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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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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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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28MB)
ISBN 9791160028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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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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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고대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이 답을 찾기 위해 매달려온 가장 근본적인 철학적 주제이자,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왜 인간은 모두 예외없이 죽음에 이르는가? 죽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모든 인간은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늘을 무기력하게 살아서도 안 되지만, 죽음은 나와 먼 일인 것처럼 무관심해도 유의미한 삶을 산다고 말하긴 어렵다.
이 책은 지혜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 위대한 철학자 5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고전 편역서이다. 현대 독자들을 배려한 편역서의 특성상 위대한 철학자 5인의 저작들 중에서 ‘죽음’과 관련한 내용만을 따로 션별해 실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죽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삶을 더욱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몽테뉴를 비롯한 5인의 철학자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죽음 수업은 곧 인생 수업!”임을 외친다. 철학자 5인은 죽음을 두려워하며 오늘을 허비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인식이며 편견인지 명쾌하게 입증하고 있다.
엮은이의 말 _죽음 수업은 곧 인생 수업이다!

1장 몽테뉴의 죽음 수업

죽음이라는 단어를 들어도 겁먹지 않는다
담담하고 평온하게 죽음을 받아들인다
모든 곳에서 죽음을 기꺼이 기다린다
삶을 사는 동시에 죽음을 산다
갑작스레 죽음이 닥쳐도 전혀 놀랄 것이 없다
오래 살건 잠시 살건 죽음 앞에서는 매한가지다
자기의 시간을 다하지 않고 죽는 이는 없다
죽음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죽음은 자연의 원칙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늙어서 자연스레 죽는 것은 드물고 이례적인 일이다
늙음이 나를 어디로 끌고 갈지는 알 수 없다
내 삶의 안락과 즐거움에 죽음이 자리 잡기를
빨리 늙기보다는 늙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죽음은 결론일지언정 삶의 목표는 아니다
침대보다는 말 위에서, 집 밖에서 죽고 싶다
내가 겪는 자연적 쇠퇴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내 운명이 위대해지기를 바란 적은 없다
나는 인생을 남보다 두 배로 즐겼다 65
남은 인생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해 산다
잘 살고 잘 죽기 위해 나는 공부한다

2장 아우렐리우스의 죽음 수업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는 모래알과도 같은 존재다
자연의 목적에 따라 모든 사물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애초에 예정되어 있었다
이 세상에 정지해 있는 사물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목적 없이 사는 것은 우주의 목적에 어긋난다
모든 활동의 적당한 때를 정하는 것은 자연의 몫이다
어떤 존재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85
생이 마치 천 년이나 남아 있는 것처럼 살지 마라
내게 죽음의 순간이 언제 닥칠지 전혀 개의치 마라
내가 세상에 머문 시간이 긴들 짧은들 아무 차이가 없다
죽음 그 자체가 더이상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의 선의와 사랑을 간직한 채 죽음에 임하라
죽는다고 해서 내 생명이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려 깊은 사람은 오히려 죽음을 미소로 맞이한다
나는 목숨이 다할 그 순간까지 자연의 길을 따라가리라
세상과의 작별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는 삶을 살라
내일부터의 인생을 특별 보너스라 여기면서 살아라
살아생전의 명성은 신기루처럼 헛된 일에 불과하다
사후의 평가에 집착하는 인생은 너무나도 덧없다
힘들고 괴로울수록 자아라는 작은 영역으로 물러서라
이성 이외의 다른 그 어떤 것에도 예속되어서는 안 된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에 동요되지 마라
인생의 참된 기쁨은 자연이 준 본분을 다하는 데 있다
나를 괴롭히는 고민의 대부분은 나의 공상이 빚어낸 것들이다
가지지 못한 것들 대신 가진 축복들을 헤아려보라
사람들의 찬사와 비난은 칼의 양날과도 같음을 알아라
지금 나에게 지워져 있는 짐은 오직 현재만의 것이다
괴로워하는 대신 고통을 없애기 위해 실행에 옮겨라
한 점에 불과한 우리가 화해하지 못하는 것은 덧없다

