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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과학

시공사

2023년 03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7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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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925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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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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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로 날아들어 배설물을 흩뿌려대고, 지하철역 앞이나 보도 곳곳을 마치 그곳의 주인처럼 점령하며 걸어 다니는 비둘기를 보면서 왜 그렇게 기괴하게 목을 흔들어대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비둘기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똑똑해서 인간을 몰아내기 위해 일부러 공포심을 조장하는 몸짓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그 동작은 비둘기 외에도 땅 위를 걸어 다니는 새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조류는 시야가 넓고 시각이 매우 좋은 반면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은 그다지 발달하지 못했다. 우리 인간은 차창으로 밖을 내다볼 때 안구만 움직여 지나가는 풍경을 좇을 수 있지만 안구 근육이 약한 조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특히 새가 지면을 걷는 속도로 이동하면서 주변을 보면 시야 전체가 흐르듯이 움직인다.
그래서 다른 척추동물보다 유연한 목뼈를 앞뒤로 움직여 눈앞의 풍경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길거리 예술 공연에서 간혹 손에 들고 있는 공중에 고정되어 떠 있는 것처럼 몸짓하는 팬터마임을 볼 수 있는데, 그와 같은 동작을 새가 하는 것이다. 새가 머리를 앞뒤로 흔드는 이유는 눈앞에 있는 풍경을 가능한 한 오래 고정하기 위해서, 그리고 먹이를 재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때로는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좋을 지식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교양의 깊이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과학의 잡학》은 일상의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과학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에 눈뜨게 해준다. 생물,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 상식을 한두 페이지로 정리해 핵심만 살펴볼 수 있다. 외울 필요 없이 읽기만 해도 지금까지 어렵다고 느껴온 과학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지적 호기심을 가볍게 충족하고자 하는 사람부터 과학을 처음 배우는 청소년까지 모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미 충분히 과학 상식을 섭취한 사람에게도 이 책은 유용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알고 있던 과학 상식은 여러 차례 뒤집혔다. 지금껏 습득해온 과학 지식이 낡거나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다. 신체를 둘러싼 주변 상식부터 우주에 관한 최신 정보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잡다한 과학 지식을 새롭게 익혀야 진정한 ‘과잘알’, ‘잡학 박사’로 거듭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궁금해서 펼쳐보고 싶고 재밌어서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과학 지식을 읽는 데는 하루 3분이면 충분하다. 맛있는 간식을 먹듯 하루 한 편씩 읽다 보면 저절로 과학에 눈이 트이고, 차곡차곡 과학 지식이 쌓여 일상을 새롭고 재미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프롤로그

