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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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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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저녁 한자』(이하 『저녁 한자』)는 ‘인생의 지혜가 담긴 아침 한자’에 이어 인생의 깨달음이라는 주제로 한자 어휘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성찰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다.
‘인생의 지혜가 담긴 아침 한자’에서는 50가지의 한자 어휘 속 지혜의 발견을 담았으며,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저녁 한자’에서는 ‘믿음으로 세상과 소통시키는 저녁 한자’, ‘배려와 용서의 온기를 채워주는 저녁 한자’, ‘안목을 밝히는 지혜가 담긴 저녁 한자’, ‘기다림의 미덕을 일깨워 주는 저녁 한자’로 구성, 48가지 삶의 깨달음이 담긴 한자 어휘를 담아냈다.
또한 우리말 번역만으로는 심심하다 싶었던 여백을 한자와 한문을 풀어 익히면서 채워가도록 했다. 한자를 풀어 이해하는 것은 약을 알아가는 것과 같다. 무엇이 약이 되는지, 어디에 가면, 언제 가면 좋은 놈을 만날 수 있는지 한자가 안내해 줄 것이다.
새로운 한자 어휘를 발견해 가며 삶을 살아가는데 마음의 공부가 될 수 있으며, 멘탈 관리와 함께 더 좋은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의 어휘와 문해력을 높여주는 한자 어휘의 발견”
이 책 『인생의 지혜가 담긴 아침 한자』는 인과(因果), 분배(分配), 집착(執着)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한자에서부터 옥불은하(玉不隱瑕), 화광동진(化光同塵),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 등 동양 고전에 나오는 주옥같은 옛글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한문의 바다를 종횡무진 횡단하며 한자에 담긴 삶의 이치를 현 세태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다.
특히 『인생의 지혜가 담긴 아침 한자』는 한자에 대한 정확한 해석 없이 자의적으로 풀어놓는 기존 사자성어나 동양고전 풀이 책들과는 달리 한자의 음과 훈, 부수 등에 담긴 깊은 뜻을 낱낱이 살피고 해당 글자의 역사적 유래까지 짚어낸다. 아울러 한자 공부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어휘와 문해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 책이 지닌 또 다른 미덕이다.
작가정보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와 서울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그리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과에서 공부했다. 출판기획과 편집을 주업으로 하면서 간간이 뜬금없는 책을 쓴다.
주제넘게 동서 고전 해설서 두 권을 내더니, 내친김에 한자 상식과 시사 상식까지 썼다. 요즘은 정이·주희의 해설과 후대 학자들의 주석을 모은 『주역전의대전』과 들뢰즈의 초기 저서 『차이와 반복』을 친구들과 함께 자세히 읽고 있다. 모순이 삶의 본질임을 뒤늦게 깨닫고 강호로 돌아갈 생각을 버렸다. 속세를 누비며 유유자적 투명 인간처럼 사는 게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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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면 다들 편하게 살기를 바란다. 힘들게 일하지 않고도 먹고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십중팔구는 귀가 솔깃할 것이다. 아등바등 애쓰지 않고도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십중팔구느 앞뒤 재 보지도 않고 냅다 달려들 것이다, 사기꾼들은 세 치 혀를 날름대며 이렇게 속삭일 것이다.
