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Z 인문학
2023년 06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5월 1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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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822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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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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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들은 이제 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 세상의 수많은 정보가 작은 스마트폰 안에 있고, 인공지능이 궂은 집안일부터 정보 검색까지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예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 유능한 기술들 덕분에 디지털 세상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일상을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유쾌하지 않은 진실들이 있다. 그리고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가 숙제로 주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디지털 기술들에 의해 디자인되는 우리의 삶과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 날로 편리해지는 세상에서 그 기술들과 어떻게 공생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태어나서부터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술들을 접한 GEN Z를 타깃으로 강렬한 인사이트를 주는 여러 주제를 다룬다. 가상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 행위, 아이들의 집중력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헤드밴드, 우유 품질 향상을 위해 소에게 씌우는 VR 고글, AI의 예술작품 등 그저 쉽게 지나칠 수만은 없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또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중단한 ‘러쉬’부터 장애인, 소외계층에게도 동등한 정보 접근을 허락하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까지 더 은밀하고 교묘하게 우리 삶을 설계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부터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을 다룬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물결을 피할 수는 없지만, 이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나의 취향과 가치관을 지키는 방법을 제안한다.
CHAPTER 1 우리의 삶이 소수에 의해 디자인되고 있다고?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의 경고
디지털 세상은 내가 오늘 어딜 갔고, 뭘 봤는지 모두 알고 있대!
나도 모르게 가입된 사이트의 비밀: 다크 패턴 이야기
넷플릭스는 어떻게 내 마음을 정확히 아는 걸까?
Chapter 2 이 세상은 어떻게 디자인되고 있을까?
AI가 내 친구의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세상
동영상을 본다고? 쇼츠가 대세지: 1분 미만 세로 콘텐츠의 시대
은밀한 제2의 학교 폭력 : 사이버불링
흐릿해지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 메타버스
‘아니면 말고’에 절망하는 사람들: 가짜 뉴스의 그림자
Chapter 3 매일 더 완벽히 디자인되는 우리들의 세상
우리는 왜 SNS에 중독되는 걸까?
매일 쓰는 앱에 담긴 여덟 가지 심리학 법칙
매일 보는 인스타그램? 지루할 틈이 없어요 : 당겨서 새로고침과 슬롯 머신
딱 10분만 보려고 했는데 벌써 2시간이 지났어! : 무한 스크롤과 무한 재생
Chapter 4 디자인으로 디지털 세상 읽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이모지 이야기
AI가 그린 그림이 미술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다른 사람이 나의 집중력을 감시할 수 있다면?
왜 아무 기능도 없는 휴대폰을 출시할까?: 라이트폰
디지털 때문에 동물들이 위험해진다고?: 동물권 감수성
Chapter 5 바위 같은 완벽한 세상을 내리치는 달걀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 포용적 디자인
키오스크는 누구에게나 편리해야 한다: 정보 약자를 위한 디자인
음식을 산 걸까 쓰레기를 산 걸까: 제로 플라스틱을 꿈꾸며
가짜 달걀로 지구 구하기: 비건 푸드와 대체 식량
행동하는 브랜드가 좋아요: 브랜드 액티비즘
알고리즘을 거부한다: ‘에코챔버’에 빠지지 않으려면?
Chapter 6 완벽한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디지털 공해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을까?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일상인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앱
인간을 위해 탄생한 AI 기술들
챗GPT 현명하게 이용하기
나가며
사진 보정 앱이 세상에 나오면서 셀피(selfie)를 찍는 풍경도 많이 변했습니다. 자세를 잡고 촬영 버튼을 누르기만 했던 예전과 달리 촬영 전에 먼저 ‘어떻게’ 보정할지 고르는 시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평소 고민이었던 외모 콤플렉스가 순식간에 해결된 모습은 분명 매력적이죠. 하지만 이런 보정 앱의 이면에는 무서운 측면이 존재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죠. 머리가 곱슬거려도, 턱이 갸름하지 않아도, 쌍꺼풀이 없어도 우리는 누군가를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정 앱은 이러한 개성을 너무 쉽게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38쪽
틱톡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위아래 스와이프’입니다. 이런 단순한 행위만으로 자극적인 콘텐츠가 랜덤으로 무제한 제공됩니다. 이는 카지노의 슬롯머신과 비슷한 메커니즘인데요, 사람은 동일한 행위로 주어지는 보상이 무한하고 랜덤할수록 더 크게 중독성을 느낍니다. 이를 조금 어려운 말로 ‘가변적 보상 심리’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심리 상태가 되면 계속해서 다음 보상을 바라게 됩니다. 쇼츠뿐 아니라 우리가 디지털 환경에서 만나는 다양한 모바일 앱이 이러한 심리를 이용합니다. 사용자의 앱 사용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함이죠. -47쪽
인스타그램에 스토리 기능이 생기자 사람들은 영구적인 성격의 피드 대신 24시간만 공개되는 단발성 콘텐츠를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댓글이 아닌 개별 메시지를 통해 전달됩니다. 피드보다 조금 더 폐쇄적인 형식이 된 것뿐이지만 10억 명의 사람들이 가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뿐만 아니라 모든 모바일 앱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는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전파 형식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SNS를 사용하는 사람뿐 아니라 만드는 사람에게도 새로운 윤리적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69쪽