3장 세네카의 죽음 수업

삶이 순식간에 끝난다며 불평하지 마라
누구에게는 삶이 짧지만 누구에게는 충분히 길다
수명의 짧음이 아니라 시간 낭비가 문제다
수명을 짧게 타고난 것이 아니라 짧게 만드는 것이다
타고난 수명도 잘 활용하면 충분히 길다
인생에서 방향이 없다면 가짜 인생에 불과하다
욕망의 포로가 되면 인생은 한없이 짧아진다
그간 스스로를 위해 쓴 시간을 계산해보자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
인생을 마감할 순간에 새 삶을 시작하지 마라
인생이 아무리 짧아도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
제대로 사는 법을 배우는 덴 평생이 걸린다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보라
오래 살아남기보다 제대로 인생을 살라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르므로 시간을 신중하게 사용하라
다시 되돌아갈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즐겨라
모든 것이 오롯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
엄청난 부를 가졌지만 한시도 쉴 수 없다면
죽음에 의해 질질 끌려다니지 마라
인생은 짧지만 충분히 즐길 만큼 길다
철학자들이 알려주는 영원에 이르는 길
지나간 시간과 주어진 시간, 그리고 다가올 시간
인생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
죽음을 구한다는 것은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살았다는 생각은 버려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짧고 비참하다
모든 것을 기꺼이 내려놓을 준비를 하라
제대로 죽는 법을 알아야 한다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는 법
죽음을 두려워하면 가치 있는 삶과 멀어진다
인생의 모든 것은 예고 없이 닥친다
명망 있는 사람이라도 끝은 다르다

4장 키케로의 죽음 수업

자연의 법칙을 담담히 받아들이자
다음 세대를 이롭게 하고자 나무를 심고 있다
소중한 그 무엇인가를 후손에게 전하고자 한다
인생의 끝자락에 이른 사람들에게만 허용되는 일
노년이 되어서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지 말자
노년기의 원숙함은 자연의 섭리다
인생은 나도 모르게 흘러 어느새 노년기에 이른다
인생의 마지막 장에서 서투른 배우처럼 쓰러지지 말자
세월이 지나도 시큼해지지 않는 와인 같은 노인이 되자
남은 날도 많지 않은데 노잣돈 몇 푼에 기를 쓰지 말자
죽음을 코앞에 두고 고통스러워하지 말라
죽음 따위는 인간이 두려워할 것이 못된다
죽음의 문제는 노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노인은 이미 오랜 세월을 버텨온 사람들이다
죽음 후에 남는 것은 생전에 행한 미덕과 행동이다
수명이 짧거나 혹은 길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다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조화로운 일은 없다
노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원숙함이다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충만해진다
노인이 젊은이보다 더 자신감 있게 사는 이유
남은 세월에 집착하거나 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육신이 식어버린 후에는 느낌이 없거나 홀가분하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념을 젊을 때부터 가지자
거듭된 세월을 살아내고 농익은 후에야 죽는다
최고로 만족스러운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자
태어난 것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살았다면 충분하다
삶이란 영원히 머무를 수 있는 집이 아니다
신성한 영혼들이 모여 있는 하늘로 떠나는 그날
노년이란 큰 짐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운 과정이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의 마지막 장이 노년이다
세상만물이 그렇듯 인간의 삶에도 한계가 있다

5장 톨스토이의 죽음 수업

삶의 목적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인간이 가진 가장 중요한 재산
가장 중요한 시간과 가장 중요한 사람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무엇을 해야 할지 의심이 들 때
죽음은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다
인생에서 올바른 길을 찾자
끝없이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부와 명예는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사라지는 것과 영원한 것을 분별하자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의 손님이다
나는 오늘 어떤 좋은 일을 할까
진정한 삶은 현재에 존재한다
죽음을 걱정하는 당신에게
현재에 모든 정신력을 집중시키자
기도는 남은 생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기
삶의 목적을 찾으며 살자
이미 지난 과거를 후회하지 말라
내가 어디서 생겨났는지를 알자
도덕률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자
인간은 완전히 소멸될 수 없다
우리의 삶은 투쟁이며 여정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믿어야 할 것
어리석은 자의 죽음은 허망하다
모든 선한 것은 덕이다
아름다운 죽음에 대해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할 수 있는가
힘겨워 죽음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죽음을 준비하라

