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2023년 05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12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1.40MB)
- ISBN 9791197798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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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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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사랑받는 작가 오휘명의 신간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는 오휘명 작가의 일 년 반 만의 신간이다. 나이와 외형, 성별, 직업을 떠나서, 이 세상을 사는 모두에게는 나름의 칭찬과 기도가 필요하다. 사막의 환경을 잘 버텨낼 수 있는 선인장에게도 최소한의 물은 필요하듯이 말이다. 책에는 작가만의 방법으로 그 사실을 깨닫게 된 과정들이 담겨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처 하나 없는 사람, 눈물 흘릴 줄 모르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명도 없다. 모두에겐 숨기고 싶은 모습들과 참고 있는 감정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의외로 ‘힘들지?’, ‘밥은 먹었어?’와 같은 시시콜콜한 말 한마디에 와르르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책은 끊임없이 그런 말을 건네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만큼이나 깜깜하고 추운 나날이지만 그래도 곧 좋은 일,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읽는 이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빌어준다. 물론 매일 웃을 일만 넘쳐나진 않겠지만, 언젠가는, 결국에는 좋은 날도 올 거라고 믿다 보면, 구름의 모양이나 소소한 저녁 밥상 같은 것들도 기분 좋게 여겨지는, ‘당신만의 좋은 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이다.
주인공
엄청난 업적
코트를 입은 남자에게
칭찬해 주세요
성숙한 이별
두 사람의 기쁨을 위해
욕망할만한 사람
아래를 보고 걷는다는 건
자기만의 삶
다른 풍경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2부. 할 수 있는 건 다 했잖아요
새로운 다정
사랑의 행방
소장판 그사람
약속 공포증
내 경우엔
되돌아가고 있을까
할 수 있는 건 다 했잖아요
울게 되기를
돌 하나를 쥐고서
사진 여행
힘들었지?
3부.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구층 사는 여자
우리는 모두 무너지며
먹고 사는 일
뭐라도 해냈다는 것
청소
사랑이 시작될 때
누군가가 다녀가는 순간들
행복의 방법
낯선 사람에게
안절부절
수상소감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스스로에게 무뚝뚝한 사람이었더라도, 한 번쯤은 용기를 내어 먼지 쌓인 전화번호부를 펼쳐본다면 좋겠다. 수많은 이름들 중, 나, 나라는 사람의 이름을 찾아 그 옆에 주인공이라는 역할을 덧붙여주기를 바란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서. 내 작품, 내 삶을 위해서 말이다.
-14~17쪽, 〈주인공〉
사막의 기억을 품은 선인장에게도 최소한의 물은 필요하듯,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최소한의 칭찬은 필요하다. 그러니까, 잘하고 있어. 말해주고 싶었다. 이런 말을 무심히 툭툭 내어주는 사람이 하나둘쯤 있다면, 그 삶은 나름대로 괜찮은 삶일지도 모른다.
-27~30쪽, 〈칭찬해 주세요〉
어떤 위로는 상대방의 아픔을 온전히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하지만, 아무 준비도 공부도 없이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하는 위로도 분명히 있다. 괜찮아질 거라고 말한다고 정말로 괜찮아졌던 적은 얼마 없었지만, 그런 말의 온기라도 필요했던 때가 우리 모두에게 몇 번쯤은 있지 않았던가.
-72~76쪽, 〈새로운 다정〉
약속을 잡는다는 건, 우리 앞의 경우의 수나 성공, 실패 가능성을 따져보자는 게 아니라 그만큼이나 너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지금이 아니라 이 다음에도 보고 싶다고, 그때도 뭔가를 함께하고 싶다고 마음을 내비치는 일일지도 모른다.
-87~89쪽, 〈약속 공포증〉
한계에 다다라 막막함을 느끼고 있다는 말은, 다르게는 내 능력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저번보다도 얼마간 성장한 내가, 심지어 그 능력의 십 할을 전부 쥐어짜내게 됐다는 말, 내 힘을 온전히 다 다룰 수 있게 됐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104~109쪽, 〈할 수 있는 건 다 했잖아요〉
‘힘들었지?’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이 백이면 백, 평소에 씩씩하다는 말을 듣곤 하는 사람들마저 눈물을 왈칵 퍼 올리는 이유는, 자신도 몰랐던 자신이 그간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는 마땅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이 사실은 버티기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124~128쪽, 〈힘들었지?〉
어딘가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 세상은 얼마나 따뜻하고 덜 외롭게 되는가. 나와 닮은 사람,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어딘가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무척이나 마음이 따뜻해진다. 계속 살아도 괜찮을 것만 같다.
-173~176쪽, 〈낯선 사람에게〉
작가의 초기작부터 바로 이전의 작품들까지를 순서대로 읽어보면, 그가 참 일관적인 사람이라는 점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억지스러운 위로라든지 마냥 밝고 해맑게 살아달라는 메시지라든지, 무책임하게 무언가를 장담하거나 가르치려고 드는 말투를 몹시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점. 자주 가라앉아 있고 화려한 것을 싫어하고, 슬픔이나 외로움에 관한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점 같은 것들 말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태도는 어느 정도 전과 비슷한 것만 같다. 하지만 달라진 것도 분명 존재한다. 작가는 이 세상에는 막연하지 않을수록 좋은 위로도 있지만, 때로는 막연한 위로라도 건네야 하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듯하다. 모두가 내게 무관심하고 나를 싫어하는 것만 같은 날에도, 앞뒤 보지 않고 조건 없이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한 명쯤은 필요하다는 것도 말이다.
정말 그럴 것이다. 힘들고 지치는 나날 가운데에서도 안부를 물어보고, 무작정 네 말이 맞다고 말해주고, 앞으로는 더 좋아질 거라고 행운을 빌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삶은 꽤 살만한 삶일 것이다. 그리고 작가 역시 책을 통해 계속해서 말을 건네고 있는 것이다. 망원동의 한 작업실에도 그런 사람이 분명히 있기는 있다고, 자기라도 괜찮겠다면 그런 사람이 돼주겠다고. 당신 삶의 주인공은 당신이라고. 당신에게도 곧,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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