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포기

피에르 드 코사드 지음 | 엄성옥 옮김

은성 2022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는 삶에 관한 고전 중의 고전

목차

서론 / 9
제1장 자기 몫의 일을 행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 33
제2장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흐르는 거룩의 원천으로 여겨 받아들이십시오 / 59
제3장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덕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101
제4장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영성의 핵심입니다 / 125
제5장 자기 포기 상태에 동반되는 시련 / 153
제6장 자신을 포기하여 하나님께 맡기면 만사가 형통할 것입니다 / 177

책 속으로

제4장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 영성의 핵심입니다.

~ 1 ~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은 자기 포기의 상태로 부름을 받은 영혼의 의무입니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시 4:5). 영성생활의 견고한 기초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매사에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이미 판매되었으므로 아무런 권리도 소유하지 못하는 대상으로 간주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즐거움－하나님의 행복, 그의 영광, 그리고 그분이 우리의 크고 유일한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성취하는 데서 즐거움을 발견합니다.
이러한 기초를 소유한 후에 할 일은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즐거워하면서 생활하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겨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의 행동을 어떻게 이용하실지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삶의 상태에 따르는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한 후에 우리가 해야 할 주된 의무는 자신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무들을 행하는 방법이 거룩함의 척도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도움을 받아 자유로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한 영혼이 거룩한 영혼입니다. 그리고 이 자유로운 동의에 따르는 것들은 사람의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그는 맹목적으로 자신을 포기하며 모든 일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건축가가 건물을 계획하듯이 모든 것을 선택하고 배열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제시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과 그분의 계획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만의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저자 장 피에르 드 코사드(1676~1751)는 1693년에 툴루즈에서 예수회 수련 수사가 되었고, 1705년에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1708년에 종신서원을 했다. 그는 평생 교사이자 설교자요 고해 신부로서 인정을 받았다. 저자는 몇 해 동안 낭시에 있는 방문 수녀들과 회의하고 그중 몇 사람의 영적 지도를 맡았다. 이 회의의 기록과 그가 쓴 많은 편지가 보존된 것을 1861년에 출판했다.

저자가 말하는 바의 핵심 단어는 "현재 순간의 성례"(Sacrament of the Present Moment)이다. 과거는 지나갔으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지금, 이 순간만이 유일한 기회라는 것임을 이 책에서 강조한다.

영성 신학자들이 주장해온바 무정념, 세상사에 관한 무관심, 초탈 등을 언어를 저자는 "포기"(abandonment)라는 한 단어로 집약했다. 이 보기는 자기부인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행하기 위해서 "매 순간 자기를 포기해야 한다"라고 한다. 3백여 년 전 장 피에르 드 코사드의 음성이 오늘 우리 귀에 울리고 있는 듯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피에르 드 코사드

자자는 (Jean-Pierre de Caussad, 1675~1751)는 프랑스의 예수회 사제이자 작가이다. 그는 특히 신의 섭리에 대한 포기로 알려진 그의 업적과 프랑스 낭시의 방문 수녀들과의 그의 업적으로 유명하다.

번역 엄성옥