾸는

작가의 말

나팔꽃
꽃샘추위
복덕 아줌마
별
짝사랑 1
짝사랑 2
노을 1
노을 2
달강연가
박하사탕
고양이 사랑법
자벌레
나비 한 마리
석류
단풍
빨강 신호등
삶
편지
가는 봄
봄날에
지팡이
친구여
달맞이꽃
붉은 새
꽃잎이 날린다
친정집
복통
쌍가락지
봄의 단상
11월
꽃무늬 벽지
벗에게
연리지
외상술
겨울 초입에서
귤껍질
가랑비
그리움
남향집
목화 이불
밥상 앞에서
그날에 대해…
촛불을 바라보며……
민들레
해바라기
자화상
유언 1
유언 2
겨울밤
메아리
겨울비
엄마의 언어 1
엄마의 언어 2
어떤 통곡
눈을 감으면……
단세포
연탄재 1
연탄재 2
연탄재 3
낙화
처서
빈손
춘설
신발이 발에게
그럴지라도
4월의 한탄
낡은 신발
능소화
탓
담쟁이
푸념
초원의 말
사랑
누가 살까?
불청객
나무 한 그루
쓸개 없는 놈
환갑이 되어도
박꽃
팽이
장미의 바람
복수초
발
아가야
그 남자에 대한 기억
빈집
겨울강
코스모스 1
코스모스 2
겨울 억새
해우소 안
저녁 1
저녁 2
저녁 3
일기 예보
장미의 기도
아들의 애원
증명사진 유감
노후 1
노후 2
늑대 이야기
꽃 지게
할미꽃
금낭화
달팽이
가로등
질경이
만남의 순간
나무에게
생존 법칙에 대하여
하늘 아래
아침 기도
개가 짖다
바보 인간
나는 간수
밥그릇 임자
호박나물
잡초
농심
단비
선인장
꽃 진 자리
감
잔소리
찰거머리


2부 시 같은 에세이, 사람 얘기

작가의 말
사람 얘기 1
사람 얘기 2
사람 얘기 3
사람 얘기 4
사람 얘기 5-1
사람 얘기 5-2
사람 얘기 6
사람 얘기 7
사람 얘기 8
사람 얘기 9
사람 얘기 10
사람 얘기 11
사람 얘기 12
사람 얘기 13
사람 얘기 14
사람 얘기 15
사람 얘기 16
사람 얘기 17
사람 얘기 18
사람 얘기 19
사람 얘기 20
사람 얘기 21
사람 얘기 22
사람 얘기 23
사람 얘기 24
사람 얘기 25
사람 얘기 26
사람 얘기 27
사람 얘기 28
사람 얘기 29
사람 얘기 30
사람 얘기 31
사람 얘기 32
사람 얘기 33
사람 얘기 34
사람 얘기 35
사람 얘기 36
사람 얘기 37
사람 얘기 38
사람 얘기 39
사람 얘기 40
사람 얘기 41
사람 얘기 42
사람 얘기 43
사람 얘기 44
사람 얘기 45
사람 얘기 46
사람 얘기 47
사람 얘기 48
사람 얘기 49
사람 얘기 50
사람 얘기 51
사람 얘기 52
사람 얘기 53
사람 얘기 54
사람 얘기 55
사람 얘기 56
사람 얘기 57
사람 얘기 58
사람 얘기 59
사람 얘기 60
사람 얘기 61
사람 얘기 62
사람 얘기 63
사람 얘기 64
사람 얘기 65
사람 얘기 66
사람 얘기 67
사람 얘기 68
사람 얘기 69
사람 얘기 70
사람 얘기 71
사람 얘기 72
사람 얘기 73
사람 얘기 74
사람 얘기 75
사람 얘기 76
사람 얘기 77
사람 얘기 78
사람 얘기 79
사람 얘기 80
사람 얘기 81
사람 얘기 82
사람 얘기 83
사람 얘기 84
사람 얘기 85
사람 얘기 86
사람 얘기 87
사람 얘기 88
사람 얘기 89
사람 얘기 90
사람 얘기 91
사람 얘기 92
사람 얘기 93
사람 얘기 94
사람 얘기 95
사람 얘기 96
사람 얘기 97
사람 얘기 98
사람 얘기 99
사람 얘기 100
사람 얘기 101
사람 얘기 102
사람 얘기 103
사람 얘기 104
사람 얘기 105
사람 얘기 106
사람 얘기 107
사람 얘기 108
사람 얘기 109
사람 얘기 110
사람 얘기 111
사람 얘기 112
사람 얘기 113
사람 얘기 114
사람 얘기 115
사람 얘기 116
사람 얘기 117
사람 얘기 118
사람 얘기 119
사람 얘기 120

마치면서

출판사 서평

유비무환의 정신을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가난해도 넉넉해질 수 있는 살림의 비법이었다.
_〈사람 얘기 121〉 중에서

이 책의 맨 끝부분!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밑거름이 된 말씀!
어려운 살림살이를 벗어나게 하시려는 시어머니의 정신을 물려받았다.
그래도 힘에 겨웠던 것은 사실이다.

나를 버티게 한 내 삶의 화두가 된 말…….

“호랑이가 무서워서 집을 나왔더니 사자를 만났어요”
_〈사람 얘기 90〉 중에서

수많은 날, 나안의 나를 향한 갈등과 화해를 수없이 거듭하게 해 준 말 한마디!
이 자리에 머물게 한 밑거름이 된 이 또한 귀한 말씀!

작가정보

저자(글) 김봉희

작가의 말

새댁아
동이 트기 전에
나팔꽃이 피었단다

일찍이 단장한
분내 그윽한 그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렴

동글동글
맺힌 이슬 위로
굴러 내리는
해맑은 목소리가
들리지 않니?

누군가를 위해
목젖을 훤히 보이며
목청껏 아침을 깨운다는 것은
하루 중 가장 큰 일이 아니더냐

제일 먼저 일어나
아침을 맞이하면
너 평생 그렇게 웃으며
살 수 있단다

〈나팔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