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바이러스

동경소녀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3년 05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모여든 친구들. 새일 케이크를 즐겁게 나누먹으면서, 의뭉스러운 눈길을 한 친구들이, 현중에게 주사를 한 방 놓는다. 좀비가 되는 주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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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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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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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2 (추정치)

책 속으로

"야! 생일 축하 노래 불러야 하는 거 아냐?"
"노래는 무슨. 우리가 어린 애들이냐? 그냥 불이나 꺼."
나현중은 생일 케이크에 올려진 촛불을 후~ 하고 껐다. 친구들은 나현중이 촛불을 끄기 무섭게 얼굴을 케이크에 묻어 버렸다.
"뭐, 뭐 하는 거야?"
나현중은 고개를 재빨리 들었지만, 이미 얼굴은 케이크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친구들은 배꼽을 잡고 웃어댔다.
"하하하."
"멍청한 새끼, 그것도 못 피하냐?"
"그러니까 말이야. 우리가 이러는 거 한두 번이냐? 어떻게 매번 속냐?"
나현중은 툴툴거리며 얼굴에 묻은 케이크를 닦아내며 화장실로 갔다. 송경섭과 정기배는 킬킬거리며 통닭과 피자를 먹었다.
"경섭이, 넌 좀 살살 하지.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심하긴 뭘 심해? 작년에 나도 당했다."
"하긴.... 너도 그랬구나. 난 케이크는 절대 안 해야지."
"야. 생일에 케이크가 빠지는 건 아니지. 너도 조심해. 흐흐"
"난 바보같이 너희처럼 안 당한다."
"그래? 안 당하는지 두고 보자고."
"뭘 안 당한다고?"
나현중이 말끔하게 씻고 나오며 물었다.
"아~ 기배, 이 새끼는 지 생일날 절대 안 당한단다. 캬캬캬."
"그래? 피해갈 수 있으면 피해 봐. 어디 맘대로 되나."
나현중도 송경섭과 마찬가지로 정기배를 음흉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것도 잠시. 정기배는 송경섭을 보며 눈을 찡그렸다.
"선물이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좀비가 되는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면? 그 상상력이 가볍게 풀어낸 초단편 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동경소녀

여행을 동경하고, 글 잘 쓰는 작가님을 동경하고, 저작권 받는 모든 사람을 동경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동경만 할 수 없어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글을 쓰고, 쓰고 또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작권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