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하나님, 새로운 기독교
2023년 09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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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617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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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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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횡횡하고 샤머니즘 같은 기독교가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
이성과 합리성, 공감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나님은 완벽하다”는 믿음에서 벗어나기
이 책은 종교의 과도한 맹목과 맹신이 “하나님은 완벽하다.”는 교리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진화”라는 시각에서 맹목과 맹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복음 운동을 시작할 것을 주장한다.
과거의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존재로 나의 운명까지 결정지었다. 그러나 지금의 하나님은 나의 자율적인 결정을 존중해 주는 존재이며, 진리 그 자체이다. 또한 그 하나님은 나의 동반자로 나와 함께, 우리와 함께 기쁨은 물론 슬픔과 고통까지 함께하는 존재이다.
추천사
바울교가 아닌 생생한 현세의 복음이 될 것___김용민
성경해석에 하나의 길과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___양희삼
바울을 만나면 바울을 죽이고___김성수
1장 신앙의 재구성 – 바울에 대해
문제는 ‘사도바울’이었다는 뼈아픈 깨달음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바울이라는 사람 그리고 축적된 경험과 지식
바울의 열등감
예수를 몰랐던 바울
엄친아 바울은 왜?
2장 신앙의 재점검 – 기독교의 교리에 대해
기독교 기본교리 5가지, 그리고...
축자영감설
잠시 쉼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
스스로 전지전능을 내려놓으신 하느님
진화하는 하느님과 세계, 신비의 영역
그리스도의 재림
원죄(原罪)를 단죄(斷罪)하다
예수 사건과 역사적 예수
3장 신앙의 현실사례
수주(水州) 박형규 목사
어머니 한선이 권사
온라인아둘람공동체
다석(多夕) 류영모 선생
나오며
【추천사】
“2000년 전 바울교가 아닌 생생한 현세의 유앙겔리온(복음)이 될 것이다.”
-벙커원 교회 담임 목사, 시사평론가 김용민
“성경 해석에 하나의 길과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함은 하나님의 성품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충격적일 수 있는 성격해석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타콤 교회 목사, 양희삼 TV 운영자 양희삼
“바울을 만나면 바울을 죽이고, 다시 진짜 바울을 얻은 겁니다. 내 안의 하나님은 이렇게 변증법적으로 하나님을 매 순간 다시 만나시길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시사 문화 평론가, 김성수
【본문에서】
“2019년,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대면 예배를 못 드리게 되는 상황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한국교회를 징계하시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하느님의 뜻이 한국교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소외시킨 외부에 있다는 것이죠. 대형화를 추구하고 교인들을 어장에 갇힌 물고기 마냥 ‘어장관리’나 하는 그런 교회 같지 않은 교회는 망할 것입니다. 아니, 지금 망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례해서 하느님의 뜻은 그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신의 전지전능성 그리고 악(惡)의 발생에 대해서 해석하지 못한다면, 혹시 신에 대한 우리의 관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수학 문제를 푸는데 계속 풀리지 않는다면, 그 문제를 푸는 것에 사용한 공식이 잘못된 것을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완벽성 뒤에 숨어 있는 맹목과 맹신
“무조건 믿어야 좋은 믿음”,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이니 무조건 믿어야 한다.”
믿음은 종교인에게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맹목에서 벗어나 종교를 객관과 논리, 상식의 영역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위와 같은 말은 실망감만을 안겨 준다.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에 따르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고, 완벽한 분”이며, 인간은 미천한 존재에 불과하다. 또한 현실 세계는 초월적 존재인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한 가지 의문을 던진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이 고통을 당하도록 허락하시는가?”
“왜 하나님은 악을 허용하여 인간과 지구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는가?”
전통적인 교리에 따르면, “인간이 고통을 당하고, 악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이다. 저자는 이 교리를 거부한다.
인간의 맹목, 종교에 대한 과도한 맹신은 여기에서 생겨난다. 모든 것을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결정한다면, 극단적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하나님 앞에서 소원을 빌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단이 생겨나고, 종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이유이다. 사이비 목사와 이단은 절대자 하나님을 내세워 맹목과 맹신의 신앙을 강요한다.
사회적 불안이 이단을 만들어 낸다고 곧잘 이야기한다. 이런 지적도 맞지만, 사실 기독교 교리 내부에 이단이 싹을 튀울 수 있는 논리적 환경이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나의 동반자이며, 나의 결단을 존중해 주는 하나님
“신은 세계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신 역시 세계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신은 현실 세계 밖에 초월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신은 세계가 겪는 악과 고통을 굽어살펴보고 있으며,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완전성 안에 세계가 가지는 불완전성마저 수용한다.
“신은 스스로 완전성을 포기한 존재”이며, “피조물인 자연과 인간에 대해 수직적 통치의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이다. 또한 “신은 현실 세계 존재들의 자율적 결단을 존중”한다. 결정의 주체가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존재들이다.
하나님은 기쁨의 현장은 물론 굶주림, 독재자의 탄압과 학살, 노동자들의 힘든 노동 등 고통의 현장에서도 나와 함께한다. 진리로서, 동반자로서 나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바울은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존재”
저자에 따르면, 기독교 혼란의 시작은 사도 바울이다. 바울은 가나안 땅에 머물러 있던 기독교를 세계화 시킨 인물이다. 그러나 그가 정리한 ‘기독교 교리’는 예수의 가르침에서 벗어났으며 결국 고정화된 화석이 되어 지금까지 전해져 왔다.
맹목과 맹신이 바울의 이름, 바울의 교리로 행해지고 있다. 무조건 기도만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교리가 횡횡하고, 이것을 이용해 종교 비즈니스가 번성을 누린다. 또한 인종 차별, 사회적 편 가르기 등에도 바울의 이름과 교리가 사용된다.
따라서 바울을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기독교 탐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독특한 시각으로 바울의 행적을 분석한다. 그가 어떻게 ‘다마스쿠스’의 경험을 받아들였고, 그 이후에 어떤 행보를 했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조명한다. 그리고 그 시작점이 그가 신실한 유대교인으로서 ‘축적해왔던 경험과 지식’에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바울의 교리를 예수의 가르침과 상세히 비교하고, 바울이 예수의 직제자들과 다른 방식으로 ‘크리스천’ 공동체를 이룬 것에 대해 정리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요한
저자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광적인 선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머리 속에는 한 가지 의문이 자라나고 있었다. 어린 시절, 그는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에 걸쳐 ‘민주화 투쟁’을 했다는 이유로 납치되고 고문을 받았던 부친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저자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옳은 일을 하는 부친이 “왜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가졌다.
神은 존재하는가? 神은 선한가? 神은 인간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대학 입학 후 그는 본격적으로 진실된 신앙관이 무엇인지 탐구하기 시작했다.
민중신학은 물론 유럽과 미국의 새로운 종교철학, 그리고 다석(多夕) 류영모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탐구를 하였고, 자신의 생각을 개인SNS에 꼼꼼하게 기록하고, 때론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그는 시사평론가로 TV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정치는 물론 시사와 경제에 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평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공회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서 『유권자를 사로잡는 현장 정치 오마이 선거 오마이 전략』, 『금융사기의 천국 대한민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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