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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후에 죽는다

블루홀식스(블루홀6)

2022년 09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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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65MB)
ISBN 979118957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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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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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과 신선한 아이디어의 향연!
‘15초 후에 죽는다’라는 상황 설정 속에서 일어난 네 가지 사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추리소설계의 이목을 한번에 끈 신예 작가 등장! ‘나올 만한 트릭은 전부 나왔다’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추리 장르의 기준이 상당히 높은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거장들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계에 꿈틀꿈틀 신예 작가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신예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들 중에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판타지적 요소와 논리적인 미스터리적 요소를 융합한 형식을 뜻하는데, 여기서 필수적인 것이 바로 기발한 아이디어다. 이를 사카키바야시 메이가 자신의 데뷔작 『15초 후에 죽는다』에서 아주 잘 보여준다.
『15초 후에 죽는다』는 ‘15초 후에 죽는다’라는 공통적인 상황을 관통하는 네 가지 단편을 엮은 연작 단편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15초 후에 죽음을 앞둔 네 가지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피해자와 범인 사이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테마로 한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작품인 「15초」는 주인공이 총에 맞은 후 죽기 전까지의 15초 동안을 다룬다. 두 번째 작품인 「이다음에 충격적인 결말이」는 시청자 참여형 추리 퀴즈 드라마 속 엔딩에서 여주인공의 ‘15초 후의 느닷없는 죽음’에 대해 드라마를 보며 추리하는 독특한 구성과 후반부의 연이은 반전이 백미이다. 세 번째 작품인 「불면증」은 15초 후의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이 반복되는 기억에 대한 수수께끼를 다룬 이야기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단편 「머리가 잘려도 죽지 않는 우리의 머리 없는 살인 사건」은 독특한 설정 자체로 시선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그 참신한 기발함에 웃음이 절로 터질 정도다.
작가 사카키바야시 메이는 『15초 후에 죽는다』 이후 출간한 에세이에서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는 엘러리 퀸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표제작인 「15초」는 엘러리 퀸의 모 대표작에서 착안했다. 구체적으로 엘러리퀸의 작품 속에서 범인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기 전까지의 몇 초 동안에 피해자가 다잉 메시지를 남기는 장면에서 착안한 것인데, 그 장면을 보고 ‘죽음을 앞둔 불과 몇 초 사이에 이 피해자의 머릿속에서는 대체 어떤 식으로 사고 회로가 돌아갔을까?’라는 물음이 작품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5분에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을 수도 있어.
놓치면 평생 후회할 충격적인 결말이.”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에 젊은 신예 작가가 등장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구성 능력으로 찬사를 받는 사사키바야시 메이는 1989년생으로 아이치현 출신에 나고야대학을 졸업했다. 2015년 단편작 「15초」로 제12회 ‘미스터리즈! 신인상’ 가작을 수상했다. ‘피해자가 죽기 직전의 15초’라는 하나의 상황 속에서 피해자와 범인의 독특한 공방을 그린 이 작품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본 추리작가 협회가 매년 발행하는 앤솔러지 작품집에도 수록됐다. 2021년 같은 작품을 포함한 단편 미스터리 네 편이 수록된 『15초 후에 죽는다』로 데뷔했다.
『15초 후에 죽는다』는 이러한 독자들에게 더욱이 추천한다. 기묘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독자, 참신한 주제의 단편 미스터리를 읽고 싶은 독자, 특수설정 미스터리가 읽고 싶은 독자가 그러하다. 이 작품은 이 세 가지 요소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특징적 요소가 미묘하게 다른 점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지점이다. 가령 네 단편을 전부 읽으면 SF적 요소, 이야기 속의 이야기, 바카미스(バカミス), 본격 추리 등에서 오는 재미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현지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심사하는 자리에서 “재미있었습니다. 네, 재미있었어요”라는 말 이외의 다른 평가는 필요 없다고 느꼈다. - 요네자와 호노부(미스터리 작가)
-극한 상황 속에서의 두뇌 싸움을 그려낸 아이디어 만점의 이야기. 빈사 상태의 피해자와 범인이 서로의 속내를 캐는 야심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 노리즈키 린타로(미스터리 작가)
-기존에 없는 새로운 미스터리를 쓰고자 한 작가의 의욕이 가장 잘 느껴진 작품 - 신포 히로히사(미스터리 작가)
이처럼 『15초 후에 죽는다』는 이미 많은 기반을 구축해둔 기존의 미스터리가 앞으로 어떻게 더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 그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신예 작가의 앞으로의 행방에 관심을 가지고 또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독자 여러분께서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길 바란다.
1. 15초
2. 이다음 충격적인 결말이
3. 불면증
4. 머리가 잘려도 죽지 않는 우리의 머리 없는 살인 사건
옮긴이의 말

첫 문장
지금 내 눈앞에 총알이 허공에 떠올라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뒤쪽이 나를 향해 있다. ……뭐지, 이게? 야근 때문에 피곤해서 환각이라도 보는 건가?