매 순간 다가오는 죽음의 모든 모습을 상상해보자. 말이 발을 헛디딜 때, 기와가 떨어질 때, 아주 작은 핀에 찔렸을 때, 즉시 “그래, 이것이 바로 죽음의 모습일 수도 있었어” 하고 되새기자. 그리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힘쓰자. 축제와 환희의 순간에도 언제나 이 구절을 떠올리며 우리의 처지를 기억함으로써 즐거움에 너무 빠져들지 않도록 하자. 가끔 우리는 이 구절을 떠올리지 못해 쾌락에 빠지곤 한다. 이로써 죽음의 표적이 되고 위협을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이집트인들은 연회와 같은 큰 잔치 도중에 망자의 마른 해골을 가져와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곤 했다. “매일이 그대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그 시간이 더 바랄 것 없이 유쾌하게 느껴질 것이다.” 죽음이 어디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니 모든 곳에서 죽음을 기다리자.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 것은 곧 자유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죽는 법을 깨우치고 나면 반대로 죽음에 속절없이 당할 거라는 두려움을 잊게 된다. 죽음이 뭔지를 알면 모든 굴복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삶을 박탈당하는 것이 해악이 아님을 깨닫고 나면 삶에 해로운 것이 하나도 없게 된다. pp.26-27

“이 세상에 들어갈 때처럼 나오라. 죽음에서 삶으로 두려움 없이 들어갔던 그 길이 삶에서 죽음으로 나오는 길이다.” 당신의 죽음은 만유(萬有) 질서의 한 조각이자 세계의 생의 한 조각이다. 주자가 횃불을 넘겨주듯 사람들은 서로 생명을 내준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의 원리를 어찌 그대를 위해 바꾸겠는가? 그대는 이같이 아름다운 원리를 통해 창조되었으며 죽음은 그대의 일부다. 죽음에서 도망하는 것은 곧 자신에게서 도망하는 것이다. 지금 누리는 그대의 존재 역시 죽음과 삶에 동시에 속해 있다. 태어난 첫날부터 그대는 삶을 사는 동시에 죽음을 사는 것이다. p.28

“인간은 불확실한 죽음의 시간과 죽음으로 가는 길을 알고자 헛되이 힘쓴다. 급작스럽고 확실한 불행보다 불행을 기다리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 죽음을 생각하면 삶이 동요하고 삶을 생각하면 죽음이 동요한다. 하나가 우리를 괴롭히면 다른 하나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하지만 죽음은 한순간이다. 그러니 따로 죽음에 대비할 필요는 없다. 결과도 피해도 없는 순간의 고통에 특별한 규범은 필요 없다. 철학은 우리에게 죽음을 항상 눈앞에 두고, 미리 생각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예지와 생각이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도록 주의사항과 규칙을 알려준다. 이는 약물과 의술을 시험해보기 위해 우리를 병들게 하는 의사들의 행태와 같다. 사는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죽는 법을 가르치고 그 일생의 마지막을 변형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의연하고 평온하게 사는 법을 알았다면 그렇게 죽는 법도 알 것이다. pp.53-54

당신이 3천 년, 혹은 3만 년을 산다고 할지라도 사람은 누구든지 그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 이외에는 어떤 것도 잃지 않으며, 또한 그가 소유한 것도 오직 상실해가고 있는 현재의 삶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장수를 누리는 삶이나 단명한 삶이나 결국은 마찬가지일 뿐이다. 왜냐하면 현재라고 하는 시간은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지만, 한번 지나가버린 시간은 더 이상 우리의 소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잃게 되는 것은 덧없이 지나가는 순간뿐이다. 아무도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나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잃을 수는 없다. 어떻게 소유하지도 않은 것을 잃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언제나 두 가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만물은 태초부터 반복되는 형태를 가지고 주기를 거듭해왔다. 그래서 이 동일한 광경을 당신이 백 년, 이백 년, 아니 영원히 관조한다 할지라도 달라질 것은 없다. 둘째, 아주 오래 살다 죽은 사람이나 아주 일찍 요절한 사람이나, 그들이 잃게 되는 것은 정확하게 같다. 두 사람 다 오직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현재’라는 것만을 잃을 뿐, 그가 소유할 수 없는 그 밖의 것은 잃을 수도 없다. pp.88-89