지폐가 자석에 끌려온다?
우주에서 성냥에 불이 붙을까?
물의 끓는점은 항상 100도다?
바닷물은 왜 푸른색일까?
하늘은 왜 푸른색일까?
한 나라 안에서 같은 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왜 머리가 띵할까?
상처를 소독하면 회복이 늦어진다?
심장은 왜 암에 잘 걸리지 않을까?
춘분과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별의 색깔은 왜 다를까?
태양계 밖의 행성은 지구에서 보일까?
빨간 장미에는 왜 가시가 있을까?
식물의 잎은 왜 녹색일까?
딸기 표면의 까만 점은 씨가 아니다?
주사를 맞은 뒤 목욕해도 될까?
관절에서는 왜 소리가 날까?
날숨에는 산소보다 이산화탄소가 많다?
빨판상어는 왜 상어에게 잡아먹히지 않을까
복어는 왜 자신의 독에 죽지 않을까?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
베란다로 날아드는 비둘기를 퇴치할 방법이 있다?
금붕어의 빨간색을 더욱 선명하게 할 수 있을까?
바다에 사는 물고기와 강에 사는 물고기를 같은 수조에서 키울 수 있을까?
공룡의 생김새와 색은 어떻게 알아냈을까?
동물은 정말로 불을 무서워할까?
모충은 의외로 사람을 찌르지 않는다?
일개미는 게으름뱅이가 더 많다?
다이아몬드는 OOO하면 깨진다?
마슈호는 호수가 아니라 웅덩이다?
아프리카 적도 바로 밑은 항상 여름일까?
바다에 수온이 낮은 곳이 있다?
지구는 왜 자전할까?
대륙 이동이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도 강물은 마르지 않는다?
남극과 북극은 왜 추울까?
남극 얼음 밑 호수에 고대 생물이 있다?
심해 생물은 왜 수압에 터지지 않을까?
무지개는 위에서 보면 어떤 모양일까?
뜨거워진 차 안의 공기를 빨리 식힐 수 있을까?
차 유리창 안쪽에 생긴 김 서림이나 성애는 어떻게 없앨까?
하품은 왜 주위 사람에게 옮을까?
에어컨을 계속 켜두면 몸에 나쁠까?
나침반을 사용하지 않고 방위를 알 수 있을까?
버스에서 멀미가 나지 앉는 좌석이 있다?
우유를 계속 흔들면 정말 버터가 될까?
일회용 손난로를 끝까지 다 쓸 수 있을까?
건전지를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수명이 길어질까?
정전기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지근한 캔맥주가 1분이면 시원해진다?
병에 담긴 액체를 빠르게 쏟을 방법이 있을까?
빗방울은 어떤 모양일까?
태풍은 의외로 얇다?
항생제는 어떤 약일까?
생물이 다양화된 원인은 무엇일까?
보일 리 없는 블랙홀이 촬영됐다?
초승달, 반달, 보름달… 달은 왜 모양이 바뀔까?
지구의 중심 온도는 어떻게 측정했을까?
북극성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방법이 있다?
우주에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지구에는 왜 여름과 겨울이 있을까?
화성에도 사계절이 있을까?
생물종의 80퍼센트는 왜 사라졌을까?
생물의 대량 멸종은 왜 일어났을까?
달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금성의 자전 방향은 왜 반대일까?
혜성은 어디에서 올까?
우주는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
꿀벌의 집은 왜 육각형일까?
학교에 생일이 같은 친구가 있을 확률은 얼마일까?
출생아 수는 왜 남아가 더 많을까?
나이가 들면 왜 흰머리가 생길까?
감기에 걸리면 왜 열이 날까?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는 왜 낯설게 들릴까?
신선한 꽁치는 어떻게 고를까?
골짜기 물이 무섭다?
킹크랩은 게가 아니다?
공룡은 왜 거대해졌을까?
멸종 위기의 장어를 계속 먹어도 괜찮을까?
누에는 녹색 잎을 먹고 왜 흰색 실을 뽑아낼까?
상어는 성기가 2개다?
상어는 헤엄치지 않으면 죽는다?
얼룩말의 줄무늬를 둘러싼 수수께끼가 마침내 풀렸다?
흰곰은 사실 흑곰이다?
오징어 먹물 요리는 있는데 왜 문어 먹물 요리는 없을까?
겨울에는 왜 소나무에 짚을 둘러 감쌀까?
비둘기는 왜 머리를 흔들며 걸을까?
물고기는 색을 구별할 수 있을까?
쓰레기를 헤집는 까마귀를 쫓는 방법이 있을까?
성전환하는 생물이 있다?
영하 몇 도까지 냉각할 수 있을까?
불꽃놀이의 불꽃 색은 어떻게 만들까?
물건의 제작 연대를 고고학에서는 어떻게 알아낼까?
바닷물은 왜 짤까?
눈은 왜 꼭꼭 뭉쳐질까?
달리면 왜 배가 아플까?
전자레인지 안에 넣은 음식은 왜 빙빙 돌아갈까?
아이스스케이트 링크는 어떻게 만들까?
달은 왜 가끔 빨갛게 보일까?
구름보다 높은 산에 왜 눈이 쌓일까?
모래시계의 모래는 어떻게 넣었을까?
철망유리는 어떻게 만들까?
골프공에는 왜 움푹 파인 홈이 있을까?
신칸센 앞부분은 왜 뾰족할까?
가로수에는 왜 포플러가 많을까?
전선 위에 앉은 참새는 왜 감전되지 않을까?
요트는 왜 풍속보다 빠르게 나아갈까?
산 위는 왜 추울까?
방귀를 참으면 어떻게 될까?
뼈로 사망 연령을 추정할 수 있을까?
왜 왼손잡이보다 오른손잡이가 더 많을까?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까?
복잡골절은 뼈가 복잡하게 부러진 걸까?
정제 약은 왜 색깔이 다양할까?
선인장은 왜 사막에서 시들지 않을까?
물에 빠진 자동차에서 탈출할 방법이 있을까?
지진이 나면 왜 대나무숲으로 도망치라고 하는 걸까?
번개는 왜 지그재그로 내리칠까?
바람이나 해류의 방향은 왜 정해져 있을까?
남반구 사람들은 왜 우주로 떨어지지 않을까?
O형인 사람은 왜 모두에게 수혈할 수 있을까?
시간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길이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역할을 끝마친 ‘킬로그램 원기’란 무엇일까?

작가정보

1963년 출생. 지구과학, 생물 등 자연과학 서적의 기획과 집필부터 IT 관련 기사, 아동 대상의 과학 실험 고안, 과학서 교열 등을 전문으로 하는 프리랜스 편집자이자 작가다. 저서로 《디지털 현미경으로 즐기는! 마이크로월드미술관デジタル顯微鏡で樂しむ!ミクロワ-ルド美術館》(국내 미출간)이 있다.

일본어 전문 번역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오랜 직장 생활을 거쳐 번역이라는 천직을 찾았다.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오늘도 글을 만지고 있다. 역서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괴테가 읽어주는 인생》, 《일을 잘한다는 것》,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뉴타입의 시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등 60여 권이 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를 꾸려 다양한 언어의 도서 리뷰, 번역 중개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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