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엔딩
2023년 03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1월 1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1.24MB)
- ISBN 97911923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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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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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새댁이라 불러다오
내 남편은 비밀 미남 | 나는 자연인과 산다 | 못 참겠어 | 남편의 털 | 첫 번째 부부싸움 | 시어머니와 함께한 호주 출장 I | 시어머니와 함께한 호주출장 II | 시어머니와 함께한 호주 출장 III | 제주 그리고 블라디보스토크
2부 아직은 신혼
우리 부부의 스킨십 | 믿었던 직원의 배신 | 투잡러가 된 남편 | 나의 결혼기념일 | 칠모 입양기 | 운수 좋은 날 | 남편의 퇴사 | 백수 부부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3부 신혼, 잔치는 끝났다
제주에서 2주 살기 | 남편의 빚밍아웃 | 전지적 K 시점 | 비상대책위원회 | 마이너스 세팅 | 미워도 다시 한번 | 생활 전선에 뛰어들다 | 산 넘어 산 | 버티는 것도 능력 | 다시, 시작
남편은 소유욕이 없다. 살림을 합쳤을 때 그의 소박한 옷가지와 물건에 놀랐다. 이삿짐에는 계절별로 꼭 필요한 옷과 신발만 있었다. 어떤 옷은 사계절용이었다. 미니멀 라이프를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그와 비교하면 나는 물욕 넘치는 도시 여자다. 할인을 하면 여러 개를 사서 쟁여 놓는다. 둘 다 예쁘면 둘 다 산다. 검은색 티셔츠와 흰색 티셔츠, 회색 에코백과 검정 에코백이 그렇다. 신혼집 옷장 네 칸 중 세 칸은 내가 쓴다. 물건의점유율만 놓고 보면 집주인은 나다. _18쪽
오전 6시, 적진으로 들어가 주섬주섬 옷을 꺼내 입었다. 남편은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 현관문을 닫고 나갈 때까지 기척이 없다. 혼자서 관악산을 올랐다. 오늘따라 날씨가 좋다. 새가 지저귀고, 나뭇잎이 싱그럽다. 모든 것이 평온하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등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쌔근거리며 꿀잠을 자고 있는 그의 모습에 화가 났다. 그의 마음에 돌을 던지고 싶었다. _39쪽
작은 오해가 시작되었다. 시어머니의 말에 엄마는 상처받았고, 상처받은 엄마 때문에 나는 두 배로 상처받았다. 시어머니 생각에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어쩌다가 출장이 효도 관광이 되었을까? 일도, 관광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올수록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매장에서 퇴근하면 며느리로 출근하는 기분이었다. _55쪽
결혼은 실전이다!
첫 만남, 반하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을 자극했다. 대화를 나누는 게 즐거웠다. 이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6개월을 만난 후 하우스 메이트를 엄마에서 ‘그’로 바꾸었다.
신혼의 살랑이는 감정은 즐거웠다. 몰랐던 모습을 보며 울컥 화가 나기도 했지만, 서로를 보듬는 감정에 행복했다. 첫 결혼기념일에는 제주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했고, 백수가 된 부부의 세 번째 결혼기념일은 제주에서 2주 살이를 했다. 신혼의 시간을 즐기며 만끽하던 그때, 찬물을 끼얹은 듯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그렇게 신혼, 잔치는 끝났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가슴 깊이 묻고 살기보다는 되뇌고, 담금질하고, 곱씹으며 털어놓는 이야기에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신혼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설렘과 편안함, 익숙함과 어색함이 공존하는 그 시간을 겪어내며 ‘가족’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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