"안간힘을 쏟을 필요도 없고 십년 공부를 할 필요도 없다. 하루아침에 떼돈을 벌게 해주겠다. 눈과 귀만 잠깐 빌려주면 된다." (-38-)
오늘날 우리 사회는 남을 배려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찾기 힘들다. 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하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덮어놓고 손가락질하고 비아냥거린다. (-80-)
사람 사는 세상은 탈도 많고 말도 많다. 뜻 맞고 마음 통하는 사람끼리 모여 살더라도 궂는 날도 있을 때도 좋은 날도 있을 터이다. 궂은 일 터지면 짜증나는 것은 당연하고, 짜증나면 화가 나는 것 또한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물며 장삼이사 필부필부가 북적대며 살아가는 사람 세상이야 오죽하겠는가. 별의별 사람이 다 있을테고 별의별 일이 다 생길 터이다. (-143-)
"까마귀 겉 검다고 속조차 검은 줄 아느냐"라느 속담이 있다. 그 사람을 평가할 때는 겉모습만 보고 할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람은 겉만 봐서는 제대로 모르는 법이다. 아무개는 까마귀 노니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말라고 했지만, 허울 좋은 하눌타리보다 수수한 촌닭이 나을 때도 있다. (-184-)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때가 있다. 꽃 필 때 따로 있고 열매 맺을 때 따로 있다. 마루에 올라선 다음에 안방으로 들어서야 한다. 아무리 급하다고 우물에 가서 숭늉달랄 수는 없고,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 수는 없다. 제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순서는 밟아야 한다.
한자 속에 깊은 지혜가 있다. 삶의 기본도 있었다. 하나의 한자가 만들어지기 까지 동양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유가 하나의 한자에 집약되어 있다. 공자(孔子)가 《논어(論語)》의 〈이인편(里仁篇)〉 에 쓰여져 있듯, 오늘 도를 깨치면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였다. 도(道) 라는 한자와 덕(德)이라는 한자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인새의 깨달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 좋은 삶을 위해서, 내 마음속에 용기((勇氣)와 사랑(愛)을 품고 살아간다면, 내 인생의 참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신뢰와 믿음을 얻고, 후회를 덜어내는 삶을 살게 된다. 인간의 삶이란 결국내 안에 어떤 한자를 마음에 품고 있는지 ,어떠한 사자성어를 마음에 품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책에 나오는 사자성어 『수적석천 (水滴石穿)』 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말이 많고, 탈이 많은 세상에서, 우리가 견뎌내야 하는 끈기와 인내를 강조한 사자성어다., 「끈기가 곧 힘이다」 룰 뜻하고 있으며,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말한다. 인생에서,노력과 끈기의 힘,그 힘이 내 삶을 이롭게 하고, 성공하고자 한다면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는 뜻을 품고 있다. 마흔 여덟 한자 하나하나를 내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간다면, 어떠한 상황에도, 어떠한 조건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한 영화평론가가 남긴 영화에 대한 짧은 글이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상승과 하강, 명징과 직조, 신랄과 처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읽는 이가 이해하기에 어려웠다는 평이었다. 과거에는 신문을 구독하는 이가 많았고, 신문에 한자를 찾기란 어렵지 않았다. 신문 기사를 읽으려면 어느 정도의 한자를 알아야 읽고 이해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세상사를 알기 위해 읽는 신문에도 한자가 많이 등장했다는 것을 보면 우리말에는 정말 한자로 이뤄진 말들이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되고, 말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깨닫기 위해서는 한자가 갖고 있는 이야기를 알아야 함을 깨닫게 된다.
도서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저녁 한자는 그런 의미에서 심심한 여백의 사이사이를 채워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저자가 이 책을 편찬한 이유와 같이. 우리 옛글 읽기는 우리말 번역으로 어딘가 아쉽다. 마치 원서의 어설픈 번역본을 읽는 것처럼 말이다. 원문을 온전히 읽지 못하면 원서가 가지고 있는 유머라든지 글쓴이가 수많은 단어 중에 고르고 골라 넣은 단어의 깊이를 음미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허전함을 이해한 작가는 한자 어휘를 발견하는 본 도서를 출간하기에 이른다.
스물아홉 번째 저녁에 등장했던 한자를 조금 소개해 보겠다.
三不祥(삼 불상)
한자를 읽기에는 어려운 한자가 아니다. 그러나 그 뜻을 헤아려보기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럼 저자가 쉽게 설명해 주는 한자 풀이를 들어보자.