모든 존재하는 사물이나 혹은 이후에 생겨나게 될 사물조차도 얼마나 빨리 우리를 스쳐 지나가며 사라져버리는지를 거듭 생각하라.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멈춤이 없고, 그 활동은 영원토록 변화를 거듭하며, 그 원인 또한 무한히 바뀌어간다. 결국 이 세상에 정지해 있는 사물은 아무것도 없다. 바로 우리 곁에는 무한한 과거와 미래가 위용을 자랑하고, 모든 사물은 깊은 영원의 심연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인생의 시간이 마치 영원한 것처럼 갈망하고, 노여워하며, 안달하는 인간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자신의 체중이 300파운드에 채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애통해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자신의 수명이 더 오래 주어지지 않는다고 안달인가? 당신에게 주어진 체중에 만족하는 것처럼 당신의 수명에도 만족하라. 오늘 나에게 임종의 순간이 다가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고 간주하라. 그러면 앞으로 주어질 시간들은 계약서에도 없는 특별 보너스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다. 그 보너스를 가지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라. pp.105-106

만일 당신이 외적인 일들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면, 당신이 느끼는 고통은 그 일 자체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받아들이는 당신의 관념 때문에 생겨난다. 하지만 당신은 언제든지 그러한 고통을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문제의 원인이 자신의 성격에 있다고 한다면, 당장 당신의 품성을 고치는 일에 착수하라. 그 일을 누가 방해할 수 있겠는가? 또한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객관적으로 옳은 일임에도 당신의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면, 그렇게 괴로워하는 대신에 그 일을 실행에 옮기면 될 것이다. 당신은 “그렇게 못하는 것은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런 경우라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은 당신의 책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살맛이 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고 즐겁게 죽는 사람들처럼 그 좌절감을 간직한 채 가벼운 마음으로 세상을 하직하라. pp.122-123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짓궂은 섭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극히 제한적인 수명을 타고나는 것도 모자라서 그 짧은 생마저 눈 깜짝할 사이 정신없이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생을 준비하다가 어느 순간 삶의 끝자락에 도달하고는 한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과 무지한 대중들만 이런 보편적인 자연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눈물로 호소하는 것은 아니다. 한때 두각을 나타냈던 유명인들조차 인생의 덧없음에 대해 불평한 바 있다. 그래서 가장 유명한 의술가 히포크라테스도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고 외쳤던 것이다. 사실 수명이 짧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 문제다. 인생은 충분히 길고 제대로 잘 활용한다면 위대한 과업을 이루고 남을 정도로 충분하다. 하지만 방탕을 일삼고 무관심하게 살며 옳지 못한 목적을 위해 시간을 소비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인생이 바람처럼 지나가버린다. 결국 죽음이라는 마지막 관문 앞에 도달했음을 너무 늦게 깨닫고 만다. pp.129-131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나이가 쉰이 되면 현업에서 은퇴할 것이고 예순이 되는 해에는 모든 업무에서 손을 뗄 겁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오래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어디 있을까? 우리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은 어디서 생기는 것인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다소간의 시간만을 남겨두고 좋은 세월을 낭비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인생을 마감해야 할 순간에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면 너무 늦지 않겠는가? 그때까지 살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쉰의 나이, 예순의 나이가 되어서야 제대로 삶을 설계해서 살겠다고 말하다니, 인간이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망각한 어리석은 발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p.139

우리가 사는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정말 알고 싶은가?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을 보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은 몇 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애걸한다. 자기 나이보다 젊은 것처럼 행동하며 기쁨을 얻고 자신을 기만해가며 운명조차 속일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나약함에 굴복하고 유한한 존재임을 깨달은 후, 겁에 질려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을 기꺼이 맞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의해 질질 끌려가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지금까지 제대로 살지 못했고 너무 바보처럼 살았노라고 후회하며 병상에서 일어나기만 하면 앞으로는 제대로 인생을 즐기며 살 거라고 한다. 정작 제대로 누리지도 못할 것을 얻기 위해 기를 쓰며 아등바등 살았던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이었는지 돌이켜보면서 마침내 그간의 노력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pp.149-150