‘당겨서 새로고침Pull to Refresh’ 기능은 무의식을 활용한 대표적인 인터페이스입니다. 이 기능으로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무심코 피드를 당겨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확인합니다. 간단한 동작만으로 무한에 가까운 피드를 불러올 수 있는 셈이죠. 당겨서 새로고침은 놀랍게도 카지노에 있는 슬롯머신의 작동 원리와 무척 비슷합니다. 슬롯머신은 레버를 밑으로 당기는 간단한 행위로 화면에 새로운 그림 조합을 무한정 만들어 냅니다. 슬롯머신이 그토록 중독성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원리 때문입니다. 간단한 행위에 따르는 보상이 랜덤하기 때문이죠. 행위가 더 쉽고 보상이 랜덤할수록 중독성은 계속 올라갑니다. -81쪽
소셜 미디어는 업로드하는 사람의 취향을 보여 줍니다. 비스코걸들의 피드에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반대하는 텀블러 브랜드인 ‘하이드로 플라스크’ 물병과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의 학생용 가방 ‘칸켄’이 자주 등장합니다. 칸켄은 튼튼해서 오래 쓸 수 있으며 색상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죠. 또한 비스코걸들은 딱딱한 구두 대신 크록스나 버켄스탁을 신고, 진한 화장을 하는 대신 버츠비 같은 브랜드의 립밤을 주로 바릅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들의 취향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나요? 바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상의 중심에 있다는 것입니다. -140쪽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견해만 부풀려져 마치 진실인 것처럼 되돌아오는 것을 ‘에코챔버(Echo-chamber)’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내 의견을 말할 때 큰 광장에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내 의견과 비슷한 사람들만 가득 모여있다면 커다란 에코챔버와 다르지 않겠죠. 에코챔버는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신념을 확인하고 크게 키우는 ‘확증 편향’을 강화합니다. -157쪽
디지털 시대 최대 수혜자이자
인터넷 없는 세상에서 살아본 적 없는 최초의 세대,
GEN Z를 위한 최고의 교양서
GEN Z는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유년기부터 디지털 세계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처음으로 디지털 세계를 접했던 M 세대와 달리, 그들은 더 어린 시절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보며 자랐다. 이것이 한때 유행했던 ‘MZ 세대’가 M 세대와 Z 세대로 세분화되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이 GEN Z를 타깃으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Z 세대는 이 시대의 이면을 보기가 더욱 어렵다. 따라서 디지털 기술의 명암을 제대로 알고 균형 있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10년 이상 IT 분야에서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설계한 디자이너다. 애플리케이션, 소셜 미디어, 각종 웹사이트의 사용자 경험이 기업의 이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 전 세계 수십억 사람들의 삶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짚는다. 그리고 우리가 소셜 미디어에 중독되도록 설계되는 다양한 다크 패턴, 점점 경계가 흐릿해지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 고도화되는 디지털 기술로 인해 새롭게 생겨나는 윤리적인 문제 등 이전에는 없었던 이슈를 독자들에게 던져 준다.
소유보다는 공유, 유행보다는 개성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GEN Z와 디지털 시대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한다.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과 이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없지만, 이 흐름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이며, 그 세상의 이면을 알게 되는 순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이제 20대 중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Z 세대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 세대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그들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세상에 메시지를 던진다. 최근에는 상품의 생산 과정과 마케팅에 기업 가치를 담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브랜드 액티비즘’도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중단한 ‘러쉬’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중단했는지, 더욱 완벽히 설계되는 디지털 세상에서 어떤 희망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소셜 미디어의 적극적 이용 또는 이용 중단을 통해 그들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알고리즘, 디지털 공해로부터 해방되고
미드저니, 챗GPT 등 AI 기술의 습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얼마 전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의 등장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했다. 챗GPT가 쓴 책이 출간되며 AI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디까지 대체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이 위기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패턴은 사실 과거부터 반복되고 있다. 메타버스의 등장이 그러했고, 더 과거로 넘어가 인터넷의 등장이 그러했다. 세상의 판도를 바꿀 것만 같은 기술이 등장했을 때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그 기술을 바라봐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기술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법과 그 기술에 우리의 삶이 잠식당하지 않도록 시도해 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디지털 세상을 비판하거나 위기를 이야기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명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소한 팁과 우리의 시간을 뺏는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데 도움을 주는 앱을 소개한다. 또한, 앞서 이야기한 챗GPT의 한계와 그 기술을 현명하게 소비하는 법을 소개하며 우리가 어떤 시각과 태도로 디지털 시대를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우리가 하루 동안 스마트폰 화면을 스크롤하는 양을 거리로 계산하면 13.2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하루쯤은 스마트폰 대신 이 책을 보는 데 시간을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화면 대신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 세상의 한 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글 쓰는 디자이너. 약 10년간 실무에서 앱과 웹을 통해 디지털 경험을 설계하고 디자인했다. 현재는 ‘우디’라는 필명으로 브런치와 각종 매체에 관련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서 디자인 윤리 커뮤니티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운영하며 기술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용자를 사로잡는 UX/UI 실전 가이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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