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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거꾸로 간다

이지 지음
프롬북스

2023년 0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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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0.75MB)
ISBN 979118816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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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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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아픈 데 없던 몸이 ‘국민체력100’ 1등급 되다!
회사에서는 일벌레, 집에서는 돈벌레. 어릴 적부터 달고 살던 온갖 질병에 몸 구석구석 없던 통증까지 생기고 체력마저 방전. 더 이상 이렇게 살 순 없다! 마흔 넘어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헬스장 땅을 밟아 근력운동에 재미 붙더니 내친김에 필라테스, 폴댄스, 플라잉 요가, 클라이밍, 스포츠지도사 자격증까지. 운동으로 몸이 변하니 음식과 수면의 질도 달라지고 체력은 물론 뇌력까지 치솟는다! 워킹맘 그녀는 어쩌다가 마흔 넘어 운동을 사랑하게 됐을까? 『내 몸은 거꾸로 간다』는 작심삼일로 매번 실패하던 당신의 열정을 한 방울까지 쥐어짜줄 최고의 운동 동기부여 스토리가 되어줄 것이다.
웜업. 몸의 유턴

겨울. 몸이 시리도록 겨울잠을 자다
1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착한 척은 이제 그만
2 병원과 헬스장,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
3 나 좀 살려주세요, 아파서 왔는데 더 큰 고통이라니
4 헬스장에서 씻고만 나온 건 아니에요. 여섯 시 땡순이
5 겨울 신호탄이 없었더라면 지금쯤 몸이 칠순 맞을 뻔

봄. 슬슬 움직여 몸을 데우다
6 나잇살 주름살에 근육 보톡스 맞다
7 마흔 넘어도 가당한 소리, 애! 플! 힙!
8 표현의 자유 얻은 해방일지, 바디 프로필
9 10년 전 옷은 그대로, 허리사이즈는 거꾸로
10 운동으로 이미 열받은 거 뭘 또 흥분하나

여름. 몸에 근육 꽃 피다
11 운동세계에도 위아래가 있다
12 틈만 나면 딴생각 말고 의식주 운동을
13 이래저래 털린 날도 괜찮아, 삼합 메뉴가 있으니
14 계산적인 사람보다는 감각적인 사람이어야
15 말뿐인 체력은 저리 가라, 나이야가라
16 몸 기둥뿌리 흔들리기 전에 하체에 투자
17 ‘등’살에 못 이기고 통증까지 난리면 등에 투자
18 정면승부 기세등등하려면 가슴에 투자
19 한 방의 해결사 밀당의 고수, 푸시업-풀업
20 뱃심 두둑 배짱으로 살려면 배에 저축
21 안전하게 멀리 내다보는 오십견, 어깨에 저축
22 바람 한 점에도 덜렁거림 없는 팔에 저축
23 산소 같은 지구력 여자, 유산소에 저축
24 유연하면 여러모로 쓸모 있는 스트레칭에 저축
25 ‘고성반가’ 경지에 이르려면 호흡에 저축
26 시간, 장소, 돈, 수지타산 안 맞을 땐 공중헬스
27 가슴 활짝 고개 빳빳 쳐들게 한 폴댄스
28 혈관이고 림프고 싹 다 뒤집는 플라잉 요가
29 생체역학의 심포니, 인체비례도 클라이밍
30 ‘미’치고 ‘파’칠 땐 재미 ‘솔솔’, 줌바댄스
31 조화와 균형, 외유내강 필라테스

가을. 삶이 선선해지다
32 나에게로의 초대, 남과의 약속만 약속이 아니란 걸
33 도우려다 보니 어쩌다 걸려든 운동 자격들
34 운동이 자극한 침샘, 우리 음식이 달라졌어요
35 죽다 살아난 오감, 주의산만과는 격이 다른 소머즈
36 내 몸을 바꾼 몸바시 하루 10분 운동
37 침묵을 배우고 행동을 베풀다
38 스텝 바이 스텝
39 부의 시선 바꾼 추월차선
40 몸 쓸 줄 알면 글도 쓴다
41 “잘 하고 있어요” “그렇지” 내가 이 맛에 산다

