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 여인들
2023년 04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2월 22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209.00MB)
- ISBN 9791197899225

155분 209.00MB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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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전초지였던 금남로와 가까운 곳에 있었던 ‘황금동 여인들’은 목숨을 걸고 당시 계엄군에게 쫓기던 시위 군중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었고, 시위가 격화되었던 금남로 등지와 부상자들에게 수혈할 피를 구하는 병원의 헌혈 대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고, 계엄군에 맞서 던질 수 있는 화염병을 만들었고, 시민군을 위해 음식이나 자금 등을 제공했고, 상무관에서 쌓여있는 시신들을 관리하였다.
그들이 보여준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은 광주시민들이 그동안 마음 속에 장벽같이 높게 쌓아왔던 ‘성매매 여성’이라는 부정적인 편견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은 ‘5.18’당시 목숨을 담보로 ‘대동 세상’을 꿈꾸며 자발적으로 그늘에서 묵묵히 눈물겨운 헌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그들은 바로 그 선행으로 인해 삶이 유린당하는 고문과 학대를 당했으면서도 지금까지도 역사의 증인으로 전면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시대의 흐름에 생을 맡긴 채 묻혀 지내고 있다.
과거
시위 1
시위 2
총소리 1
총소리 2
총소리 3
유치장
헌신 1
헌신 2
생지옥
검거선풍
성고문
정신병동
이방인
“아니, 저기 병원 입구에도 ‘헌혈할 사람을 급히 구한다’는 전단이 붙어있는데 우리는 왜 안 되나요?”
“음, 그게…….”
“아니, 왜 안 되냐고 묻잖아요?”
“…….”
“혹시 우리가 술집에서 일하니 불결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에요?”
한 명이 목청을 높였다.
“예, 사실은 환자들에게 깨끗한 피를 수혈할 의무가 저희에게 있어서 여러분들 성의는 매우 고맙지만…….”
의료인의 목소리는 목구멍에 걸린 듯 희미했다.
“나는 모르겠소, 야들아! 침상 위에 누워서 기다리자!”
미희의 이 말에 아가씨들 모두 비좁은 통로를 헤집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헌혈 침상으로 올라가 눕더니 팔을 쭉 내밀었다.
...P98
“당시 계엄군의 무자비한 발포에 죽어 나가던 시민들을 직접 눈으로 봤던 사람이라면 아마 초등학생들도 의연히 총을 들고 일어나 싸웠을 거야.”
.......P171
작가정보
작가이자 여행칼럼니스트로서 현재까지 100여 개국 해외여행을 했으며, 호주 시드니 법대대학원 수료(SAB코스), 전 KOTRA 전문위원의 이력이 있다.
30년간 지구를 29바퀴 돌며 여행 했으며, 여행 시기마다 해당 지역의 역사, 정치, 지리, 문화에 관해 꼼꼼하게 연구하고, 탐색하였다.
저자의 세계 역사, 지리, 경제 등에 대한 지적 호기심은 인문서를, 반면에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각은 사회고발 소설들을 지속적으로 쓰는 원천이 되었다.
저서로는 인문서로서 [여행을 쓰다], [돈: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등이 있으며, 소설로는 [은밀한 제국], [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 [1980화악산]과 [불법체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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