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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장식미술 기행

조새미 지음

민즈프레스 2023년 03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늘날 우리가 사는 공간은 어떤 스타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과거의 사람들은 예술과 삶을 통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요? 적어도 서양 문명에서 왕이나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생활공간과 일상사물을 ‘장식’하는 예술은 18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으로 인해 조금씩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가 되자 기계가 대량 생산한 물건이 쏟아져 나오고, 기계 생산에 반대해 수공 제작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이런 흐름은 일종의 사회 운동의 모습으로 드러나거나, 모더니즘 예술, 근대 디자인 성립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 책은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전통에서 현대로, 변화하고 융합하는 일상을 위한 예술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책은 FM 99.1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 생방송을 위해 준비했던 스크립트에서 출발했습니다. 2022년 11월 매주 수요일 5주에 걸쳐 오전 11시에 근대장식미술을 주제로 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국,프랑스,벨기에, 독일 등의 나라를 친구와 여행하듯 대화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전하지 못했던 시각 정보의 미흡함을 e-book에서 보강했습니다. 시각 자료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작품 명을 클릭하면 바로 가기를 통해 관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구성 했습니다.
(* 일부 기기에서 본문의 링크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매주 재치 넘치는 대화를 이끌어 주셨던 김경란 아나운서, 방송을 제안해주셨던 고우 프로듀서, 백유빈 방송작가, 김규랑 조연출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글을 읽어주신 강은미 선생님 그리고 출판을 제안해주신 민즈프레스 민재윤 대표께도 감사드립니다.


2023년 2월 조새미

목차

01 더 나은 물건, 더 나은 사회!
- 영국의 19세기 디자인 개혁

02 생명, 도덕, 정의는 어디에?
- 영국의 라파엘전파와 미술공예운동

03 유려한 소우주
- 프랑스와 벨기에의 아르누보

04 과거와의 단절을 위하여
- 독일의 유겐트스틸과 오스트리아 분리파 운동

05 표준화된 세상을 꿈꾸다.
- 독일의 베르크분트

작가정보

저자(글) 조새미

조새미는 전문 연구자로서 동시대 미술 이론과 공예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현재 미술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기획과 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미술 지식의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저서로는 『뮤지엄게이트 』 가 있다.

서울대학교 공예과와 동대학원, 미국 크랜부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Cranbrook Academy of Art, MFA)를 졸업했으며, 영국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에서 논문 「공예와 노동 Craft and Labour」으로 MPhil 학위를, 상명대학교에서 「요제프 알버스의 ‘구축적 공예’ 재해석」으로 미술이론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