쿨다운. ‘몸’소 깨달음
나의 운동 레시피

내 몸이 이렇다고 식구들까지 아프게 할 순 없다. 내가 벌지 않으면 다들 제대로 먹지도 못할 텐데 내가 먼저 일어설 수밖에. 비행기 사고가 났을 때 산소마스크도 아이보다 엄마를 먼저 씌우지 않던가.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누가 내 가족 건드렸냐며 주먹 불끈 쥐는 영화 속 주인공도 되었다가 내 새끼 보호하려고 으르렁대는 동물의 세계 주인공도 되었다가 조급증과 불안증이 몰려왔다. 세상이라는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라는 경고장이다. 내가 기운 차리지 않으면 도미노가 될 판이다. 나부터 서자. 그 생각이 내 몸을 움직였다. _20쪽

갱년기가 일찍 왔다. 갱년기更年期, 사전에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대개 마흔 살에서 쉰 살 사이에 신체기능이 저하된다”라고 나와 있다. 마흔과 쉰 사이이기는 하지만 고개를 넘기도 전에 얻었으니 고속 승진했다. 엄마 입에서 그토록 들어왔던, 한참 멀게 느껴졌던 ‘뻗치는 열감’이 내게도 왔다. 헌데 이 생리적 반응, 그리 낯설지 않다. 엄마는 열감 때문에 잠을 설쳤다는 말을 자주 했다. 나도 잠들 때 후끈거릴 때가 있다. 운동으로 땀낸 후 찬물샤워 하면 잘 때 화끈화끈한다. 이미 느낀 자극이다. _76쪽

아이 낳은 후 가슴은 밥통으로 개념이 바뀌었다. 직장 모유수유를 2년 했다. 가슴은 밥을 저장하는 곳, 다 먹고 난 그릇은 장난감이었다. 안 나오는 젖을 틈만 나면 유축기로 화장실이며 건강관리실이며 쥐어짰다. 퇴근 후에는 아이의 야식이자 놀잇감이었다. 기계와 이빨로 물어뜯긴 상처투성이 가슴, 건강검진에서 유방촬영 때 짓눌린 모습과 꼭 닮아서 엄마는 목욕탕 갈 적마다 말했다. 몸통만 보면 다들 80대인 줄 알 거라고. 그렇게 있으나 마나 한 존재, 아니 내 몸의 일부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던 곳이었다. _126쪽

자꾸 나만 다치는 것 같다. 폴댄스는 그만 “아서라”던 주변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뒤집는 동작 딱 한 번만 해보고 때려치우자. 등이 아팠지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수업에 임했다. 바닥에 비스듬히 서서 폴을 움켜쥔 채 두 다리 영차. 다리가 들렸다. 코어에 힘주고 엉덩이 번쩍. 다리도 머리 뒤로 훌러덩. 예쁜지는 모르겠고 일단 거꾸로 매달리기 성공. 앞으로 어쩔 셈인가. _183쪽

헬스는 타깃 근육을 고립시켜 자극한다. 필라테스는 전신을 통합적으로 쓰면서 써야 할 근육과 쓰지 않을 근육을 조정한다. 흉곽호흡인 필라테스 호흡이 관여되면 동작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집중력 훈련시간이다. 모션을 크게 한 것도 아닌데 사우나에서 방금 나온 사람이 된다. 게다가 필라테스는 운동화와 양말을 깜빡했다고 해서 큰일 나지 않는다. 맨발로 감각을 직접 느낀다. 필라테스 양말도 있지만 난 별로다. 돈이나 빨래 때문에? 맞다. 역사 속 자연인인 맨발의 청춘이 좋아서도 그렇다. 신기한 기구와 도구도 많다. 개인 수준에 따라 같은 동작 다른 도구, 같은 기구 다른 동작을 연출할 수 있다. 내가 이래서 안 된다는 둥 저래서 운동을 못한다는 둥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_216쪽

숨이 차서 힘든가요? 움직이면 아픈가요? 시간 없어 못 하나요?
강변 산책로나 등산을 가 보면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화려한 고기능성 의복 차림으로 씩씩하게 페달을 굴리고 산길을 잘도 오르내리신다. 동네 수영장은 어떤가. 중년을 훌쩍 넘긴 형님 누님들이 세상 우아한 동작으로 레인을 열 바퀴, 스무 바퀴씩 뺑뺑 돈다. 이들에게 “언제부터 왜 그렇게 열심히 운동하게 되었나요?”라고 물어보면 구구절절 사연이 나온다. 대개는 건강상의 이유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내 몸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나서다. 마흔 즈음에.
『내 몸의 거꾸로 간다』는 만날 골골대던 직장인 여성이 마흔 넘어 빠져든 온갖 운동 덕분에 회춘한 이야기다. 국민체력100 1등급, 심혈관나이도 8살이나 어리니 말 그대로 몸의 나이가 거꾸로 가고 있다.
지금은 운동 마니아인 그녀도 태어날 때만 멀쩡했을 뿐 40여 년을 살아오면서 수차례의 교통사고, 위궤양, 기관지염, 척추관협착증, 골감소증, 하지정맥류 수술을 겪었다. 그야말로 종합병동. 시간도 없고, 아프고 힘들고, 의사도 걷기만 하라는데….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 설상가상으로 부모와 가족까지 자주 병원 신세를 졌다. 그러다 마흔 즈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대로 내가 무너지면 큰일이다. 내 몸부터 살리자. 조급해지고 불안했다.