노인이 가진 특권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이라는 연극 중 마지막 장에서, 서투른 배우처럼 쓰러지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끝까지 제대로 수행해내는 사람일 것이리라. 나이가 들면 의심이 많고, 화를 잘 내고, 고집불통이고, 괴팍해진다고들 한다. 어떻게 보면 인색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건 개개인의 성격적 결함이지 노년기에 나타나는 결함은 아니다. 게다가 고집불통이라든가 하는 여타의 기질들을 정당하다고 보기는 힘들더라도 나름대로 항변할 만한 여지가 있는 것들이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우습게 여기고, 하찮게 여긴다는 생각이 든다. 체력이 쇠약해지면 살짝 몸을 부딪치는 것조차 고통으로 다가오는 법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결점들도 제대로 된 교육과 좋은 성품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p.176

때로는 젊은이들도 이른 나이에 죽음을 맞지만, 그때마다 자연이 거세게 반항을 한다. 때문에 젊은이들이 죽으면 거센 물살이 뜨거운 불길을 단숨에 꺼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살만큼 산 노인이 죽음을 맞으면 오랫동안 타오르던 불꽃이 서서히 꺼지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과일이 제대로 익지 않았을 때는 수확하는 것조차 힘들다. 하지만 농익은 과일은 저절로 바닥에 떨어지듯이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폭력이요, 노인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원숙함이다. 나로서는 나이 들어가며 원숙함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오랜 항해를 마치고 드디어 육지를 찾아 항구에 들어서는 선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pp.187-188

설사 지금 나이에서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해준대도, 요람에 눕게 만들어준다고 해도 나는 단호하게 거절할 것이다. 이제야 길고 긴 경주가 끝나고 결승선에 들어왔는데 또다시 출발선으로 끌려가고 싶지는 않다. 다시 살게 된들 무슨 이득이 있을까? 삶 자체가 고행이 아니던가? 만약 어떠한 즐거움이 있다고 한들 언젠가는 한계가 찾아올 것이다. 그렇다고 유수한 철학자들이 그러했듯이 지난 삶을 한탄하려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후회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세상에 태어난 것이 헛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떠날 때는 편안한 집이 아니라 잠시 기거하던 거처를 떠나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삶이란 영원히 머무를 수 있는 집이 아니라 그저 잠시 쉬었다가 가는 거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pp.196-197

현자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과 가장 중요한 사람과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현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다. 왜냐하면 인간이 자신을 지배할 수 있는 때는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이는 현재 당신이 대하고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어떤 다른 사람과 상대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오로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기 때문이다.” 진정한 삶은 현재에 있다. 만약 사람들이 당신에게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믿지 말라. 우리는 현재 삶을 살고, 현재 삶만 알고,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삶을 발전시키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모든 삶이 아니라 현재 삶의 한순간 한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pp.207-208

무엇을 해야 할지 의심이 들 때,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그러면 모든 의구심들이 사라질 것이고, 당신의 의식이 말하는 바를, 진정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p.209

우리는 자주 이런 말을 한다. “비가 오는 계절에는 여기서 살아야지. 여름에는 거기서 살아야지.” 어리석은 사람은 이런 꿈을 꾼다. 왜냐하면 죽음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 죽음이 찾아와, 바쁜 사람이나 뭔가에 몰입하고 탐욕스럽게 사는 사람이나 정신없이 사는 사람이나 할 것 없이 모두를 데려가버린다. 죽음이 찾아 왔을 때는 자식도 부모도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도와줄 수가 없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현명한 사람은 마음의 평안에 이르는 길을 찾는다. p.230