"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 문구 기억하는가? 한동안 티브이 광고에서 많은 등장했던 모 기업의 광고 문구였다. 이 문장에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자질을 이야기하며, 조직을 키우는 것은 숫자가 아닌 결국 사람임을 짧은 문장으로 강조하고 있다.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는 것이 조직을 키우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그러나 어떤 사람을 조직에 넣어야 할까는 조직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사람의 안목이 크게 작동한다. 사람에 대한 안목이 있어야 조직이 무너져 힘의 균형이 깨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안목이 있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여기에 '상이 서로 울 상 祥'이 등장한다. 여기서 상은 길흉화복과 관련된 보일 시示를 쓴다. 그리고 고대 중국인들에게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던 양 羊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 祥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상서로운 상은 신이 내리는 풍족함을 뜻하게 된다.
여기서 삼불상은 세 가지의 상서롭지 못한 것을 가리키며 그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인물을 알아보지 못한 것
2. 인재를 뽑아 놓고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것
3. 쓰기로 했으면 확실하게 믿어야 하는 것을 그리하지 못한 것
이렇게 가 상서롭지 못한 삼 불 상이 되겠다.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 안목도 상서롭지 못한데, 현재 조직 내에 인재가 있음에도 여러 이유로 인해 제대로 써먹지 못한 것도 참 상서롭지 못하다. 그리고 인재임을 알면서도 제대로 신뢰하지 못하고 사공이 많아 배를 이리저리 방황시키며 방향을 트는 것도 참 상서롭지 못하다 할 수 있겠다.
삼불상에 이런 의미가 있는지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다. 이 짧은 단어에 사람을 쓰는 안목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도서는 한자를 읽고 해당 한자가 사용된 옛 글을 읽음으로 한자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옛 글을 읽으며 재미를 더하고 있었다. 종이 신문이 인터넷 뉴스로 변화되고 인터넷 뉴스에 마저 많은 이들의 항의로 한자는 없어지고 한글로만 채워지는 시대에 우리가 쓰는 말의 원상을 찾으며 읽어나가는 재미는 역시 놓칠 수 없는 것이었다.
저녁이 되면 하루 동안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로 육체의 힘듦과 함께 정신의 힘듦도 같이 오기에
왜 그랬을까, 왜 그렇게밖에 못 했을까, 왜 안 했을까, 아차 오늘까지라 했는데 등등
아주 숙면을 방해하는 일들만 떠올라 괴롭다.
자려고 누웠을 때 아무 거리낌 없이 잘 잔 날이 며칠이나 될까.
일정 부분 인정하고 일정 부분 포기하며, 때로는 나 스스로를 위안해야 한다.
잘했어, 잘했고, 잘할 거야. 괜찮아.
그렇게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때,
책 '저녁 한자'가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니 될 수밖에 없다.
여러 한자책나 성인들의 책들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더욱더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그런데, 책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저녁 한자'는 그런 부담감이 전혀 없다.
오히려 자기 전에 뭐 하나 더 알게 되었다는 뿌듯함. 그래, 뿌듯함이 있는 책이다.
오늘은 열네 번째 이야기 '恕(용서할 서)'에 대해 읽었다.
보통의 한자책의 경우 '용서할 서~ 용서할 서~ 용서할 서~' 써가면서 외워버리지만,
책은 '恕'가 어떻게 '용서할 서'가 되는지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풀어서 얘기해준다.
"恕(용서할 서) -----如(같을 여)+心(마음 심)"
출처: 책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저녁 한자' 81쪽
'如'는 '女(여자 여)+口(입 구)'가 합해진 것으로 여자의 입을 뜻한다.
순종적인 여자가 지아비의 말을 따르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가 부모의 말을 따라서 배우는 것과 같은 뜻으로 '같다, 비슷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그래서 '恕'는 如(같을 여)와 心(마음 심)이 합하여 '같은 마음'이다.
사람은 그 사람이 이해가 안 될 때 힘들다.
왜 그런 행동을 하지, 왜 그런 말을 하지, 왜 그랬어야만 하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나 혼자 끊임없이 재생산을 해간다.
그러나 진정한 용서를 하고자 한다면
그와 '같은 마음'으로 맞춰보려 노력해야 한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오래 걸어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Don’t judge someone until you have walked a mile in their shoes)는 인디언 속담이 있다.