“몸이 변하면 삶이 바뀐다!”
운동 흉내라도 내볼까? 목욕탕도 공짜라는데…. 동네 헬스장에서 시작해 PT를 받고부터 그녀의 운동 스토리는 탄력이 붙는다. 저녁운동이 아침운동이 되고, 매일 찬물샤워도 하고, 바디프로필을 찍는다. 운동이 재밌다. 장거리 출퇴근을 하면서도 필라테스에 빠지고 플라잉 요가에 도전하고 폴댄스와 클라이밍을 즐긴다.
내 몸을 살리고,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운동인데 생각과 일상의 삶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화와 짜증이 줄었으며, 인내심이 생겼다. 균형 잡히고 단단한 몸, 안정적인 호흡을 훈련하다 보니 자연스레 인생의 균형감각과 삶의 의지가 생겼다.

내 몸을 더 움직이게 해주고, 내 삶을 더 사랑하게 해줄 운동 스토리
『내 몸은 거꾸로 간다』에서 펼쳐지는 운동 경험담은 극사실주의적으로 웃기고 짠하다 진지하다. 초보자 시절의 어색함과 난감함, 40대 워킹맘의 짠내 나는 하루, 이제는 지도자자격증까지 갖춘 운동 마니아로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는 열정이 가감 없이 묘사된다.
책은 그녀가 각종 운동에 빠져 훈련한 수년간의 과정을 땀 한 방울까지 자세히 보여준다. 몸의 부위별로 운동 방법과 효과를 설명하고, 헬스, 폴댄스, 플라잉 요가, 클라이밍, 줌바댄스, 필라테스 등 섭렵한 운동 경험을 재미나게 들려준다. 하루만 쉬어도 엉덩이가 들썩이는 운동 마니아부터 늘어만 가는 뱃살과 성인병 3종세트(고혈압, 고지혈, 당뇨)를 걱정하는 초보자까지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운동? 젊을 때, 건강할 때 시작하면 더 좋다. 오십, 육십도 늦지 않다. 당신의 몸도 거꾸로 갈 수 있다. ‘운동해야지, 내일부터’를 무한 반복해온 당신에게 이 책은 올해 최고의 책이 되어줄 것이다. 내 몸을 더 움직이게 해주고, 내 삶을 더 사랑하게 해줄 테니까.

▶ 독자 추천사 中
“저자가 직접 경험한 진솔한 몸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근육의 결을 따라 세포 하나하나를 깨워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운동을 체험하고 몸이 변화하는 과정을 재치와 유머까지 곁들인 표현들과 몸과 영혼을 함께 깨워주는 명문장들.”
“푸시업 나오면 푸시업도 해가면서, 좋은 문장 밑줄 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 진짜예요. 운동 안 하는 저를 움직이게 했잖아요.”

작가정보

저자(글) 이지

‘몸 쓰고 글 쓰는 사람’, 마흔 넘어 운동에 첫발을 디딘 워킹맘이다.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오랜 세월 과로와 선천적 저질체력으로 20, 30대를 온갖 병치레로 연명하다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운동을 시작했다. 20대 같은 몸을 만들어 바디프로필을 찍는 데서 나아가 내친 김에 필라테스, 폴댄스, 플라잉 요가, 스포츠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클라이밍과 줌바댄스 과정도 수료했다. 지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팀장으로 일하며 무엇보다도 ‘건강’이 곧 ‘보험’이라는 사명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누가 수험생인지 모를 만큼 아들과 지내고 누가 MZ세대인지 모를 정도로 청년들과 보낸다. 역발상으로 일상 되돌아보기를 좋아하고 몸이 뒤집히는 운동에 눈이 뒤집혀 있다. 여러 독서, 글쓰기, 운동모임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연과 집필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턴의 미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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