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많은 경비견

DBG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3년 03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왕궁에 사는 두 마리의 개가 경비견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던 중, 덩치가 훨씬 더 커다란 개가 작은 개에게 뭔가 비밀을 알려주고, 작은 개는 그 충고에 귀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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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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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6 (추정치)

책 속으로

옛날 옛적 어느 커다란 성에는 대륙에서 가장 용감한 기사님이 키우는 강아지가 두 마리 있었습니다. 두 마리 모두 기사님과 함께 왕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경비견이 되기 위해 훈련 중이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두 마리 모두 왕실의 경비견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왕실의 경비견 자리는 한 자리밖에 없었으니까요.
두 마리 중 더 큰 강아지는 힘이 세고 똑똑했습니다. 하지만 성품이 고약하고 성질머리가 나빴죠. 반면, 더 작은 강아지는 큰 강아지만큼 힘이 세지도 똑똑하지도 않았지만, 성품이 고와 누구에게든지 힘차게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었어요.
큰 강아지는 당연히 왕실의 경비견이 되는 것은 더 힘이 세고 똑똑한 자신일 것이라고 장담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품이 나쁜 큰 강아지는 자신의 경쟁상대인 작은 강아지가 못마땅했는지 틈만 나면 그를 괴롭히려 했죠.
저녁 시간마다 작은 강아지의 밥그릇을 빼앗지 않나, 작은 강아지의 머리맡에 똥을 싸놓지 않나. 시기 어린 경쟁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나도 지나쳤어요.
하지만, 그마저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큰 강아지는 작은 강아지를 완전히 경쟁에서 낙오시키기 위한 매우 교묘한 꾀를 생각해 냈답니다.
그날 저녁, 큰 강아지는 저녁밥을 먹고 있는 작은 강아지에게 가서 넌지시 물어봤어요.
"나처럼 힘이 세고 똑똑해지는 비결이 궁금하지 않니?"
"당연히 궁금하지."
큰 강아지의 시커먼 열길 속을 알 리 없는 작은 강아지는 순진무구하게 대답했죠.

출판사 서평

<추천평>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우화의 형식을 빌어, 탐욕의 결과에 대해서 말하는 초단편 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DBG

열심히 노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