사람에 대해 깊은 성찰은 어디든 언제든 통하는 것 같다.
책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저녁 한자'처럼 말이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 삶은 과연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종종 있다.
뭘, 남까지 생각해? 자네 인생과 삶을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벅찰텐테 남까지 신경쓰기에는 오지랖이 넒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나만 생각하면 '우리'라는 개념이나 '함께'를 연대적 목표로 살아가는 인간의 궁극적 목적을 외면하는 꼴이 되고 만다.
어른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삶과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세상의 등불이 되는 존재감을 후대에 보여주는 존재가 바로 어른이 아니고 무엇일까 싶다.
그런 어른이 그냥 되는것도 아니다.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가 하면 결코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인생의 깨달음을 얻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그러한 노력은 옛글을 탐하고 은자를 찾아가는 여행길과도 같다.
인간의 삶이 켜켜이 쌓인 옛 글에서 인간의 삶과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저녁 한자" 는 고전 속에 자리한 진리, 삶과 인생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으로 고전 속의 은자를 찾아 길을 떠나는 의미를 독자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책이다.
왜 고전이고 한자인가? 하는 물음이나 궁금증을 가질 수 있다.
그에 대한 대답을 저자는 한 두 문장 씩 옛 글을 한문으로 풀어 익히다 보면 책 끝머리에서 한자에 담긴 삶과 인생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전한다.
고전은 인간의 오랜 삶의 정수가 녹아 있는 글들이기에 그 속에 담긴 뜻과 의미를 나, 우리의 삶과 인생에 가치있게 적용시키고자 하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젊은이들 보다야 적절한 연륜을 지닌 이들의 진정한 어른이 되고자 하는 일에 이러한 한자공부는 고전을 통해 인간 자신의 모습을 고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오롯이 인간을 이해하고 그 속에 존재하는 나의 존재감을 정의하며 어떤 삶과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십분 고민하게 되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고전과 한자를 통해 익히고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고전속에 존재하는 은자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드러나지 않는 모습을 찾아가는 나, 우리 스스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인생을 걸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얻어야 하는 과정을 고전의 문장 속에서 발견하고 적용하며 해답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이 어쩌면 고전속 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머물게 된다.
저자는 믿음과 소통, 배려와 용서와 온기, 안목과 지혜,기다림의 미덕과 관련된 저녁 한자를 마흔 여덟번의 저녁으로 상차림 하고 있어 때에 따라서는 꼼꼼히 씹어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언젠가 한 번은 들어 본 듯한 문장은 쉽고 맛있는 저녁이 되어 쉬 넘길 수 있는가 하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문장은 꽤나 격조 높은 귀빈과 함께 하는 저녁처럼 어렵고 힘든 맛을 선사한다.
점점 더 국어 사용 조차도 축약시켜 사용하는 세태가 껄끄럽지만 진정한 어른의 모습, 타인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어른이 되고자 한다면 적어도 국한문 혼용을 마다하지 않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고전에서 묻어나는 삶과 인생의 향기가 더 좋은 삶을 위한 한 끼 저녁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나, 우리 모두가 얻을 수 있기를 소원해 본다.
한자의 음과 훈, 부수, 한자에 담긴 뜻까지 낱낱이 살피고 역사적 유래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일은 적잖은 노력과 고전을 통해 인생과 삶의 변화를 얻고자 하는 많은 어른들의 마음을 향한 배려이기도 하다.
한 문장 한 문장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깨닫는 통찰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기를 권해 본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어와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시는 우리 엄마는 틈만 나면 어린 시절 우리 4남매에게 한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셨다. 상형문자에 가까운 한자는 어린 내 눈에 그냥 말 그대로 지렁이들의 모임이었다. 지렁이가 세로로 3 마리가 있으면 '내 천(川)'이었고 가로 세로 지렁이 한 마리씩에 대각선 아래로 두 마리의 지렁이가 각각 있으면 그건 '나무 목(木)'이었다. 그러다 엄마 옆에서 그림 그리듯이 그려본 한자가 부모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엄마는 나와 언니를 한자 학원에 보내셨다.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자를 배우는 시간은 나에게 큰 기쁨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선생님께서 사용하시던 한자 교재는 정말 신기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외워지는 듯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교재였다. (다시 생각해 보니 내 나이 여섯 살정도였으니.. 어려서 한자가 더 잘 외워졌을 수도 있다. :) 초등학교 1학년 끝날 때즈음인가 학원을 그만 뒀으니 약 2년이라는 시간동안 한자공부를 했나보다.