죽음 수업은 곧 인생 수업이다!
‘죽음’은 고대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이 답을 찾기 위해 매달려온 가장 근본적인 철학적 주제이자,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왜 인간은 모두 예외없이 죽음에 이르는가? 죽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모든 인간은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늘을 무기력하게 살아서도 안 되지만, 죽음은 나와 먼 일인 것처럼 무관심해도 유의미한 삶을 산다고 말하긴 어렵다.
이 책은 지혜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 위대한 철학자 5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고전 편역서이다. 현대 독자들을 배려한 편역서의 특성상 위대한 철학자 5인의 저작들 중에서 ‘죽음’과 관련한 내용만을 따로 션별해 실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죽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삶을 더욱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몽테뉴를 비롯한 5인의 철학자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죽음 수업은 곧 인생 수업!”임을 외친다. 철학자 5인은 죽음을 두려워하며 오늘을 허비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인식이며 편견인지 명쾌하게 입증하고 있다.
몽테뉴는 말하길, 죽음은 삶의 목적은 아니며, 죽음에 대한 앎은 삶을 이해하는 한 방법일 뿐이라고 했다. 키케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을 두려워하며 산다면 굳건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아우렐리우스는 죽음도 자연이 계획하는 일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죽음을 향해 미소를 짓자고 말한다. 톨스토이는 가장 중요한 시간은 오늘이며, 오늘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말한다. 세네카는 유한한 존재임에도 무한한 존재인 것처럼 온갖 것들을 갈구하는 인생의 어리석음을 말한다. 이처럼 삶과 죽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루 안에 삶과 죽음이 공존할 수도 있다. 죽음도 삶의 일부다. 유한한 존재인 것처럼 매일의 삶을 충실히 살아내는 것이 죽음을 현명하게 맞이하는 삶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나 인간 본질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에 대한 글이 우리의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죽음을 이해하고 현명한 삶을 사는 좌표가 되어줄 것이다.

매일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소중히 여겨라!
저명한 철학자 5인이 죽음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조명하며 지혜를 펼치는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몽테뉴의 죽음 수업’에서는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의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겼다. 몽테뉴는 삶을 사는 동시에 죽음을 사는 인간의 본질을 상기시킨다. 죽음을 미리 생각하는 것은 곧 자유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죽는 법을 깨치는 것이야말로 죽음에 속절없이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임을 말한다. 2장 ‘아우렐리우스의 죽음 수업’에서는 로마제국을 20년 넘게 다스렸던 16대 황제이자 스토아학파의 대표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의 철학이 담겼다. 아우렐리우스는 인간의 죽음은 인간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공익의 문제와 관련된 사항도 아니기 때문에 악이 아님을 밝힌다. 따라서 죽음을 수치스럽거나 힘겹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우주의 질서와 유지를 위해 시의적절한 것임을 설명한다. 3장 ‘세네카의 죽음 수업’에서는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네로 황제의 가정교사이기도 했던 세네카의 인생관이 담겼다. 세네카는 인간이 수명을 짧게 타고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낭비하여 짧게 만드는 것이라 말하며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엄청난 부를 가져도 주인을 잘못 만나면 금세 바닥나고 미미한 재산이라도 주인을 잘 만나면 금세 불어나듯이, 우리가 타고난 수명도 적절히 활용한다면 충분히 풍요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4장 ‘키케로의 죽음 수업’에서는 문인이자 철학자이고, 정치가이자 웅변가였던 키케로의 죽음에 대한 생각이 담겼다. 노년기에 접어든 인간에 대한 고찰과 함께, 이들이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충만하게 살도록 하는 조언의 말들이 녹아 있다. 죽음을 맞이하는 일을 자연의 섭리에 따른 조화로운 일로 바라보고, 특히 노인의 죽음을 농익은 과일이 저절로 바닥에 떨어지는 것과 같이 원숙함에서 비롯한 소멸로 받아들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5장 ‘톨스토이의 죽음 수업’에서는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위대한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가르침이 담겼다. 그는 진정한 삶은 현재에 있다고 말하며, 모든 삶이 아니라 현재 삶의 한순간 한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려면 우리는 울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기뻐했던 탄생의 순간과는 반대로, 우리는 기뻐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도록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이 들고 죽는다는 것은 인간의 출현 이래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인류 보편의 영원한 고민거리이지만, 과거 선인들의 지혜를 읽으며 자신의 삶을 보다 값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몽테뉴

