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를 말리며

김동욱 지음

디지북스 2023년 03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가수가 싱글음반을 음원으로 발매한다면, 시인은 작은시집을 전자책으로 출판한다”
전자책 전문출판사 <디지북스>에서 새롭게 기획하는 '작은시집' 시리즈.
스마트 기기 스크린으로 읽기에 최적화된 epub 전자책 시집.
시집 속에 시 12편, 시인의 산문 (창작노트), 작가소개 (사진화보) 등을 담고 있다.

목차

◻︎ 詩 작품
10월에
가을 단상
가을이 오면
경주의 봄
꿈
꿈의 재해석
담쟁이
대추를 말리며
제대로 사는 법
하루
해가 바뀌어도
화초를 가꾸며
◻︎ 시인의 산문
추억 속 문학상 수상과 객기
◻︎ 작가소개
김동욱

책 속으로

시인의 말 _
“시는 나의 기둥이다. 시는 나의 철학이다. 시는 나의 믿음이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한다.” 요한복음에 있는 말이다. 시는 곧 내 생명의 떡이다. 시를 떠난 생활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생활과 떨어진 시를 쓰지도 않았다. 삶은 내겐 영원한 미해결의 장이다. 미해결의 껍질을 벗기는 작업. 그 속에서 참되고 진실하고 성실한 인생을 살고 싶다.
나는 시인이 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시와 가장 친할 수 있는 사람이면 족하다. 모든 것을 주어버렸을 때 풍부해진다는 말이 있다. 시 속에 나의 전부를 주고 싶다. 그리하여 남보다는 좀더 풍요롭고 싶다. 살아지는 인생보다 살아가는 인생이 그립다.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 위하여 나는 시와 가장 친하고 싶은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욱

1955년 청주에서 태어났고 초·중·고는 충주에서 마쳤다.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다니며 <창문학동인회> 회원으로 시를 썼고 4학년 때 ‘충대신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졸업한 뒤 단양중학교를 시작으로 교사, 교감, 교장, 장학관 등을 두루 거치고, 2018년 2월말 정년퇴직을 하였다. 교사 시절 <충청일보> ‘무심천 칼럼’도 쓰고, 『한국현대시·시조 해설』(홍성사)도 내며, 교육관련 잡지에 시와 수필을 투고하는 등 작품 활동을 하였다. 그후 잠시 시를 멀리하다가 교감승진을 하며 시에 대한 타는 목마름으로 2004년 <순수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등단하였다. <소리시> 동인으로 활동하며 1집 『동백 스스로 꺾다』, 2집 『사랑이 두려운 나무들』을 간행하였다. 지금은 시도 쓰며 취미로 해 오던 서각을 본격적으로 하고자 <이목서각목방>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