“진정하세요, 진정하세요. 상황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순서를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뭐, 혼란스러운 것도 당연하겠지요. 누님은 그 어떤 전조나 조짐도 없이 순식간에 죽어 버렸으니까요.”
“주, 죽었다고? 내가?”
“네. 보시다시피.” p12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가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멈춰 버린 통각에 마음이 지배되고 만다. 그런 건 무의식의 영역까지 침범한다. 이 15초 동안만큼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범인을 향한 분노와 증오를 연료로 한 순발력, 오직 그뿐이다. p27

불쾌하게도 나는 점점 이 드라마의 결말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내가 TV 앞을 떠난 시간은 기껏해야 15초 남짓에 불과하다. 고작 그사이에 어떤 일이 생겨 여주인공이 죽었다. 해피 엔딩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돌변할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p90

다른 책을 펼치자 이번에는 ‘심인성 난청’이라는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두 귀가 들리지 않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회복된다. 여자아이에게 흔하다는 것을 보니 나와 일치하는데 발병 원인이 주로 마음의 문제라는 내용이 마음에 걸렸다. p197

미처 소리 지를 새도 없었다. 주변에 다른 차도 없는 길에 서 대형 트럭이 이쪽을 향해 똑바로 돌진해 온다. 일직선으로, 운전석을 향해.
순식간에 요란한 굉음과 충격이 내 몸과 의식을 아득히 먼 곳으로 날려 버렸다. p199

마쓰리의 마음은 이미 거의 한계에 도달해 있다. 유령인 내가 더 이상 이 아이를 괴롭혀서는 안 된다.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 내 인생 최후이자 최선이 될 마무리를. p231

얼른 도움을 청해야 해. 적토도인은 머리만 있어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입술이 덜덜 떨리기만 하고 입이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큰소리로 비명을 지른다고 해도 이런 인적 없는 곳에서 과연 소용 있을까. 또 누가 이 주변에 있다고 해도 앞으로 몇 초 안에 내 머리를 휴게소에 있는 몸 에 돌려놓아야 한다.
불가능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시간에 맞출 수 없다. 앞으로 5초 정도 후에 나는 죽는다. p291

내 몸. 태어나 16년 동안이나 함께해 온 내 몸이 재가 되어 사라졌다. 이제 두 번 다시 그 다리로 일어서거나 가슴 두근거림을 느낄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죽었다. 살해됐다.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에게……. p308

나는 오늘 거의 하루 종일 쉬지 않고 10초를 계속 세어 왔다. 머리 교환까지의 시간 감각이 이미 머릿속에 정확히 새겨져 있다. 고우의 머리가 몸에서 떨어진 후 발돋움까지 소비한 시간이 아마 4초. 고우가 죽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10초 정도밖에 없다.
뛰어가면서 내 사고 회로는 어지러이 회전했다. p350

모히로의 머리가 기도 선배의 몸에 붙자 우리 셋은 사흘 만에 나란히 자기 다리로 일어설 수 있게 됐다. 물론 벌써부터 누구의 몸이 누구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적어도 도모히로의 몸은 기도 선배의 것이지만 그 밖에 이어 붙일 수 있는 몸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나는 이제 더 이상 15초를 세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을 만끽하기로 했다. p418

“맞아. 모로즈미 씨가 젊은 사람들의 머리를 뽑고, 던지고, 또 뽑고, 던지고…… 아니, 던지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정말 아비규환이었어. 지옥에서 온 귀신인 줄 알았다니까.”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말하는 모로즈미 씨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처음 보는 그의 미소였다.
“난 귀신의 후예니까.”
“또 그런 농담을.” p423

북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liDFx5aZ0zo

작가정보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의 젊은 신예 작가! 1989년 아이치현 출신. 나고야대학 졸업. 2015년 단편작 「15초」로 제12회 ‘미스터리즈! 신인상’ 가작을 수상했다. ‘피해자가 죽기 직전의 15초’라는 하나의 상황 속에서 피해자와 범인의 독특한 공방을 그린 이 작품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본 추리작가 협회가 매년 발행하는 앤솔러지 작품집에도 수록됐다. 2021년 같은 작품을 포함한 단편 미스터리 네 편이 수록된 『15초 후에 죽는다』로 데뷔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구성 능력으로 향후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를 짊어질 젊은 신예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니시무라 교타로의 『살인의 쌍곡선』,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 『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테미스의 검』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 『스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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