Michel de Montaigne
1533년 프랑스 남부에서 태어났다. 16세부터 법학을 전공해 1557년에 보르도 고등법원 심사관이 되었고 1568년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몽테뉴의 영주가 되었다. 1570년 법관생활에서 은퇴했는데, 은퇴 후 신·구파의 종교전쟁에 휩쓸렸다. 프랑스의 광신적인 종교 시민전쟁 와중에 종교에 대한 관용을 지지했고 인간 중심의 도덕을 제창했으며, 그런 견해를 알리고자 ‘엣세essai’라는 독특한 문학 형식을 만들어냈다. 1580년 써둔 수필을 간추려 『인생 에세이』(2권)를 간행했고, 1586년 몽테뉴 성으로 돌아가 『수상록』에 증보와 수정을 가하고 그 뒤 집필을 계속해 1588년 3권 107장에 이르는 『수상록』 신판을 간행했다. 1592년 5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161년부터 180년까지 로마제국을 다스렸던 16대 황제다. 121년 로마에서 귀족인 안니우스 베루스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 아버지를 여읜 아우렐리우스는 시의 장관이자 집정관을 세 차례나 역임한 할아버지에게 입양되어 당대 최고의 학자들에게서 수사학·철학·법학·미술 등을 배웠다. 146년부터는 스토아 철학자 루스티쿠스와 에픽테토스의 영향을 받아 주로 철학에서 지적 흥미와 정신적 자양분을 구했다. 후기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이기도 한 그는 재위 기간의 대부분을 화려한 제국의 수도 로마가 아닌 변방의 전쟁터에서 머물며, 군사들과 고락을 함께했다. 그러던 중 180년 서게르만의 한 부족 마르코만니의 침입을 직접 격퇴하다 병사했다.

저자(글) 세네카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인 세네카는 기원전 4년 스페인의 유력한 가문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성장했다. 뛰어난 웅변술을 지녔지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세네카는 서기 33년에야 출세의 길에 들어섰다. 서기 54년 네로가 황제로 등극하자 세네카는 네로의 최측근이 되어 그의 통치를 보좌했다. 서기 59년 네로 황제가 모친을 죽인 후 폭정이 극으로 치닫자 세네카는 관직에서 물러나 학문과 집필활동에 몰두했다. 서기 65년 황제 암살 음모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으로 네로 황제에게 자결하라는 명을 받은 세네카는 스스로 혈관을 끊고 독약을 마심으로써 세상을 떠났다. 『화 다스리기』 『서간집』 『대화』 등의 저작들과 비극 9편을 남겼다.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사상가다. 카잔대학을 자퇴하고 1847년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 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한 후 1851년 입대했다. 1852년 데뷔작 『유년시대』로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1869년 『전쟁과 평화』를 발표해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877년에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한 이후 원시 그리스도교에 복귀해 근로·채식·금주·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전 세계에서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1910년 시골 빈촌의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사망하기까지 그는 대문호이자 철학자, 사상가로서 인생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저자(글)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
기원전 106년 로마 남부에서 태어난 키케로는 문인이자 철학자이고, 정치가이자 웅변가다. 내란을 피해 로마에 온 철학자 필론을 만나 아카데미아 학파의 비판적 사고방식을 습득했지만, 어느 학파에도 치우치지 않고 모든 학파를 적절히 조율한 철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31세에 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고, 5년 후에 안찰관이 되었다. 그로부터 4년 후 법무관에 선출되었고, 3년 후에는 로마 최고의 관직인 집정관에 올랐다. 만년에 정치적인 좌절을 맛보기도 하지만 이를 계기로 집필 활동을 시작했고, 기원전 43년 카이에타에서 암살된다. 저서로는 『브루투스』 『웅변가』 『최고 선과 최고 악』 『운명에 대하여』 『우정에 대하여』 『예언에 대하여』 『의무에 대하여』 등이 있다.

저자(글)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사상가다. 카잔대학을 자퇴하고 1847년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 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한 후 1851년 입대했다. 1852년 데뷔작 『유년시대』로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1869년 『전쟁과 평화』를 발표해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877년에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한 이후 원시 그리스도교에 복귀해 근로·채식·금주·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전 세계에서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1910년 시골 빈촌의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사망하기까지 그는 대문호이자 철학자, 사상가로서 인생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 국제회의통역을 전공했다. 다양한 통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교육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세종대학교, 부산대학교 등에서 번역학, 영문학, 영상번역 등을 강의하고 있다. OnStyle, MGM, 하나TV 등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과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활동했으며 소니, 디즈니, 20세기 폭스, CJ 엔터테인먼트 등 개봉관 영화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하고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서 책 만드는 일을 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스타가 될 거야』 『마틸드의 텔레비전 없는 날』 『너는 좋은 친구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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