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근대 신여성, 나혜석의 자전적 소설

나혜석 지음

해안 2023년 03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경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인 나혜석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당시 신여성으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나혜석은 주인공 ‘경희’를 통해 , 교육받은 신여성의 내면적 갈등과 좌절, 진지한 자아 모색과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결혼’을 모티브로 겪게 되는 내면의 심리적 갈등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1910년대에 씌여진 이 소설이 100여년도 훨씬 지난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는 무엇일까요?

근대문학작품 속에 그려진 여성들의 삶을 통해, 주인공 ‘경희’의 고뇌와 사색을 통해 , 우리는 여성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당대의 구체적인 사회적 현실에 맞는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목차

책머리에
작가_나혜석
본문1
본문2
본문3
본문4
주석
판권

책 속으로

경희도 사람이다.
그 다음에는 여자다.
그러면 여자라는 것보다 먼저 사람이다.
또 조선 사회의 여자보다 먼저
우주 안 전 인류의 여성이다.
이철원 김 부인의 딸보다 먼저 하나님의 딸이다.
여하튼 두말할 것 없이 사람의 형상이다.
그 형상은 잠깐 들씌운 가죽뿐 아니라
내장의 구조도 확실히
금수가 아니라 사람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나혜석

1896년에 출생한 나혜석(羅蕙錫)은 가부장적 사회의 온갖 제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고,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여성들의 지위 개선을 위해 활동하였습니다.

나혜석은 1919년 3.1 운동 이후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여성운동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녀는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립운동 단체인 '열사사'를 창설하고 여성들의 인권과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여성의 교육확대를 위해 학교를 설립하고 여성들이 직업적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여성운동가로서 눈에 띄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나혜석의 활동은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여성의 올바른 역할을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보는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비판과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혜석의 활동은 한국의 근대화와 여성의 지위 개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는 근대적인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이며, 그녀의 업적은 이후 한국 여성의 권리와 자유를 위한 여성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