곰곰 생각해 보니 그때 외우고 공부했던 한자 실력이 지금 나의 한자 실력과 엇비슷하겠다.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뇌도 나이가 들고 연습을 통 하지 않았으니 알고 있는 한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게 분명하다. 대학시절 무료한 방학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 한자공부를 다시 하긴 했지만 그 다음 학기 "동양의 지혜"라는 한자를 다루는 교양 수업을 듣게 되면서 한자와는 영원히 빠이빠이를 하게 되었다.
왠만한 한자는 읽고 쓸 줄 아는 엄마를 볼 때면 정말 신기하다. 지금은 잠시 외할머니를 돌보시느라 쉬고 계시지만 외국인들 특히, 일본인과 중국인들을 대할 때의 엄마를 보면 한자는 확실히 엄마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 엄마가 그 사람들을 대할 때의 눈빛은 늘 반짝반짝 빛이 났으니까.
나도 나의 더 좋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저녁 한자」를 집어들었다. 우리 말에서 한자어의 비중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한자를 잘 알지 못하면 사용하는 어휘가 아주 빈약해진다. 나는 업무상 한자보다는 영어를 더 많이 쓰기는 하지만 일상적으로 말을 할 때는 한자도 만만치 않은 정도로 쓰게 되는 것 같다. 이책은 단순히 한자만을 알려주지 않는다. 한자를 풀어서 이해를 돕고 옛 글을 함께 읽으며 그 의미를 새겨준다. 첫 번째 저녁부터 마흔 여덟번째 저녁까지 총 48일을 하루하루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루 두 페이지에서 세 페이지 남짓한 한자 공부를 하다보면 기본적인 한자 지식 뿐만 아니라 옛 글에서 오는 지혜까지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는 책이다.
여섯 번째 저녁에 공부하는 단어는 '사기(詐欺)'이다. (대입 논술 준비를 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서인지 나는 이상하게 이 단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난다.) 이 책은 먼저 사기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우리말 해석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고 이 단어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더해진다. "한자를 읽어보자" 코너에서는 해당 단어를 쪼개고 쪼개서 더 깊이 분석해 들어간다. 보기만 해도 골치가 아픈 하나의 단어 '사기(詐欺)'를 4개의 조각으로 나누고 나니 훨씬 이해가 쉽다.
사(詐) → 언(言) + 사(잠깐의 의미) : 남을 속이는 강력한 수단인 '말' + 잠깐 사이 속이는 행위
기(欺) → 기(箕) + 흠(欠) : 키로 곡식을 까부르는 모습으로 위로 아래로 정신을 못 차리도록 흔들어 놓는 모습 +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모습
그리고 이 의미를 갖는 옛 글을 함께 읽어봄으로써 옛 선인들의 지혜를 엿본다.
"신무도덕 수토사위경 불가이신세."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한자들과 한국어이나 한국어 아닌 것 같은 말들이 나온다. 묵고상·학편에 나오는 글로 현대어로 풀어보면 "제 몸에 도덕이 없으면, 비록 입으로 나오는 말마다 경전의 말이 된다고 해도 그것으로 세상을 믿게 하지는 못한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한자들 역시 하나 하나 풀어서 설명이 되어 있다. 읽다보면 저절로 이해가 된다.
저녁 한자 책을 보고 있는 이 저녁이 풍요로워짐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변하게 해주는 마법이 아니겠는가.
※ 차근차근 한자와 옛 글을 풀어서 설명해 주는 친절한 한자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쫑쫑은 이 책을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